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홀딩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세인트포골프장(묘산봉관광지구) 및 배후부지 개발사업자인 ㈜에니스 인수에 나선다.
한라홀딩스는 7일 이사회에서 세인트포골프장과 약 429만㎡(130만평)의 보유부지 대상 개발사업자인 ㈜에니스 인수를 위한 투자 안건을 승인했다.
한라홀딩스는 이번 투자를 위해 시공경험이 풍부한 ㈜한라를 공동투자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한라홀딩스는 1300억원, ㈜한라는 800억원을 각각 투자할 예정이다.
㈜에니스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의 인수금융 900억원(한국투자증권 주관)을 합쳐 총 투입금액은 약 30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한라홀딩스는 만도에서 갈라져 나와 투자사업 부문만을 영위하는 지주회사다. 2014년 9월 2일부로 회사명은 만도에서 한라홀딩스로 변경됐다. 최대주주는 정몽원 외 25.13%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