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역에서 어획량을 축소기재하는 등 불법조업을 일삼은 중국어선 7척이 적발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7일 불법조업 중국어선 특별단속 중 제주도 차귀도 남서쪽 한중어업협정선 안쪽에서 어획량을 축소 기재한 혐의로 유망어선 A호 등 6척을 나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어획량 3245kg을 축소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또 그물코가 규정보다 작은 유자망 그물을 사용한 어선 1척도 망목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붙잡았다.
해양경찰은 “중국 어선들이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내에서 연간 어획 할당량이 초과되는 것을 우려해 어획량을 속이고 있다”며 “우리 어민과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강력히 단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해경은 지난 24일부터 중국어선 불법조업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 모두 11척을 적발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