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센터장은 지난해 4월 대한지질학회지에 발표한 '제주도의 화산활동'으로 이 상을 받았다. 그는 이 논문을 통해 2001년부터 제주도 해발 600m 이하지역에서 100여 개의 시추공을 뚫어 68개 지점의 화산암류에 대한 지질주상도 해석 및 암석성분 분석, 아르곤 동위원소를 이용한 연대측정 연구를 집대성함으로서 제주도 화산활동사를 새로이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은 1991년부터 국내 과학기술자가 전년도에 국내학술지에 발표한 과학기술 논문 가운데 최고우수논문에 대해 수여하는 것으로서 학술단체 및 학회에서 매해 우수논문 1편씩을 추천받아 3차례에 걸쳐 심사 및 선정한다. 올해는 과총 회원단체인 375개 학회에서 각 1편씩 추천한 논문 가운데 167편이 선정됐다.
고 센터장은 1997년 부산대에서 ‘제주도의 지하수 부존특성과 서귀포층의 수문지질학적 관련성’이라는 논문으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통령직속 지속 가능발전위원회 국토, 물, 환경분과 전문위원을 비롯해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 및 대한지질학회 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학술교육이사 겸 제주지부장, 한국암석학회 이사, 제주권 건설교통기술 지역거점센터장을 맡고 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