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이 원 도정의 랜딩카지노 확장 이전 허가를 비판하고 나섰다. 카지노 사업을 돈 농사에 비유하며 “원 지사가 1차 산업 확대를 위해 기업 농업을 육성한다”고 비꼬았다.
제주녹색당은 23일 성명을 내고 “이번 확장이전 승인은 제주의 미래가 달린 결정이었지만 원 도정과 도의회는 단돈 100억원에 제주의 미래를 팔아버렸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원 도정과 도의회는 제주가 도박천국으로 가는 첫 발을 뗀 책임을 져야 한다”며 “제주신화월드에는 신화는 없고 초대형 도박장만 있다”고 성토했다.
녹색당은 그러면서 카지노를 돈 농사에 비유, “돈이라는 씨앗으로 돈을 생산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원 지사는 이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큰 결단을 내렸다. 의회의 많은 의원들도 결단을 내렸다. 그들을 길이길이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녹색당은 이어 “우리는 녹색 씨앗의 범위를 너무 좁게 봤다”며 “씨앗을 심는 것만 농업이라고 생각했다. 지폐를 심고 수확할 수 있다는 식견이 없었다. 원 지사와 이에 거수기 역할을 마다 않은 여러 의원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우리는 그러한 식견이 없으니 진짜 씨앗을 심어 녹색 숲을 만드는 일에 힘쓰겠다”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제주, 작은 공동체도 소중희 여기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