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예비후보는 7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항공기로 인한 소음·공해 등 각종 환경오염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 주민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며 "공항소음 피해주민들에 대한 세금감면 혜택 확대를 검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해 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한 국내ㆍ국제선 승객은 2005만여 명에 달했다"며 "사상 처음으로 2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이용객 수에서 김포공항(1990만여 명)을 추월하며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국내 공항 중 1위를 차지했다"며 "부산의 김해공항(967만여 명)보다는 갑절 이상 많았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이에 "이렇듯 제주공항 이용객은 현재 정부 예측치를 20% 초과할 정도로 폭발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공항소음피해 보상업무는 2012년 이후 제주시 교통행정과로 이관됐고, 특별히 처리해야 할 업무가 거의 없는 등 실질적인 보상책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항으로 ▲공항소음피해 보상.지원업무의 자치도로 업무 재이관 ▲공항소음 피해주민들에 대한 공항이용료 면제추진 ▲공항소음 피해주민들에 대한 재산세, 등록세, 취득세 감면 확대 ▲항공기 분진.비산먼지에 대한 대책 ▲공항인근 낙후된 상권에 대한 공항순환버스 노선 확대 운영 등을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한공소음대책위원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