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5시52분께 서귀포항 남동쪽 15km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임모(54)씨가 얼굴 등을 크게 다쳐 숨졌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임씨는 이날 고깃배를 타고 바다에 그물을 펼치는 작업을 하다 선박 구조물에 얼굴을 부딪혀 의식과 호흡을 잃었다. 임씨는 곧바로 서귀포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12호 태풍 '나크리' 예상진로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서북서진 중이다. 제주에는 간접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오전부터 3일 오전까지 태풍 나크리(NAKRI)의 간접영향으로 제주도 전역에 비가 내리겠다. 강수량은 4∼22mm다. 31일 제주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많고,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겠다. 강수확률은 60%다. 나크리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860km 해상에서 중심기압 994hpa, 최대풍속 21m, 강풍반경 300km의 중형태풍으로서 서북서진 중이다. 나크리는 다음달 2일 새벽 3시께 최대풍속 31m, 강풍반경 350km로 발달해 중국 상하이로 상륙할 전망이다. '나크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하고, 아시아태풍위원회에서 채택한 명칭으로서 꽃의 한 종류다.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일 수 있으므로 차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김경자씨 등 5명이 2014년도 효자·효부로 선정됐다. 올해 서귀포시를 대표하는 효자·효부로 김경자(62·서귀포시 남원읍)씨 등 5명이 선정됐다. 29일 바르게살기운동서귀포시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귀포시 88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14년도 효자 · 효부 시상식에서 김경자, 오영림(48·안덕면), 김종국(48·하효동), 강경숙(45·서홍동), 김순우(55·대천동)씨 등 5명이 수상했다. 김경자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와 조카를 봉양 중이다. 오영림씨는 젊은 시절 남편과 사별한 뒤 자식을 키우며 시어머니를 봉양하고 있다. 김종국씨는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를, 강경숙씨는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김순우씨는 30여년 동안 시어머니를 봉양하면서도 매월 독거노인들을 위해 목욕봉사활동을 병행 중이다. 아울러 이날 효행학생으로 문준혁(남주고 1학년)군과 허은석(남주고 2학년)군이 수상했다. 한편 바르게살기운동서귀포시협의회는 2007년부터 올해까지 59명을 효자·효부로 선정해 시상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도련초' 조감도 제주시 화북동 삼화택지개발지구 내 개교를 준비 중인 초.중학교가 이름을 얻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29일 삼화택지개발지구 내 개교 예정인 가칭 '삼화1초'와 '삼화중'의 학교명을 각각 '도련초'와 '오름중'으로 정했다. 도련초와 오름중은 내년 3월 개교 예정이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25일까지 도민을 대상으로 신설 학교명을 공모해 지난 24일 학교명선정위원회 회의를 거쳐 해당 학교명을 최종 선정했다. 학교명선정위는 "지역정서에 부합되고, 지역 공동체를 아우를 수 있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학생들이 향토심, 애향심을 가질 수 있다"며 '도련초' 선정 이유를 밝혔다. ▲ '오름중' 조감도 선정위는 또 "지역성보다 제주도 전체를 아우르는 교명이 돼야함을 강조해 ‘제주의 오름’을 상징하며 ‘어떤 분야의 정상에 도달하기 위해 한 단계씩 올라가는 오름’의 의미를 담았다"며 ‘오름중’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번 선정된 학교명은 올해 말 '제주특별자치도 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 개정안에 반영돼 입법예고 및 도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을 빌미로 '검은 돈'을 주고 받은 전직 해양수산부 공무원과 항만업자가 구속기소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29일 뇌물수수·뇌물공여 혐의로 전 해수부 공무원 A(61)씨와 항만업자 B(57)씨에 대해 구속기소했다. A씨는 2008∼2009년 해양문화공간조성사업에 참여한 업체 대표인 B씨로부터 차명계좌 등으로 3000만원을 받고, 편의를 제공한 혐의다. A씨는 2010년 해수부에서 퇴직한 뒤 해양 관련 회사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검찰은 A씨의 비리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큰 해수부 및 제주해양관리단 공무원 10여 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 18일 비리와 관련해 소환조사를 앞둔 현직 해수부 공무원 C(51)씨는 서울 모텔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숨진 C씨는 항만업자 B씨로부터 2000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현정화 복지안전위원장 안전총괄기획관실의 추가경정예산과 자치경찰단장 임용공백에 대해 반문섞인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 회의에서다. 현정화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은 29일 안전총괄기획관실을 대상으로 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신규사업으로 계상된 예산이 3700만원에 불과한 점을 화두로 꺼냈다. 현 위원장은 "지난해 7월 신설된 안전총괄기획관실이 올해 본 예산에서 21여억원이 줄어들었고, 추경예산안에서도 저조한 안전사업비 계상 실태를 확인하고 안전당국이 안일하게 안전사업비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자치경찰단을 대상으로 한 추경심사를 통해 "현재 자치경찰단장이 장기간 공백상태에 있어 심히 우려된다"며 예방대책을 주문했다. 그는 "자치경찰단장 임용예정자가 복무규정 위반 등의 사유로 임용이 중단된 것은 자치경찰단 기강이 해이해서 나타난 결과가 아닌가"며 "복무기강을 철저히 해야 이런 사태까지 불거지지 않았을 것이며 아울러 단장 공백과 관련해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지난 6월20일 양순주 전 자치경찰단장이 명예퇴임한 뒤 지난 4일
제주도교육청이 개방형 직위인 감사관을 공개모집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인사위의 심의를 거친 감사관 임용 계획을 29일 공고했다. 이번 감사관 공모는 공직 안팎의 인사가 대상이다. 지방서기관(4급) 또는 일반임기제 공무원(4급 상당)으로 임용한다. 도교육청은 다음달 11∼18일(15일 광복절 제외) 응시원서를 접수한다. 자격조건은 지방공무원법 제31조 등에 따른 결격사유가 없는 자로서 공무원 또는 외부인사 모두 가능하다.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감사관으로 선발되면 2년 동안 근무하게 되며 실적이 우수한 경우 3년 범위 안에서 연장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감사관련 분야 전문성을 갖춘 역량 있는 인재가 많이 응모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개방형 감사관 임용으로 전문성 강화를 통한 신뢰받는 청렴 제주교육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직전 감사관이던 김병호 서기관은 지난 3일 행정국장 직무대리로 임명됐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뉴시스] 휴게텔, 룸살롱 등 성매매업소 등이 적발돼 영업폐쇄 조치를 받아도 간판을 바꿔 유사영업을 하거나 타 지역으로 업소를 옮기는 경우를 막기 위한 경찰과 지방자치단체 간 정보공유시스템 구축 방안이 국회에서 논의 중이다. 강창일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 갑)은 29일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이란 음식, 술을 팔거나 유흥시설을 빌려주는 '풍속영업소(風俗營業所)'에서의 선량한 풍속을 해치거나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저해하는 행위 등을 규제하는 법이다. 강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성매매 및 음란행위·도박 알선 등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풍속업소에 대한 정보를 경찰청과 지자체가 공유하고, 이에 따른 정보공유시스템을 구축·운영해 재발을 방지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룸살롱, 카바레, 클럽, 오피방, 오락실, 목욕탕, 이용실, 무도장 등이 성매매를 알선할 경우 첫 적발시 2개월, 두번째 적발시 3개월의 영업정지가 각각 내려지고, 1년 안에 3차례 적발될 경우에는 폐쇄 조치된다. 하지만 영업정지 또는 폐쇄 조치를 받더라도
약사면허를 불법대여한 이른바 '사무장약국' 의혹을 사고 있는 약국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9일 제주시내 약국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혐의입증 및 증거물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제대로 된 면허도 없이 사업장을 차려 부당이득을 챙긴 의혹을 사고 있다. '사무장약국'은 약국을 개설할 수 없는 의사나 일반인이 약사 면허를 사칭하거나 불법대여해 약국을 운영하는 방식으로서 '면대약국(免貸)'이라고도 불린다. 약사면허가 없는 일반인이 약국을 차려 운영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다. 약사법에 따르면 "약사 또는 한약사가 아니면 약국을 개설할 수 없다"라고 명시됐다. 위반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경찰은 "현재까지 의사가 같은 건물 1층의 약국을 운영한 '사무장병원' 사례는 없지만 가짜 약사가 버젓이 약국을 차려 운영하는 '사무장약국' 4곳이 제주도내 포착됐다"며 "이들의 의혹이 입증되면 사법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 17일엔 전남 광주에서 의사가 2007년부터 올해까지 같은 건물 1층의 약국을 운영해
제주도내 유흥업소에서 선불금을 받고 '먹튀'한 50대 여성이 구속됐다. 서귀포경찰서는 28일 사기혐의로 이모(53·여·전남 광주)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1년 1월 서귀포시내 모 유흥업소에서 일을 하겠다며 선불금 150만원을 받고 연락을 두절하는 등 그해 10월까지 서귀포시내 유흥업소에서 똑같은 수법으로 모두 29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 이 밖에 이씨는 2010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주, 부산, 전북 유흥업소를 전전하며 38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제주도내 소비심리가 7월 들어 오히려 하락했다. 휴가시즌에 따른 관광경제가 활성화되는 추세에서 나타난 현상이다. 28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월 106p를 기록해 6월(107p)보다 1p하락했다. 조사기간은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다. 지난 4월16일 세월호참사를 계기로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4월 109p에서 지난 5월 104p로 5p 하락했다. 물론 지난 6월 107p로 상승했으나 이달 하강곡선을 그렸다. 이 밖에 생활형편전망CSI(99p)과 소비지출전망 CSI(109p)도 지난달 대비 각각 4p, 1p 떨어져 ▲장기적으로 생활이 나아질 것이라고 인식하는 도민감소 ▲도민의 지갑사정이 어려워졌음을 방증했다. 그러나 7월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106p)는 전국(105p)에 비해 1p 높다. 소비자동향지수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결과를 지수화한 통계자료다. 개별지수가 100p보다 높은 경우 긍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수가 많음을 의미하며 100p보다 낮은 경우에는 반대의미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김희현 의원 제주도내 주차문제와 관련해 도민인식이 높은 반면 주차문제를 해결할 관련 예산 확보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320회 임시회에서다. 김희현 제주도의원(일도2동·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제주도의회 320회 임시회에서 "주차문제 심각성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인식은 높지만 행정시의 주차 관련 예산규모는 오히려 축소됐다"며 "상설시장, 오일시장 등 주요시설의 공영주차장 확보에 초점을 맞춰 예산 수립을 해야하는데 현실적으로 한계가 많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도민 체감도 향상을 위해 구도심 등 주거지역 안의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개발이 시급한 시점이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7월 도·시정 도민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도민이 보는 시급한 지역현안은 주차 20.6%, 대중교통 16.9%, 쓰레기 15.0% ▲제주시민이 보는 시급한 지역현안은 주차 21.6%, 대중교통 15.7%, 쓰레기 15.4% ▲서귀포시민이 보는 시급한 지역현안은 대중교통 20.7%, 주차 17.1%, 쓰레기 13.5%로 나타났다. 도에서는 주차장의 효율적인 설치 및 관리&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