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가 올해 학부 및 대학원 등록금을 동결했다. 학부의 경우 10년째 동결이다.
제주대가 2018학년도 학부 및 대학원 등록금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5일 밝혔다.
또 정부의 입학금 폐지 정책에 따라 올해부터 학부 입학금도 폐지한다. 다만 대학원 입학금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했다.
제주대는 최근 교수·직원·학생·학부모·회계전문가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제주대 학부 등록금은 올해까지 10년 연속 인하 및 동결을 이어가게 됐다. 올해 학부 1인당 연 평균 등록금은 378만원이다.
이같은 등록금 규모는 전국 4년제 대학 중 최하위 수준이다. 특히 전국 9개 거점국립대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특히 사립대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제주대 관계자는 “등록금 동결은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힘든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정부의 등록금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신입생의 경우 지난해 16만8000원이었던 입학금도 폐지, 부담이 더욱 낮아졌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