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2007년 개장 이후 15년만 ... 지난해 완주자 4464명, 2020년 대비 61% 증가

 

제주관광 트렌드를 뒤바꾼 제주올레길이 개장 이래 1000만명을 넘어섰다.

 

28일 사단법인 제주올레에 따르면 올레길이 세상에 첫선을 보인 2007년 9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1005만7084명의 탐방객이 제주올레 26개 코스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1000만명 돌파는 길 개설 이후 15년 만이다.

 

탐방객 수는 2007년 개장 첫해 3000여명을 시작으로 해마다 늘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누적 999만5710명을 기록했다. 이어 올해 1월 6만1374명이 올레길을 찾아 1000만 명을 넘었다.

 

2012년 26개 전 코스가 완성된 이래 제주올레 완주자도 해마다 급격하게 늘었다.

 

지난해 동안 전 코스를 완주한 탐방객은 4464명에 달한다. 2020년(2778명)에 비해 61% 늘어난 것이다. 외국인 완주자도 한 해 동안 46명으로 기록됐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여행객 입국이 거의 불가능했던 상황을 고려할 때 제주 올레길 외국인 완주자가 46명이나 된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제주올레는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사람들이 자연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국내 대표 힐링 여행지로 또다시 부상했다.

 

지난달 제주올레가 완주자 4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복수응답)를 벌인 결과, 49.4%가 ‘마음의 휴식’을 위해 올레를 걸었다고 응답했다. 제주여행(39.6%)과 건강(38.9%)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지난달 완주자 가운데 2번 이상 완주한 사람이 22.2%(93명)로 조사됐다. 10회 이상 완주한 올레꾼도 20명이나 됐다. 이 중 경기도 안성에 거주하는 오세홍씨는 현재까지 모두 52차례 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레길은 현재 21개 정식 코스와 5개 부속 코스를 포함, 모두 26개 코스다. 길이는 모두 425㎞다.

 

제주올레는 2007년부터 개발이 시작된 제주의 해안트레킹 코스다. 언론인 출신 서명숙 대표가 ‘사단법인 제주올레’를 만들어 코스개발에 나섰다. ‘놀멍 쉬멍 걸으멍’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올레는 대규모 패키지 단체버스 여행에서 새로운 관광패턴으로 떠올랐다.

 

화산섬 둘레를 끊임없이 이어 놓은 올레길은 밭과 마을을 잇고 구분하는 돌담, 해안, 오름, 곶자왈을 오가며 제주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남김없이 보여준다. 

 

검은색 현무암을 쌓아 만든 제주의 밭 돌담은 구불구불 끝도 없이 이어져 '흑룡만리'(黑龍萬里)로 불리고 있다. 이는 지난해 4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세계 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될 정도로 독특한 미감을 자아낸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