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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라구장서 열린 고교야구, 청룡기 직행 꼼수? ... KBA, "진상조사 나선다"

 

승부조작 논란의 중심에 선 제주고와 포철고 간 야구경기에 대해 대한야구협회(KBA)가 진상조사에 나선다.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린다는 방침이다. 

 

대한야구협회는 11일 "제주고와 포철고 간 경기에 대해 진상조사위원회를 열 계획이다"며 "해당 경기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일자는 미정이다. 

 

사연인 즉 이렇다.

 

포철고(경상권)와 제주고(남부권)는 지난 7일 오후 제주오라구장에서 주말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지난 6일 열릴 예정이던 양 팀간 대결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경기결과는 1-0으로 포철고의 승리로 끝나면서 포철고와 제주고 두 팀 모두 청룡기 참가 티켓을 따냈다.

 

논란은 9회 정규이닝 1시간 26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끝난 것에서부터 불거졌다. 이는 양팀이 앞서 치른 4경기 평균 시간보다 1시간 짧았다. 

 

포철고 투수 이강산군은 28명의 타자를 상대해 안타 3개, 12개의 탈삼진, 무사사구를 기록해 완봉승을 거뒀다. 투구수는 98개다.

 

제주고는 투수 김승환군 등 3명의 투수를 마운드로 올렸으나 총 투구수는 78개다. 경기종료 후 KBA 신문고 게시판에는 "승부조작 아닌가"라는 의혹과 질타의 글들이 게재됐다. 

 

특히 최소 실점 짜맞추기는 논란의 중심에 있다. 포철고의 경쟁팀 대구고(경상권)가 3승 2패 28득점 15실점으로 마감한 데 이어 제주고의 경쟁팀 김해고(남부권)는 1승 4패 9득점 33실점으로 일정을 마쳤다.

 

하지만 지난 7일 포철고가 1-0으로 승리함에 따라 포철고는 3승 2패 10득점 13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제주고는 1승 4패 5득점 32실점으로 리그를 마감, 포철고와 제주고는 대구고와 김해고에 비해 팀 최소 실점에서 앞서 청룡기에 진출했다.

 

포철고와 제주고가 각각 청룡기 직행티켓을 따려면 제주고에 1점 이하만 내줘 이겨야했다. 한편 제주고는 1점 이하로 패배해야 했다. 제주고가 만약 2실점 하게 될 경우 김해고와 최소 실점이 같을 뿐만 아니라 다득점에서 밀려 청룡기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KBA는 "포철고와 제주고 감독, 해당경기를 담당한 주심, 기록원 등을 당시 경기에 대한 경위서를 접수한 상태다"며 "진상조사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진실을 파헤쳐 그릇된 관행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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