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제주왕벚꽃축제가 ‘왕벚꽃 자생지, 제주에서 펼치는 새봄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4월 1일 개막한다. 오후 5시 제주시 전농로 왕벚꽃거리 등 일원이 무대다.
올해로 25회인 제주왕벚꽃축제는 예년 제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어왔지만 인근지역 주차난·불법노점상·오폐수 문제가 발생,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제주대 입구, 전농로 왕벚꽃거리, 애월읍 장전리 왕벚꽃거리 등 3곳으로 확대·개최된다.
개막식은 1일 오후 5시 전농로 왕벚꽃거리에서 ‘사랑벚꽃 가득한 날’이라는 부제로 왕벚꽃 사랑메시지 전달·왕벚꽃 점등식을 갖고 봄의 서막을 알린다.
애월읍 장전리는 4월 2일 마을 자체에서 왕벚꽃잔치 개막행사를 갖고 제주대 입구에서는 4월 9일부터 10일까지 ‘낭만벚꽃 가득한 제주의 봄날’이라는 부제로 양쪽에 늘어선 왕벚꽃 감상과 더불어 낭만이 있는 음악과 함께 사랑의 하트·돌하르방·석고마임 포토 존을 운영한다.
국가추념일인 4월 3일에는 전농로 메인 무대를 활용, 4·3 평화공원에서 거행되는 추념식을 중계해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추모의 시간을 갖는다. 당초 계획했던 명가수 콘테스트 및 비보이 댄스 등의 프로그램은 취소한다.
한편 삼도1동은 4월 1~3일 전농로 왕벚꽃거리에서 차없는거리 조성 등 서사로 문화거리 축제를 함께 연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