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이슈&분석] 20명 등판 ... 정당득표수에 따라 의석수 배분
더불어민주당 4석 유력 ... 3석 경쟁 치열

 

6.13 지방선거에서 제주도민들이 받아들 투표용지는 모두 다섯장이다. 제주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 제주도 31개 선거구에 출마한 도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와 정당투표, 교육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다.

 

이 중 제주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 도의원, 교육의원의 경우 선출대상이 명확하게 보인다. 투표용지에도 이름이 명확히 나온다.

 

하지만 정당투표는 이와 다르다. 유권자들을 각 정당의 명칭이 담긴 투표용지를 받아들고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투표를 한다. 하지만 이를 통해 우리가 뽑는 이들은 따로 있다. 제주도의회의 43석 의석 중 7석을 차지하는 비례대표가 그들이다.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는 이는 모두 20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이 7명, 자유한국당이 4명, 바른미래당 2명, 정의당 3명, 민중당 1명, 노동당 1명, 녹색당 2명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민숙 전 민주당 중앙당 사회복지위원회 부위원장, 문경운 제주자치분권연구소 이사, 김경미 전 제주도 사회복지사협회 부회장, 고현수 전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상임대표, 고정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김대진 전 김재윤 국회의원 비서관, 김선영 민주당 제주도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나선다.

 

자유한국당 후보는 오영희 대한적십자사 전국대의원, 강경문 제주대 총동창회 이사, 임순자 바르게살기운동 제주시협의회 감사, 노현규 민족통일 제주도협의회 회장 등 4명이다.

 

바른미래당에서는 한영진 아이건강제주여대 상임대표와 박은경 애월읍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이 나선다.

 

정의당에서는 고은실 전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 회장고하 김우용・김경은 정의당 제주도당 부위원장 등 3명이 비례대표 의석을 노린다.

 

민중당은 강은주 전 민주수호제주연대 대표가, 노동당은 김연자 민주노총 제주본부 여성위원회 위원이 나선다.

 

녹색당에서는 오수경 제주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과 김기홍 제주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이 비례대표 후보로 나섰다.

 

이 20명이 경합을 벌이는 제주도의회의 의석수는 모두 7석이다. 이 7석은 공직선거법 제190조의 2에 따라 유효투표총수의 100분의 5 이상, 즉 5% 이상을 득표한 정당에 한해 선거에서 얻은 득표비율에 따라 배분된다.

 

5% 이상 정당지지율 확보가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조건이 되는 것이다. 5% 이상의 정당지지율을 확보한 정당은 득표비율에 비례대표의원정수를 곱한 값의 정수만큼 의석수를 배분받는다.

 

다만 한 정당이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할당받을 수는 없다. 때문에 득표율이 아무리 높아도 7석의 3분의 2인 4석 이상을 가져갈 수 없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한 정당에서 3분의 2 이상에 해당하는 의석을 배분받았을 경우, 잔여의석은 나머지 5% 이상의 정당지지율을 확보한 정당에 득표비율에 따라 배분된다.

 

때문에 각 정당에서는 먼저 정당지지율 5%를 넘어서는 것에 사활을 건다.

 

지난 2~3일 실시된 여론조사인 뉴스1 제주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알씨케이에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각 정당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53.4%, 자유한국당이 12.3%, 정의당이 6.4%, 바른미래당이 3.7%, 기타 정당이 2%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 결과를 예로 비례대표 의석수 배분을 가정해봤을 때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의 유효득표수를 합한 뒤 이를 다시 백분율로 계산, 이 계산 결과의 정수에 의석수를 곱한만큼 의석을 배분받게 된다. 

 

이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7석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4석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한 정당에서 3분의 2 이하에 해당하는 의석을 배분받았기 때문에 나머지 3석에 대해서는 5% 이상 득표한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배분을 받게 된다. 

 

이 여론조사를 포함, 이전의 여론조사 결과들을 살펴봤을 때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의석 4석 확보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경쟁은 나머지 3석이다. 이 3석을 두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과 민중당, 노동당, 녹색당의 경쟁은 남은 열흘 동안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