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성명)이 설 연휴 18~22일 관람객과 제주도민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설날 한마당'을 박물관 야외정원에서 연다.
5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제기차기, 투호놀이, 널뛰기, 대형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풍속화 퍼즐 맞추기 등의 전통 민속놀이와 함께 고리던지기, 공기놀이 등의 잊혀져가는 추억의 놀이를 즐기며 옛 놀이 문화를 회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음식 체험장에서는 민요를 부르며 떡메치기놀이도 할 수 있고, 제주도의 전통 떡인 빙떡을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며 먹어보는 시식행사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을미년 한해 가정의 평안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부적 찍기와 을미년 양띠해를 맞이해 양 그림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가족 어르신에게 세배하고 가족과 함께 즉석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특별히 설날인 19일에는 양띠 관람객 200명에게 복조리를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설날 한마당과 함께 탁본과 고인쇄 체험을 할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코너’와 어린이 체험관 ‘어린이올레’도 이용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모처럼만에 모인 가족들과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국립제주박물관에서 마련한 다양한 놀이와 음식체험을 통해 뜻 깊은 '설'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