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총무과장 문원일 최근 소셜 네트워크(SNS) 등 IT기술의 발전으로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소통이 중요해지는 세상으로 바뀌었다. 소통의 방식도 일방적으로 전달하고 통제하던 하향식에서 수평적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가족에서부터 직장, 국가 간에 이르기까지 소통이란 말이 우리 사회의 트랜드로 등장한 것이다. 유명한 미국의 혁신적 기업가 잭 웰치 GE 전 CEO도 “기업의 핵심가치는 700번 이상 반복해서 직원들에게 말해야하며,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때 한 번도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고 했다. 그만큼 직원과의 소통이 조직 내 신뢰구축을 위해서는 필요하다는 것이다. 세계인이 찾는 도민이 행복한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제주도에서도 이제 조직내부에서부터 작지만 실천 가능한 것부터 소통해 나가려고 한다. 조직 내 혼자 수행할 수 없는 융․복합적인 사무가 증가되고 부서 간 경계가 모호한 업무도 수시로 발생되는 현실을 감안하여 조직 내 모든 구성원이 서로 협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문화로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 주무관 등 하위직원과 간부들과의 상하간 간담회 및 조직 상생발전을 위한 대토론회 개최,
▲ 강정마을 해군기지반대대책위원장 고권일 그냥 돌이면 할 말이 없다. 테트라포트(일명 삼발이) 1400여개를 옮기는 일이다. 강정포구가 2종항으로 승격되어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동방파제의 월파저감장치로 완공되고 유지되어오던 구조물을 들어내기 때문에 주민들이 납득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관련부서인 항만개발과에 의의제기를 했더니 책임자가 마을에 와서는 돌 하나 옮기는 데도 일일이 주민설명을 해야 되나 라며 눙치고 나올 때는 할 말을 잃었다. 너무나 타당해서 할 말을 잊은 것이 아니라 너무도 어처구니가 없고 대꾸조차 할 값어치가 없는 말이었기 때문이다. 해군기지사업 때문에 강정은 하루라도 조용한 날이 없다. 그야말로 준전시상태에 가까운 긴장상태의 연속이다. 갈등의 골이 깊어져 이제는 해군이나 시공업체의 말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을 수가 없는 상태다. 오로지 거짓과 탈법과 편법으로 공사를 진행해왔기 때문이다. 해군은 뻔히 미항공모함이 들어오는 전제조건으로 항만을 설계하고 입출항시뮬레이션을 하여 보고서를 만들어 놓고도 미항공모함이 들어오는 군항이 아닌 15만톤급 크루즈 유람선이 들어오는 관광미항이라고 거짓말을 하며 대국민 사기극을 벌여왔다. 제주도와 MOU
▲ 제주한라대학 사회복지과 한소미 2012년 1월 2일. 나와 가정위탁의 인연이 시작된 날이다. 처음 “가정위탁”이라는 말은 나에게 낯설게만 다가왔다. 하지만 아이들을 직접 만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전달하고 함께 나누는 과정을 통해 어느새 “가족”이라는 말처럼 따뜻함으로 다가와 있었다. 특히나 설명절을 맞이하면서 만난 아이들이었기에 따뜻함이 두 배로 커진 기분이었다. 그 전까지만 해도 나에게 설명절은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덕담을 나누는 날로만 기억에 남아있었다. 그것이 내가 알고 있고 경험했던 설명절의 전부이다. 하지만 이번 설은 나에겐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늘 마음속으로 다짐했던 ‘사랑의 실천’을 실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설명절을 앞두고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따뜻한 정(情) 나눔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아이들과 삼삼오오 모여 웃음으로 만들어진 “사랑의 김치”와 함께 따뜻한 이웃들이 후원해 준 쌀과 생필품, 상품권 등 우리는 제주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따뜻한 정(情)을 나누었다. 엄마의 손맛처럼 맛있는 김치는 아니지만, 아이들과 함께 한 따
▲ 강철수 제주시주민생활지원과장 용의 해 임진년 새해를 맞이한지도 열흘이 훌쩍 넘었다.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다가오고 있다. 설은 우리 모두에게 가슴 설레이는 민족 최대의 명절이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는 설명절의 들뜬 분위기와는 달리 쓸쓸하고 힘들게 보내는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있다. 경제의 양극화의 그늘 속에서 장애인․노인․한부모․조손가정 등 추운 겨울에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들을 많이 볼 수가 있다. 제주시는 설명절을 맞이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함께 베푸는 이웃 나눔 사랑을 전개하고 있다. 이 이웃사랑 운동에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제주지사가 적극 참여해주고 있다. 그리고 제주시장을 비롯한 제주시 1,500여 공무원도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온정을 나누는데 동참하고 있다. 특히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얼굴 없는 익명의 기부천사들도 10년째 일도2동, 화북동, 우도면사무소에 수백포의 쌀을 기탁 하면서 진한 감동을 던져주고 있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기부천사들은 우리사회의 빛과 소금 같은 사람들이다. 이 세상에는 홀로 존재하는 곳은 하나도 없다. 네가 있으므로 내가 있고, 내가 있기 때문에 네가
▲ 제주도의회 김희현 의원 지난 연말 제주도와 도교육청의 2012년도 예산안이 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작년 예산심의도 여러 가지 난관이 있었지만 예년에 비해서는 매우 양호하게 진행됐다고 할 수 있겠다. 이번 예산심의과정에서 필자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사항중의 하나가 무상급식 확대를 둘러 싼 예산심의 과정이었다. 이는 무상급식을 둘러 싼 논의와 정책결정방식이 현재 우리 사회의 총체적 현상을 대변하는 사안이며, 이미 무상급식 확대 시행이라는 의제는 우리 사회의 복지, 더 나아가 향후 국가, 사회공동체의 지향점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정치, 사회적 논의를 촉발시킨 핵심 사안이기 때문이다. 저명한 정치학자 데이비드 이스턴은 정치를 ‘사회적 가치의 권위적 배분’이라고 정의하였다. 여기서 사회적 가치의 권위적 배분을 위한 소통구조와 이러한 소통구조를 합리적으로 기능케하는 ‘시대정신’에 대한 인식이 국가와 사회공동체의 명운을 가르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며, 이러한 측면에서 무상급식 확대를 포함한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복지문제 논의에 대한 몇 가지 생각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우선 무상급식 확대를 포함한 전반적인
▲ 영천동주민센터 강경록 아침 저녁으로 찬 공기에 옷매무새를 움켜지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이제 겨울의 문턱을 지나 매서운 동장군의 계절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듯하다. 지난여름 사상초유의 전기사용에 따른 에너지 문제가 대두되었던 기억이 난다. 이제는 아마도 급격한 난방기 사용 증가로 인한 에너지 문제가 표면위로 떠오를 것이란 생각이 든다. 공직에 입문하기 전에는 평소 관심이 부족했던 에너지 절약에 대하여도 공직자의 생활을 하면서 언제부터인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개인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았다. 4년간의 공직생활을 해오면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단순한 행정업무처리만이 아니라 좀 더 다양한 시각을 갖고 지역과 국가의 발전을 생각해야 한다는 마음이 생겼다. 그 중 하나가 에너지 절약이다. 전 세계적으로 석유에너지 사용에 의한 탄소배출 증가에 따른 환경오염 뿐 아니라 석유,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에너지 자원의 고갈에 따른 향후 대체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우리도 머지않아 다가올 에너지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중 우리 제주에서는 스마트그리드 지역 시범운영으로 새로운 청정에너지 시대의 초석을 다져나가고 있으며 제주의 무한한 자원인 바
▲ 서귀포시 대륜동장 오태욱 신묘년 새해가 밝은 지도 엊그제 같은데 이제 365일을 향해 막바지를 달리고 있다. 다음 주자인 희망찬 임진년 새해가 바통을 기다리고 있는 연말이다. 연말이 되면 불우이웃돕기 등 여러 가지 사랑나눔행사를 하는 것을 주위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는 추운 날씨는 견딜 수 있어도 추운 마음은 견딜 수 없는 어려운 이웃이 많이 있는 것도 현실이다. 추운 마음을 느끼는 이웃들에게는 우리들이 따뜻한 사랑만이 그들이 마음을 녹일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올 연말에는 여느때 보다 더 많은 분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훈훈한 정을 베풀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가진 자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보잘 것 없는 것일지라도 없는 자에게는 그 보잘것 없 는 것이 삶에 큰 도움이 되고 희망을 갖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면 얼마나 보람 있는 일인가. 나눔은 충족해서 쓰다 남을 때만 실천하는 것이 아니고 부족할 때 진정으로 우러나는 따뜻한 사랑의 마음에서 실천할 때 더욱 아름다운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저희 대륜동주민센터는 사랑나눔창구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자그마한 정성이라도 사랑나눔에 동참 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사랑나눔창구로 접수해 주셨으면
▲ 서귀포시 스포츠지원과 스포츠지원담당 정문석 제목은 기억이 없지만 예전에 읽었던 책 중에 필자가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늘 가슴으로 되새기는 한 토막의 글이 있다. 한 여인이 훈련하고 있는 남편을 따라 캘리포니아 사막 근처에서 살림을 시작하게 된다. 그곳 생활에 워낙 궁핍하고 힘들었던 그녀는 불평과 한탄을 담은 편지를 아버지에게 보내게 된다. "지금 남편은 캘리포니아의 모제브 사막 근처의 육군 훈련소에 배속되어 있어요. 이곳 생활은 비참하기 짝이 없어요. 선인장 그늘에서도 화씨 125도처럼 느껴지는 뜨거운 더위가 몰아닥치고 영어로 의사소통이 되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음식물은 물론이고 숨 쉬는 공기도 모래투성이지요. 여기선 도저히 살 수 없어요. 이런 곳에서 사느니 차라리 교도소가 나을 것 같아요." 이러한 편지를 받은 그녀의 아버지는 단 두 줄의 답장을 보낸다. "얘야, 교도소에서 두 사나이가 창밖을 보았단다. 한 사람은 창살을 보고 또 한 사람은 별을 보았지. 너는 지금 뭘 보고 있느냐?" 그녀는 아버지가 보낸 짤막한 그 편지의 의미를 평생 가슴에 담고 오히려 그 어려운 환경에 감사하며 삶을 슬기롭게 이겨낸다. 필자는
▲ 서귀포시 대륜동 문경나 100일. 꽉찬 느낌으로 다가오는 숫자. 곰도 사람이 된다는 그 놀라운 시간. 딱 그만큼의 시간이 흘렀다. 내가 대륜동주민센터에 민원인이 아닌 신분으로 발을 내딛었을 때만 해도 햇볕은 유난히 뜨거웠다. 꼬마공무원으로서 가졌던 설렘과 긴장감 때문에 가만히만 있어도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혔던 때였다. 한바탕 더위와 우탕탕 씨름하였더니 짧은 가을 속에서야 숨을 돌릴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 겨울이다. 12월. 누구나 연말이 되면 한해는 돌아보고, 반성하며 다음해를 기대하고 소망하게 된다. 올해 나는 어땠을까? 돌아보면 지난해까지의 12월은 다짐의 시간들이었다. ‘할 수 있을거야’라는 믿음으로, ‘해야지’라는 의지로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시간을 버텨온 계절이었다. 이제는 ‘감사’와 ‘봉사’라는 의미를 더 많이 알게 되고 다른 해와 달리 반성과 후회보다는 성취감과 보람 그리고 기쁨으로 더욱 가득찬 한해로 기록하고 싶다. 왜냐면 나는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공무원이다. ‘公務’를 담당하는 사람이다. 직장인이지만, ‘
▲ 제주도 작은도서관협의회 회장 장동훈 작은도서관과 함께 보낸 지 이제 5년째 접어듭니다. 도서관이 대학 입시나 취업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공부방 역할로 점점 변해가고 있는 것 같은 안타까움이 아마도 저를 이 길로 걷게 만든 출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따뜻한 도서관의 추억을 지금 아이들도 느낄 수 있게 해 주고 싶었습니다. 그 결과 작은도서관이 벌써 15개소까지 늘어나게 됐습니다. 작은도서관은 지난 2004년 12월 제주시 삼양원당작은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차츰 작은도서관 바람이 불면서 올해까지 12곳이 개관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서귀포시 중앙동,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는 내년 3곳이 새롭게 문을 열고 지역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작은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이 생활환경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주민들이 차별과 장애 없이 쉽게 책을 접하고 문학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작은도서관에서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작은음악회를 비롯해 동화구연, 영어동화 듣기, 북 콘서트, 파자마 파티, 클래식 타임 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작은도서관은 그동안 아이들에게는 꿈
▲ 김민수 일본(日本)이 조선(朝鮮)을 침입(侵入)한 임진왜란(壬辰倭亂)이 일어나 의주로 피난하였다가 한성(漢城)으로 환도(還都)한 조선 14대 국왕 선조가 세조의 큰 손자인 월산대군(月山大君)의 사저 경운궁(慶運宮)을 국왕의 시어소(時御所)로 쓰면서 궁(宮)이 되었고 1608년 선조가 승하한 후 15대 국왕 광조(光祖)가 이 경운궁(慶運宮)에서 즉위하면서 경운궁이라는 궁호(宮號)를 붙여주었으나 을사늑약 늑결 후 설치된 일제 통감부가 1907년 정미늑약을 불법 늑결,대한국 고조 광무제(高祖 光武帝)를 강제 퇴위시키고 덕수궁(조선시대에 상왕들의 궁에 승하시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한 일반 궁호)으로 격하시켰으므로 문화재청은 경운궁(慶運宮) 궁호(宮號)를 환원, 재지정해야 한다. 1623년 16대 국왕 인조가 경운궁(慶運宮)에서 즉위하였으며 1897년 2월 20일 대한국 고조 광무제(高祖 光武帝)가 러시아 공사관에서 경운궁으로 이어하면서 비로소 대한제국 황궁(皇宮)다운 장대한 전각들을 갖추게 되었으며 1900년 궁장(宮墻) 공사가 완성되고 1901년 경운궁과 경희궁,경운궁과 의정부(議政府)를 연결하는 운교(雲橋)가 가설·개통되었으나 1904년 큰 화재
▲ 서귀포시 녹색환경과 기후변화대응담당 강경택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발표한 '한국 기후변화 평가 보고서 2010'에 따르면 한반도는 1970년대 대비 2000년대 평균기온이 겨울철 1.3℃, 여름철 0.2℃ 상승하고, 1996년부터 2005년까지 연평균 강수량은 1,485.7㎜로 평년(1971~2000)에 비해 약 10%, 강수량 80㎜/일 이상 호우일수가 20일에서 28일로 증가하였다고 한다. 또한,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의 농도는 10년간 꾸준히 증가하였으며, 20세기말 대비 21세기 말에 한반도가 평균 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강수량은 17% 증가 하고 강도, 강수 빈도 및 강도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측하였다. 온실 가스는 산업 활동과 우리의 일상생활 등 인간 활동에 의해 지속적으로 많은 양이 대기로 배출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구의 기온이 높아지면서 북극의 빙하와 그린란드의 만년설이 녹아내리고 있으며, 이는 해수면 상승이라는 커다란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하여 직접 피해를 입은 나라들이 생겨나고 있다. 26㎢의 면적에 1만여명이 사는 남태평양에 위치한 섬나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