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이 올해 상반기 4대 사회악(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범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성폭력사건은 지난해 상반기 147건인대 비해 올해 성폭력사건은 상반기 137건으로 6.8% 감소 ▲학교폭력은 지난해 상반기 142명 적발된 데 비해 올해 상반기에는 101명이 적발돼 26% 감소 ▲가정폭력은 지난해 상반기 178명이 검거됐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144명이 검거돼 19% 감소됐다.
올해 성폭력특별수사대와 성폭력전담팀의 운영을 내실화한 결과 피해자 신고에 의한 성폭력 수사개시 건수는 지난해 118건으로 전체 사건의 80%였으나 올해는 87건으로 63%로 줄었다.
학교폭력 전담경찰관 활동을 강화한 결과로 금품갈취로 적발된 학생은 6명으로 지난해 31명보다 81% 줄었다.
경찰은 "올해 하반기에도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서부경찰서에 성폭력전담팀을 추가로 신설해 성범죄에 대해 전문성 있는 수사, 첩보수집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모든 문제의 근원은 가정에서 출발한다. 우리 가정과 이웃이 함께 건강한 가정을 만들 수 있도록 도민과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