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을미디어협동조합이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라는 비전을 내걸고 그 출발을 알렸다.
제주마을미디어협동조합(이하 마미협)은 지난 25일 제주도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마을의 소리를 전하는 새로운 언론의 등장을 알렸다.
마미협은 지난해 8월 움트기 시작했다. 4차례 준비모임을 가진 뒤 지난해 9월에는 관련 토론회를, 12월에는 제1회 마을공화국포럼을 열었다. 이어 지난 10일에는 발기인회를 열고 25일 출범을 알린 것이다.
이번에 출범한 마미협은 앞으로 제주도내 43개 읍면동의 다양한 소식을 알릴 계획이다. 또 이를 파급시키기 위한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제주마을미디어대학을 운영하고 마을기자들을 양성한다.
마을기자 양성을 위한 교육을 하며 조합을 홍보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사업, 인터넷신문 발행 등의 사업도 한다.
마미협은 출범 첫 사업으로 제주마을미디어대학 입문과정을 연다. 이 과정은 다음달 3일 오후 2시부터 6시 문화예술공간 이아 창의교육실 4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상훈 마미협 이사장은 “마을은 아주 작은 단위이지만 자치와 협동을 하기에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며 “ 때문에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는 명제도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마을의 소리를 전달하는데 미흡한 부분이 있었지만 앞으로 제주마을미디어협동조합이 이 역할을 잘 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미협 조합원 가입 및 제주마을미디어대학 입문과정과 관련된 문의는 010-5037-3266으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