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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은행이 제주컨트리클럽(CC) 5차 경매를 앞두고 경매 신청을 철회했다.

 

10일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제주은행은 113억5879억원을 빌려준 제주CC에 대한 임의경매를 이어가다 지난 8일자로 임의경매신청 취하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법원은 제주CC 골프장 부지 155만4329㎡, 클럽하우스 등 건물 4815㎡ 등에 대한 5차 경매를 11일 치를 예정이었다.  

 

제주CC의 최초 감정가는 817억원이었으나 4차 경매까지 유찰되면서 최저 입찰가액은 196억3427만원까지 떨어졌다.

 

현재 채권 1순위는 외한은행으로 채권액만 204억8569만원에 이른다. 외한은행은 제주은행의 경매 취소에 대비해 7월29일자로 법원에 임의경매를 신청한 상태다.

 

외환은행의 경매 신청으로 제주CC는 다시 법원 경매에 오를 전망이다. 하지만 경매 대상 부동산의 차이로 감정평가를 다시 시작해야 돼 새 주인을 찾기까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CC는 1962년 5.16도로 개통식에 참가한 박정희 대통령이 골프장 건설을 제안하면서 ‘제주골프장 1호’로 조성됐다. 4년여 공사 끝에 1966년 ‘아라CC’란 이름으로 연회원제 골프장으로 준공됐다.

 

제주CC는 1984년 회원제 18홀로 바꾸고 1996년 클럽하우스를 증축, 2003년 퍼블릭코스 9홀을 오픈하는 등 규모를 키우며 명실상부한 제주 대표 골프장으로 성장했다.

 

특히 제주CC는 제주에서 재일교포의 자본으로 만들어진 최초 골프장이자 마지막 남은 골프장이었다.

 

그러나 제주CC는 지난해 8월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에 돌아온 7억여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처리됐다. 경매는 2순위 채권자인 제주은행이 신청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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