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산품이 KTX 시발역인 서울역에서도 판매된다.
제주도는 지난 2일 코레일유통(주)과 업무협약 이행사항으로 제주특산품 전용판매장을 서울역사내에 개설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도와 코레일유통은 지난 5월3일 제주도는 제주산품인 농수축산물, 가공식품, 공예공산품, 향장품 등의 판로 확대를 위해 철도 역사 내 전문매장 신설 및 부가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코레일유통은 제주지역 내 신 사업 발굴 및 유통망 확충 사업에 나서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개점한 서울역점은 6평 규모로 가공품과 향장품 위주로 판매를 시작했다. 도는 코레일측과 매장 공간을 추가로 늘리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도는 용산역 리모델링 사업이 완료되는 올 9월께는 용산역점을 추가로 오픈하기로 했다. 용산역점은 15평의 공간으로 판매장을 구성해 도내 생산 1차산품, 가공품, 향장품 등을 전시판매하게 된다. 도는 개점일에는 대규모 판촉행사를 벌여 제주특산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서울역과 용산역점은 제주도 경제통상진흥원이 직영한다. 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과도한 수수료 부담과 매장운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유통회사에 위탁을 하지 않기로 했다.
도는 또 전문관리인과 판매원을 현지 채용하는 등 기업의 수수료 부담을 줄여 도내 생산업체들이 많은 매출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코레일유통이 대형리조트 등 주요관광지, 국제여객터미널 등에 코레일 유통 직영편의점(스토리웨이 등)을 개설하는 데 적극지원 하기로 했다.
도는 코레일이 2004년 KTX 개통이후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이용객이 5억명을 돌파함에 따라 이용객 중심으로 신규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매장 추가개설 방안을 검토중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