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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에서 한 여객선 기관장이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2일 오전 9시30분께 서귀포 화순항내에 정박중인 여객선 S호(180t, 승객정원 280명)에서 기관장 A(63)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 수색을 하던 중 바다 위에 떠 있는 A씨를 발견했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A씨는 21일 당직근무에 들어갔다. 하지만 다음날인 22일 아침 출근한 동료들이 A씨를 찾아도 보이지 않자 서귀포해경서 화순파출소를 방문해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헬기 및 구조대를 급파해 수색과 탐문에 나섰다. 그러던 중 이날 오후 3시50분께 화순항내 동방파제 북쪽 20m 해상에서 A씨를 발견했다. 해경은 A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서귀포해경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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