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에는 앞으로의 효용가치가 적거나 아예 없는 돌(廢石)을 과감히 버림으로써 새로운 세력을 구축하고 다른 실리를 얻는 것을 뜻하는 사석작전(捨石作戰)이 있다. 이 사석작전의 키워드는 잘 버려야 이길 수 있는 것이어서 고수와 하수의 차이는 여기에서 갈려진다. 바둑의 고수들은 어떤 돌이 앞으로 더 큰 가치가 있고 어떤 돌이 가치가 없을 것인가를 정확히 판단하며 상대적으로 가치가 적은 돌은 과감히 버릴 줄 앎으로 버린 만큼 반드시 대가를 얻는다. 그러나 하수들은 미래가치가 없는 돌(廢石)과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돌(要石)을 구분하는 능력이 떨어짐으로 현재의 돌을 버리는 것이 아까워 모두 살리려고 하지만 결국에는 대마(大馬)를 죽이고 판을 깸으로 소탐대실(小貪大失)하는 것이 바로 하수들의 한계인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한국처럼 관립(官立)전문연주단이 많은 나라는 없다. 외국의 음악가들조차 경이롭게 본다. 이처럼 서양음악 본고장에서도 유래 없는 관립연주단의 범람은 그 허와 실을 떠나 결코 나쁠 것은 없지만 이쯤에서 옥석을 가려 단(團)성장에 적합하지 못한 내면의 음악기후들을 걷어내야 한다. 환언하면 지휘자와 단원, 그리고 담당공무원에 대한 음악사석(捨石)이 필요하
지난 8월 감귤생산 관측조사에 의하면 금년 감귤 생산은 56만톤 내외로 예상되었다. 지난해는 행정, 생산자단체, 농가 등 모두의 집결된 노력으로 품질향상 및 적절한 출하로 사상 최대 감귤 조수입 7천억원 목표를 무난히 넘어서는 기쁨을 누렸다. 우리는 예전 감귤 대학나무 명성을 찾기 위해 해마다 감귤 폐원, 1/2간벌, 휴식년제, 열매솎기, 새로운 품종 갱신 등의 갖은 노력으로 과잉생산을 줄이기 위한 아픔을 함께해 왔다.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제 노지감귤의 출하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행정에서는 올해 산 감귤 유통처리 계획을 수립하고, 생산자단체는 고품질 브랜드 감귤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감귤출하연합회에서는 매일 전국 주요 9대 공영 농산물도매시장 가격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감귤의 적정 출하를 유도하기 위해 공항 및 항만 출하신고소 운영을 위한 만반의 준비도 갖추어 놓았다. 이렇듯 각 기관․단체에서는 감귤 조수입 8천억원을 위한 준비 작업을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 열심히 노력하는 자만이 기회가 온다. 우리 감귤 재배농가들의 악전고투의 노력으로 감귤은 좋은 결과를 맺고 있다. 잦은 태풍으로 육지의 과수과일들
▲ 제주도의회 안창남 의회운영위원장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은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제도다. 왜 그런가? 한국의 지방자치 제도는 기관 대립형이다. 단체장에게는 집행기관의 기능을, 의회에는 의결기관의 기능을 부여해서 서로 견제해 균형을 유지하도록 해왔다. 그래서 흔히 양 기관을 빗대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수레바퀴 또는 양 날개로 비유한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집행부에 비해 지방의회는 기관의 권한과 조직의 규모, 인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우리 의회의 경우 오천여명의 집행부 인력과 양행정시를 포함한 방대한 업무들을 감사하기엔 41명의 의원으로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의회의 전문성 있는 보좌기능과 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 도의회 뿐만 아니라 전국의회에 근무하는 8,90%이상의 대부분 인력들이 단체장의 인사권 범주에 있는 일반직 공무원으로 순환 근무하고 있다. 일반직 공무원의 입장에서 승진과 평가의 전권을 쥐고 있는 집행부를 의회의 입장에서 감시하기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적과의 동침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여기서 나온다. 하지만 지금의 지방의회 현실이 그렇다. 그러나 같은 의회라도 국회는 다르다. 국회는 자체에서 임용하는 국회직이 있다. 이처럼
▲ 제주도의회 강경식 의원 도내 어린이집들이 드디어 친환경급식을 실시한다. 친환경 무상급식 운동을 전개해온 한 사람으로서 도내 어린이집 친환경급식 시범실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드디어, 지난 9월17일부터 도내 모든 어린이집 569곳 2만5,586명의 어린이들이 미흡하나마 친환경 쌀로 만든 식단을 마주하게 되었다. 물론, 도내 어린이집 중 생태유아공동체 소속 어린이집과 보물섬공동육아협동조합 등 일부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친환경급식이 실시되어 오고는 있었다. 어린이집 친환경급식 시범실시는 친환경급식을 간절히 바라는 어린이집 선생님들과 학부모, 친환경우리농산물학교급식제주연대의 노력과 제주도의회 의원들의 각별한 관심으로 지난 6월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어렵게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도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친환경급식을 시범실시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어린이집 친환경급식에 관심을 기울여온 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친환경급식이 성장기 유아 및 어린이들의 건전한 심신발달과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형성함은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 가장 확실한 투자임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2012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가 지난 6일부터 시작됐다. 이번 총회를 계기로 제주는 세계인이 인정하는 자연환경의 섬으로 다시 한번 도약하게 될 것이다. 유사 이래 제주가 이만큼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었던 적이 있었던가?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이 제주에서 세계자연보전총회를 개최하기까지 그 선택 또한 결코 우연이 아니다. 제주가 유네스코로부터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재 등 제주의 자연적 가치를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며, 이를 성사시킨 동력은 제주도민이 힘을 하나로 결집한 노력의 결과다. 세계 평화와 인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유엔의 전문기관 유네스코에 제주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첫발을 내디딘 것은 2002년에 일이다. 이를 시발점으로 2007년 세계자연유산, 2010년 세계지질공원이 차례로 등재되고 인증을 받았다. 자연과학분야 3관왕을 이뤄낸 곳은 제주를 제외하면 세계 어디에도 없다. 여기에 2008년 ‘제주칠머리영등굿’이 세계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에 이어 2010년에 ‘제주어’를 소멸위
▲ 제주도 스마트그리드과 스마트그리드담당 이지훈 청보리와 메밀이 하늘거리는 한라산을 마주보는 4번째 면적의 섬, 섬 전체가 예쁜 가오리 모양을 지니고 있다 해서 가파도(加波島), 넉넉한 인심에 털털한 웃음, 마을 단합이 최우선으로 서로가 하나가 되는 130여 세대에 300여명이 거주하는 0.87㎢ 자그만 섬이다. 주민들은 청보리와 소라, 성게, 해조류 등의 소득으로 큰 욕심없이 살아가고 있다. 가파도 하동에 세워진 ‘개경(開耕) 기념비’에 의하면 1842년인 170년(철종) 전후 사람이 살았다고 비에 기록되어 있다. 그동안 가파도는 170년 동안 잠잠한 섬이었다. 이 조용한 가파도가 요즘 꿈틀 용트림을 하면서 도전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가파도를 신재생 에너지로 100% 대체하여 세계 최초 탄소(Co2) 없는 섬으로 구현하는 ‘가파도 Carbon Free Island 구축 사업’ 인 것이다. 그야말로 세계 최초의 탄소 제로 시범 섬인 것이다. 이는 제주도와 대한민국이 2020년을 거쳐 2030년까지 추진해 나갈 스마트그리드 국가사업의 표본이 되는 것이다. 스마트그리드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미래 신성장
수필가 강관보 뒈싸진 바당 (뒤집어진 바다) /월간 신문예 수필 부문 신인상 수상작 “바당 뒈싸져실거여(바다 뒤집어졌을 거야), 엉덕(바닷가 절벽이나 큰 바위) 쪽으로 가보라. 뭔가 막 올라왔을 것이여. 해마다 몇 번씩 찾아오는 태풍 뒤의 바다 모습이다. 폭풍우가 쓸어내린 하천 빗물과 화산회토(화산재가 퇴적하여 생긴 흙)가 일시에 밀려들면 연안의 바다색은 온통 누런 색깔로 변한다. 인근 바다에 고이고 썩었던 백화들을 깨끗이 씻어 내고 바닷속을 화~악 뒤집어 주기 때문에 어쩌면 바닷사람들에겐 오히려 태풍이 반가운 손님일 수 있다. 한꺼번에 밀려들어 단물에 취한 고기나 감태해초들이 바닷가로 둥둥 떠오른다. 그래서 그때 그 시절의 아이들은 태풍이 할퀴고 간 상처에는 아랑곳없이 내리비치는 땡볕을 받으며 막 바다로 줄달음을 쳤다. 초가지붕이 날아가고 밭 돌담들이 허물어지고 온 동네 골목마다바람에 널브러진 온갖 넝쿨 더미로 아수라장이 되지만, 원체 낙천적으로 자란 아이들은 마냥 들떠서 바다로 내달린다. 아니나 다를까 태풍 뒤에 쓸어내린 고요한 바다 어귀엔 금세 숨을 볼락 거리는 싱싱한 고기들이 둥갈 둥갈 떠올랐다. 문어랑 낙지랑 따치랑 이름 모를 고기와 해
8월 10일 동원교육학원이 제주도에 수익용 기본재산 매각처분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동원교육학원은 교육과학기술부가 탐라대와 산업정보대의 통합을 승인하면서 2016년까지 탐라대 부지와 건물을 매각해 매각대금 전액을 통학대학인 국제대학교의 교비로 충당하도록 했으므로 구 탐라대 부지와 건물을 매각하겠다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의 통합조건이 그런 마당에 구 탐라대 부지와 건물 매각을 통해 국제대학교를 정상화시키려는 동원교육학원측의 입장을 전혀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또한 탐라대와 산업정보대의 통합이 완료된 상황에서 구 탐라대 부지와 건물 매각 자체를 반대할 상황도 아니다. 그러나 구 탐라대 부지와 건물이 대학이 아닌 일반 수익용 민간시설로 매각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할 수 없다. 주지하다시피 서귀포시 하원동 주민들은 탐라대 설립 과정에서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소나 말을 키우는 것보다는 사람을 키우는 것이 옳다는 생각으로 목장부지이던 구 탐라대 부지를 헐값에 제공했다. 그러기에 하원동 주민들에게는 구 탐라대 부지와 건물을 일반 수익용 민간시설로 매각하려는 것에 대해 반대할 충분한 명분과 이유가 있다. 그리고 서귀포시에는 대학이 하나도 없다. 사실 서귀포시에 대
제주시 용담2동 바당질옆이 레포츠공원..어떵 거긴 여름이민 잠도 안장 하영들 가는곳 이수다. 도심 떠낭 바당 조꼬띠..이시난..궤기도 구웡 먹으멍 더위식히젠..사람들 하영 모여 이수다. 운동도 헐수 있고 운동 경기도 허젠 소나이들이랑 비바리들이 하영 초자왐수다. 근디..이글레 레포츠 공원은 생각어신 피서객들 때문에 골치가 아픈덴 햄수다. 이제들엉 행정당국은 취사행위를 허지말렌 조사중이랜 햄수다. 이제왕 허지 말렌 허민 안될꺼 닮망 관리부서가 고심에 빠졌댄 햄수다. 레포츠공원을 관리허는 용담2동에 따르민 레포츠공원에서 생기는 쓰레기덜은 평상시에는 300~400kg정도나온덴 햄수다. 근디 여름만 되민 700~800kg, 주말인1.5t의 생활쓰레기덜을 그대로 놔둔덴 햄수다 음식물찌꺼기에 술뱅.일회용기 등 심지어 휴대용 부탄가스까정 치우지도 안행 그대로 가버린덴 허고 주말이는 호꼼더 심해졍 클린하우스가 조꼬디 이서도 분리배출은 커녕 조꼬디 가따 놓치도 안는덴 햄수다 용담 2동 공무원허고 자생단체에서 매날 밤 계도에 나서고 기초질서 지키기 현수막을 내걸엉 쓰레기를 치울 것은 유도는 햄신디 그때뿐이고 아침인 공공근로요원허고 자생단체에서 쓰레기를 치우젠 욕본덴햄수다 상황
▲ 현승도/ 제이누리 기사 제주어번역 이벤트 대상수상자 대한항공이 국내선 항공 운임을 올리난 아시아나항공도 고찌, 호쏠 헐헌 항공사꼬지도 올리는디 혼디덜 했잰 햄신게마씀. 호쏠 헐헌 항공사 국내선은 제주에 거의 오는 건디, 요번에 항공료 올리믄 1천만 관광객이 오는딘 버~얼겅헌 신호가 들어오는 거주마씀... 틀렸잰 허는겁쥬! 제주도허고 제주도의회에선 어떵덜 헐 건고예~ 호쏠 헐헌 에어부산이 다음달 초호루부터 국내선운임을 올린댄 11일 골았잰 헙디다. 업계 1위 대한항공허고 아시아나항공이 고찌 올린, 바로 후재 올린 겁주. 국내 항공사들의 국내선 운임을 다다닥 올릴거랜 생각해신디 경 된겁주. 안될 리가 이수과게.. 에어부산은 다음달 초호루부터 국내선(부산~김포, 부산~제주, 김포~제주) 공시운임을 평균 9.7% 올리캔 했잰 골아수다. 경 허난 에어부산의 국내선 운임은 주말(금~일) 평균 9.4%, 주중(월~목) 평균 10.4%, 성수기 평균 9.1%가 오르고예!!. 경허난 최소 4천800원에서 최대 9천700원이 요금이 오르게 되는 겁주. 경 해도(9월1일) 이달말까지 비행기표 사민 올르기 전 요금으로 해주켄 햄신게마씀. 에어부산 측에선 회사 만들엉 지금까지
▲ ▲ 제주올레 제10코스 댓해 전이 만들어진 제주 올레. 허당보난 제주도를 혼바퀴 도는 제주올레가 다 맹글어져수다. 그 올레를 호루에 혼 받디씩 걸어보는건 어떵허코예? (사)제주올레가 내달 초 나흘부텀 9월 보름꺼정 잘 맹글어진 올레를 축하허젠 ‘제주 올레 이스멍 걷기행사’를 열엄수다. 제주올렌양 지난 2007년 9월 8일 제 1코스을 맨든후제 지난 5월 27일 20코스까지 다행 20코스를 맨들엉 알려와수다. 경행 오는 9월 15일엔 21코스를 만들민 제주도가 혼바퀴 이어졈댄마씬. 경헌디 올레맨들멍 덤으로 맨든디덜은 이성걷기가 어려웡 따시 걷는 시간을 또로 마련헐거랜햄수다. 다음달 4일엔 소섬(1-1코스)부텀 시작허영 매주 반공일(11일 가파도(10-1코스),18일 추자도(18-1코스0)에 미릿에 걸엄수다. 제주올렌 이번 행사 준비허젠허난 “제주올레 이슴단”에 들어왕 애쓸사람들을 27일까지 모암시난 하영들 놀래 옵서양. 이슴단사람들이 헐 일은양 제주올레코스 깃발 들엉 걸을거우다. 각 코스별로 7명만 모집허염시난 제게제게 신청헙써예. 이슴단은 지가 맡은 코스를 끝까지 가야허곡, 다른 코스에도 곹이 참여
▲ 오운길/ 제주사회계발원 원장 내일이면 67주년을 맞는 광복절이다. 우리는 지난 역사에서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 김구 임정이 건국초기 친일파들과 파워 게임에서 밀려나 이승만 정부에게 권력이 넘어가 버렸다. 여기서 그 당시 상황을 뒤돌아보면 김구를 중심한 임정 세력이 친일파들이 접근해 왔을때 배격해 버리는 바람에 이승만은 빨갱이를 제외한 모든세력들을 끌어모아 미군정과 결탁하여 남한 단독으로 건국하고 말았다. 정치권력은 변수에 변수를 낳고 말았던 것이다. 독립운동과 남북 단독정부를 원하는 세력들을 빨갱이로 몰아세워 광복 67주년이 된 오늘날에도 이념 논쟁을 빌미로 친일 친미주의자들이 기득권 세력과 손잡고 남북 분단 고착화와 이념 논쟁을 악용하여 정치적 반대 세력들을 적대시 하고 있다. 경제10위권. 스포츠강국.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룬 나라라고 하면서 속내는 아직도 친일.친미주의를 청산하지 못하고 작전지휘권 마져 미국에 종속 되어 있어서 광복절을 맞는 우리 국민들은 미완의 역사를 두고 정치권의 갈등은 끝이 보이질 않고 있다. 특히 남북 분단을 고착화하여 미국과 일본이 우리 국민들을 분열 시켜 반대 급부를 취하고 있다. 12월 19일이면 제 18대 대통령 선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