▲ 제주시 신산공원 내에 있던 전두환 표지석. 제주도내에서 전두환 흔적 지우기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27일 신산공원 내 올림픽동산조성기념으로 설치된 전두환 기념 표지석을 철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표지석은 신산공원 내 제24회 서울올림픽 성화의 국내 도착을 기념하는 조형물 설치와 관련해 이곳에 자리잡았다. 표지석에는 ‘올림픽동산 조성기념 대통령 전두환, 1987. 11. 14’라고 음각돼 있다. 시는 “표지석이 설치된 장소는 공원 이용객이 많이 이용하는 체육시설과 파고라 등이 설치된 곳”이라며 “공원 내 전두환 흔적을 지워달라는 민원이 생겨 이번 신산공원에서 열리는 제65회 현충일 추념식 행사에 맞춰 철거했다”고 설명했다. 철거된 표지석은 제주시청 기록관실에 보관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21일 제주도는 도청 민원실 앞 공원에 있던 전두환 기념식수 표지석을 철거한 바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시 전경. 제주도내 올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전년도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제주도는 올해 제주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4.48%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기준 증가율 10.7%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제주도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 최고 수준의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을 보여왔다. 2015년에는 12.45%의 상승률을 보이며 4.63%의 전국 평균 상승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을 보였다. 2016년에는 이보다 더욱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무려 전년대비 27.77% 상승률을 보이며 5.08%를 기록한 전국 평균의 5배를 웃도는 상승세를 보였다. 2017년에도 상승률이 다소 줄긴 했지만 19%를 기록했다. 2018년 17.51% 등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상승률이 큰 폭으로 꺾이기 시작해 올해는 전국평균보다 낮은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다. 제주도는 이런 상승폭 둔화가 부동산경기 침체와 인구유입 정체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역별 상승률을 보면 제주시가 4%, 서귀포시가 5.03%다. 서귀포가 제주시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은 영어교육도시와 신화역사공원
제주도가 제주 자연유산의 가치를 알릴 ‘2020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개막을 100일 앞두고 본격적인 행사 알리기에 나섰다. 제주도 세계유산축전 사무국은 오는 9월4일 제주에서 열릴 세계유산축전 개막 D-100을 맞아 ‘문화유산 방문캠페인 선포’와 함께 공식홈페이지를 시범 오픈하는 등 본격적인 축전 알리기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세계유산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기 위해 문화재청에서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축전은 이미 성공한 ‘궁중문화축전’ 사업 및 ‘유럽연합 문화유산의 해’가 모델이 됐다. 특히 정부에서 추진하는 ‘문화유산방문캠페인’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졌다. 문화재청은 2018평창 문화올림픽 총감독 등을 역임했던 제주출신 김태욱 감독을 총감독으로 위촉하고 추진위원회와 사무국 등을 구성, 축전을 준비하고 있다. 사무국은 이번 축전의 주제를 ‘자연의 숨결 따라’로 잡고 자연유산 가치의 향유와 확산을 위한 복합 콘텐츠 개발을 중심
▲ 비자림로 공사 현장.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1년만에 공사를 시작한 비자림로 확장공사가 공사 시작 하루만에 다시 멈췄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7일 시작한 비자림로 확장공사 계획 구간 중 제2대천교에서 세미교차로까지의 제2구간에 대해 삼나무 벌채를 하루만에 멈췄다. 도 관계자은 “이번 공사 중단은 영산강유역환경청의 보류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29일 영산강유역환경청을 방문, 협의를 통해 추후 공사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과 고윤권 제주도 도시건설국장과의 면담 결과에서도 고 국장이 “일단 공사를 멈추고 팔색조 등 서식지 마련을 포함한 법정보호조 저감대책 마련을 위한 내부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9일까지는 일단 공사는 시작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자림로 확장공사는 대천교차로부터 금백조로 입구까지 2.9km 구간을 3개 구간으로 나눠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2018년 6월28일 공사가 시작됐다. 하지만 도로 옆의 삼나무가 잘려나가기 시작
▲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이 27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의 비자림로 공사 재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공사 중지 1년만에 비자림로 공사가 재개되자 시민단체에서 반발하고 나섰다.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은 27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합리적 대안이 없는 일방적 비자림로 공사 강행을 철회하고 야생 동물 보호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시민모임은 “공사가 멈춘 기간 동안 생태계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지만 제주도는 이런 논의를 회피하며 지금까지 공사 강행만 준비해 왔다”며 “하지만 이번 공사강행에는 많은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그러면서 먼저 “법정보호종들의 번식기간 동안 공사를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올해도 팔색조를 비롯해 긴꼬리딱새와 붉은해오라기 등 법정보호종들이 비자림로에 날아와 번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법정보호종의 번식기에는 공사를 회피하
부패한 감귤이 토양 비료로 재탄생한다. 제주도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협업사업으로 추진하는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사업' 중 제주도의 부패감귤 처리기술 관련 과제가 전국단위 10대 과제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해 행안부 및 과기정통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사업은 지난해 7월부터 추진됐다. 행안부는 약 한 달간의 지역 현안 문제 수요 조사를 통해 모두 82건의 사례를 수합해고, 이후 지역현안 후보 선정위원회의 평가 결과 21개 후보가 선정됐다. 이어 이 21개 후보가 다시 13개 후보로 축소된 후 지난 5월12일 제주도의 ‘플라즈마를 이용한 부패감귤의 자원재생 생태계 구축’이 10대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도는 감귤부패과 처리기술 접목이 필요한 연구기관을 선정하고 지역 현안에 맞춘 사업계획 수립 등을 위해 행정, 생산자단체, 농가 등으로 구성된 스스로 해결단을 구성해 운영했다. 모두 8명으로 구성된 스스로 해결단은 고온을 발생시키는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해 부패 감귤을 건조·탄화시켜 부산물을 토양
▲ 헬스케어타운 내 의료서비스센터 조감도. 수년간 멈춰 있던 제주 헬스케어타운 조성공사가 재개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 단지의 핵심시설인 의료서비스센터를 27일 착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의료서비스센터는 2021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96억 원을 JDC에서 직접 투자, 헬스케어타운 부지 내에 연면적 약 9000㎡의 규모로 건립된다. 지상 3층으로 단지 내 통합관리 및 홍보시설뿐만 아니라 병・의원 및 의료관련 정부기관 제주분원 등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JDC 측은 “제주헬스케어타운은 작년 녹지그룹이 외국인직접투자(FDI) 1072억 원을 신고하고 미지급 공사비 1614억 원을 상환한데 이어 이번 착공으로 성공적인 사업 재개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신축공사 발주 시 전 분야에 제주지역 건설업체를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해 그 중 전기·통신·소방공사는 제주 지역업체로 선정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외에 건축공사의 경우도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와 협의를 거쳐 조달청에 요청한 ‘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제주를 방문, 각종 시설 및 사업 현장 점검에 나선다. 제주도는 문성혁 장관이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한다고 27일 밝혔다. 문 장관은 먼저 28일 오후 제주에 입도, 한림수협 품질위생 저온유통 위판장 시설을 현장 점검한다. 29일에는 ▲ 서귀포항 근해연승 어선 안전점검 ▲제주수산연구소 고급어종 배양 연구시설 ▲ 마라도 등대 종합정비 현장 ▲ 애월항 고내리 어촌특화사업 사회적 경제 활성화 현장 ▲ 산지등대 제주항 개발계획 현장을 방문한다. 도는 문 장관의 방문기간 동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방역 대응 및 경제 활성화 추진상황, 그동안의 해양수산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도는 특히 ▲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 조속 추진 ▲어촌뉴딜 300사업 선정 지원 ▲어촌계장 등 처우개선을 위한 제도개선 ▲조건불리지역 수산직불제 제주도 전 지역 고시확대 등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와 현장 애로사항을 건의할 계획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 비자림로 공사구간. 논란이 지속돼 온 비자림로 확장공사가 멈춘지 1년만에 재개됐다. 제주도는 27일 비자림로 확장공사 계획 구간 중 제2대천교에서 세미교차로까지의 제2구간에 대해 장비를 투입, 삼나무 벌채 공사에 착수했다. 비자림로 확장공사는 제주시 대천교차로부터 금백조로 입구까지 2.9㎞ 구간을 3개 구간으로 나눠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해당구간은 2013년 5월 수립된 제2차 제주도 도로정비 기본계획에 포함된 노선으로 늘어나는 교통량을 해소하기 위해 4차로 확・포장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투자계획우선순위에 반영됐다. 2014년 4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도로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이 추진됐으며 2016년 3월 도로구역 결정 및 고시 등의 행정절차가 이행됐다. 공사는 2018년 6월28일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도로 옆의 삼나무가 잘려나가기 시작하자 도내 환경단체의 반발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의 비판도 이어지면서 제주도는 2018년 8월7일 결국 공사를 중지했다. 도는 이어 3개월간 지역주민 여론수렴과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해당 구간을 3개 구간으로 나눠 기존
▲ 서귀포항. [사진=뉴시스] 2022년까지 서귀포항과 문섬 일대에 복합 해양레저체험센터가 건립된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문섬 일대를 해중경관지구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 및 실시계획 수립용역이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에 있고, 주민설명회 및 공유재산심의 등 필요한 절차가 이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해중경관지구엔 서귀포시 문섬 일대와 서귀포항만 부지에 총 사업비 400억원을 투입,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해양레저체험센터 건립과 해상다이빙 및 선박계류 시설 등을 조성한다. 도는 서귀포시 문섬 일대가 2018년 12월 해양수산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한 해중경관지구 조성을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서귀포항만 내에 건립될 해양레저체험센터는 연면적 4500㎡ 지상 4층 규모로 계획돼 있다. 초급 다이빙 및 스킨스쿠버 등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실내 다이빙 체험교육장, 서핑보드체험장, 해양레저 전시 홍보관, 강의실 등의 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또 육상시설물의 안전과 해상다이빙 및 스쿠버 체험의 공간마련을 위한 외곽시설 설치 및 문섬 다이빙 포인트로의 이동을 위한 간이 선
▲ 제주시내 한 시내면세점 내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제주도내 시내면세점들이 휴업준비에 들어갔다. 26일 롯데면세점 등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제주점의 경우 다음달 1일부터 휴업에 들어간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내부 파견직원들에게 전달했다. 롯데면세점은 이 메시지를 통해 “지난 2월 국내외에 급속도로 확산된 코로나19가 면세점을 비롯한 항공 및 여행 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안기고 있다”며 “당점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해외관광객 감소 등 국내외 여건은 악화일로를 걸으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에 당점은 고객과 직원에게 현상황보다 개선된 상황에서 서비스와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6월1일부터 임시휴업을 한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임시휴업이 확정된 내용은 아니지만 사실상 임시휴업쪽으로 상당부분 기울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브랜드 쪽에서 휴업에 대한 건의가 계속 있었다”며 “해외관
▲ 제주도의회 정민구 의원. 20대 국회에서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의 처리가 무산된 가운데 제주도의회에서 “4.3특별법 개정안 단일안을 제주도민이 직접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민구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장은 26일 입장문을 내고 제주4.3특별법 개정 제주도민안을 제안했다. 정 위원장은 먼저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있었음에도 4.3특별법 개정안이 20대 국회의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 과거사 진실규명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사실에 비하면 가슴 아픈 일”이라고 토로했다. 정 위원장은 “이는 이미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배・보상비용과 군사재판 무효화 등에 대해 여・야는 물론 정부 조율이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에 예견된 일이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정 위원장은 “이제는 21대 국회에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다”며 “그렇다고 국회의원들에게 맡겨서 될 일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