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수능 모든 영역에서 제주지역 학생 성적이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 제주지역 학생들의 수능 성적이 국어, 영어, 수학 모든 영역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7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학생들은 수능 3개 영역(국어, 수학 가/나, 영어) 표준점수 평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0년부터 8년째 이어지는 결과다.
제주 지역 학생의 1, 2등급 비율 역시 수학 나형에서 1위를, 국어와 수학 나형에서 2위를, 영어 영역에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수학 나형 1,2등급 비율은 19%로 다른 영역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한편 과목수가 많은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발표 대상에서 제외됐다.
교육청은 이번 수능 성적 결과가 "일반고 위주로 이뤄진 공교육의 성과"라며 “발표된 결과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대입 준비를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석문 교육감 역시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번 결실을 토대로 행복을 전하는 학교 실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 제주교육이 도민들의 자부심이자 자랑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