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돌문화공원 내 교래자연휴양림이 새봄을 맞아 곶자왈 생태체험학습 공간을 마련했다.
곶자왈 지대에 조성된 최초의 교래자연휴양림은 2.3㎢의 방대한 면적에 온대와 난대 식생이 어우러져 다양한 생물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는 휴양림이다.
큰지그리오름까지 다녀오는 오름산책로는 왕복 7km에 약 3시간 남짓 소요된다. 산책로 옆에 위치한 생태관찰로는 왕복 3km에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코스다.
오름산책로 초입에 예전 밭을 일구던 산전이나 숯가마 터 등이 흩어져 있다. 각각의 숲길 곳곳에 그룹별로 생태체험이 가능한 야외교실 20여개소가 자리잡고 있다.
생태체험을 위한 해설사를 배치, 곶자왈의 지질상태와 서식하는 동ㆍ식물들을 탐방객들에게 자세히 설명해주고 직접 만져보게하는 등 체험학습이 이뤄진다.
교래자연휴양림에는 숙박시설과 야영장도 갖추고 있다. 숙박동 이용객과 야영데크.잔디광장에 텐트를 치고 야영하는 캠핑객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공인된 규격의 풋살경기장과 샤워실, 취사장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췄다.
휴양림 관계자는 "생태체험학습을 통해 곶자왈의 생태학적 중요성을 일깨워 줌으로써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곶자왈이 제주의 주요한 보존자산임을 깨닫게 해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제주돌문화공원 교래자연휴양림(064-710-7474)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