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차기 이사장 재공모에 19명이 응모했다.
JDC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이사장 재공모를 마감한 결과, 모두 19명이 응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중 제주 인사는 11명, 도외 인사는 8명이다.
이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JDC는 지난 6월 2주간 차기 이사장 공모 절차를 밟았다. 당시 제주도내 인사 8명, 도외 인사 1명 등 9명이 응모했다.
하지만 공모 마감 직후부터 특정 후보 내정설이 불거지는 등 파문이 이어졌다. 이어 지난 7월 3차 임원추천위원회에서 국토부와 청와대 등이 노골적으로 특정 후보를 지원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위원 한명이 사퇴하는 등 진통이 이어졌다.
결국 임추위는 지난 7월 말 나머지 8명에 대해서도 전원 '부적합' 결정을 내리면서 이사장 선출 재공모를 하게 됐다.
차기 JDC 이사장은 서류·면접심사와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 대통령 재가, 국토교통부 장관 최종 임명 등의 일정을 감안할 때 이르면 다음달 중순에 임명될 전망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