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경찰관과 횡령 경찰관이 각각 경찰배지를 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3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제주서부경찰서 경감 A(51)씨와 제주동부경찰서 경사 B(45)씨를 해임했다.
A씨는 2012년 10월께 사기사건을 담당하면서 피의자로부터 압수한 술 120병 중 4병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입건됐다.
B씨는 지난해 6월, 12월께 4차례에 걸쳐 마약사범으로부터 돈을 빌렸다. 이 중 12월에 빌린 150만원에 대해 경찰은 B씨가 마약사범으로부터 수사편의를 빌미로 받은 대가성 돈으로 판단했다.
B씨는 결국 뇌물수수혐의로 지난 5월께 형사입건됐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