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제주 말(馬)고기를 전국에서 맛볼 수 있다.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말고기 판매가 시작되면서 소비자들이 더욱 쉽게 말고기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농협 제주지역본부와 서귀포시축산업협동조합은 14일부터 농협 웰미트(농협 말고기 브랜드) 말고기를 전국 이마트에서 판매한다.
제주본부는 지난해 4·5·10월 총 3회 이마트에서 말고기를 시범 판매했다. 그 결과 대도시 소비자에게 좋은 호응을 얻어 이번에 판매 매장을 50개로 늘렸다.
서귀포시축협은 3~7일 닷새 간 총 74두를 도축, 전국 이마트 50개 매장에 공급했다.
이번 행사기간에는 신세계 포인트카드로 결제시 4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말고기는 100g당 안심은 4500원, 등심 3900원, 채끝 4200원, 불고기· 샤브샤브용은 2940원에 할인, 판매된다.
또 도내 이마트 3개 점포(제주점,신제주점,서귀포점)에서는 오는 15일부터 1+1 행사를 한다. 말고기 1팩 구입 시 소비자가 원하는 품목 1팩을 더 증정한다.
한편 농협은 2015년에 국내 최초 비육마 브랜드인 '웰미트'를 출시했다.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사업단 구성을 통해 말고기의 생산 및 유통체계다.
웰미트는 제주지역 브랜드사업단 농가의 제주마, 제주산마를 4세 이전에 6개월 이상 비육해 서귀포시축협에서 도축·가공한다.
말고기는 고단백 저칼로리의 웰빙 식육이다. 다른 육류에 비해 글리코겐 함량이 높아 달콤한 맛이 있어 횟감으로 적당하다. 다이어트 및 심혈관계 질환 등에 좋고 배와 궁합이 잘 맞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