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향우회의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재 제주호남향우회(이하, 호남향우회)에서 제주도민들께 2015년 을미년 새해인사를 드립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소원하시는일 이루시는 뜻 깊은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제주도에 살고있는 호남민들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제주도에 삶을 꾸리기 시작한 이후 오늘날까지 그 숫자가 수십만으로 제주도 인구의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세대 이주민을 시작으로 현재는 3세대까지, 호남향우들은 제주와 혼연일체가 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주로 이주해온 호남향우들은 지난 세월동안 지역적 특성에 맞춰 농업, 수산업, 축산업 뿐 아니라 관광, 유통, 호텔, 건설, 금융업까지 탄탄한 기반을 구축해 가고 있으며,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향우들은 호남향우회를 구성하여 상부상조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향을 떠나온 향우들이 향우회를 구성하여 상부상조 하며 살아가는 것은 향우회의 기본이치 입니다. 하지만 호남향우회는 제주도 인구비율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제주를 통해 호남향우들이 얻게 된 발전과 결과물들을 생각한다면 제주도 호남향우회의 역할은 단순한 향우모임으로 끝나서는 안 될 것입니다. 호남향우회는 이런 고민을 시작으로 제주도민
▲ 김희준 제주관광협회장 후보 회원사 모두가 참여하는 협회! 인정받는 협회! 일하는 협회!를 만들겠다. 제주를 세계로!~ 세계를 제주로!~ 제주관광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 놓겠다. 입도 관광객 1200만 시대에 1천1백여 회원사와 60만 제주도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되는 협회를 만들겠다. 제주관광협회의 잘못된 질서를 메가톤급 개혁을 통해서 1천1백여 회원사가 주인이 되는 협회로 만들겠다. 중국자본에 빼앗긴 “갑”의 자리를 회복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TF팀을 구축! 관광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 협회장 선거 간선제(대의원선거)를 직선제로 개정하여 전 회원사가 참여하는 협회로 만들겠다.
▲ 장명선 제주관광협회장 후보 천혜의 보물섬 제주의 무한한 가치를 느끼고 은택을 입으면서도 늘 안타까워했습니다. 온 국민이 부러워할 제주의 가치가 아름답게 열매 맺지 못함에 늘 아쉬워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풍요로울 수 있는 제주가 그렇지 못함에 늘 아파했습니다. 제2의 고향 제주에서 나의 꿈이자 제주인 모두의 행복관광을 이루기 위해 온 몸을 불사를 각오로 재도전에 나섭니다. 제주 관광은 국내 시장의 경우 이미 해외여행지에서 국내여행지로, 단체관광지에서 개별관광지로,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변화, 정착 되고 있으며 해외 시장의 경우도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의 전환이 급격히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에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적 관광트렌드의 맞춰 제주관광협회가 새로운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열린 조직문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여겨지고, 제주 관광인과 도민 모두에게 피부로 느껴질 수 있는 호주머니가치관광의 정착이 어느 때보다 시급한 과제임을 알 수 있습니다. 도내 모든 관광인들과 함께 모다들엉 품격관광, 가치관광, 행복관광을 반드시 이루어내고 싶습니다. 그저 친목단체 수준의 협회가 아니라 열린 문화와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통해 회원사의 고민
▲ 김영진 제주관광협회장 후보 저는 그동안 잔여임기 1년의 31대와 32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직을 수행해 왔습니다. 제가 관광협회장에 취임할 당시 관광협회는 관광공사 출범에 따른 조직간 역할 정립을 둘러싼 혼선, 관광업계에 대한 관광협회의 리더쉽 부재, 자생력 부족 등 관광협회의 장기적인 발전가능성 부재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진단에 따라 제가 우선적으로 추진한 것은 우선 회원사의 신뢰회복과 조직의 자신감과 활력을 되찾는 것이었습니다. 회원사의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회원사의 참여활성화를 위한 소통구조를 만들어내고, 이를 통한 협회 업무의 투명한 집행구조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급선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업종별분과위원회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업종별 분과위원회별 규정을 마련하고, 마련된 규정에 따라 조직체계를 구성하여 업종별 분과위원회가 해당 업종별 회원사의 대표성을 갖출 수 있는 체제를 갖춘 후, 매월 1회 업종별 분과위원장 회의를 정례화하고, 업종별 분과위원회 활성화비를 지원하여 업종별 분과위원회를 통하여 간접적으로나마 전 회원사와의 최소한의 소통구조를 마련하고, 투명한 사업집행의 틀을 만들었습니다
▲ 김종환 제주국제대 기획과장 모름지기 교육은 백년대계(百年大計)라 하여 그 계획을 세움에 있어 신중함을 요구했던 것이 조상들의 가르침이라 할 것이다. 최근 박근혜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은 대학에 대한 강력한 구조개혁으로 10년간 입학정원 16만명을 감축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대학별로 평가를 하고, 그 결과 하위에 해당된 대학은 대폭적인 모집정원 감축이라는 강제적 징계조치를 하겠다는 것이 새누리당이 발의하고 있는 「대학평가 및 구조개혁에 관한 법률」(안)의 골간이라 하겠다. 현 사회의 급격한 출산율 하락은 학령인구 감소현상을 불러왔고, 이는 다시 대학 입학자원의 부족이라는 현실로 다가왔다. 중앙정부는 벌어지고 있는 입학자원 감소현상이 지속될 경우 고등교육이 상당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인식과 함께, 해결방안으로 고강도 구조조정 정책이라 할 수 있는 입학정원 감축과 평가 하위대학에 대해 법적 근거를 전제로 강제적인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피해갈 수 없는 대학 구조개혁의 칼날 앞에서 전국 400여 대학에 몸담고 있는 교직원들은 머리를 싸매고 우수한 평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입학정원을 줄이고, 생존을 위한 경쟁력 강화와 퇴출에서 벗어나
▲ 고문삼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장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은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나간다. 우리 농업인들은 청양의 해처럼 밝은 희망과 양털처럼 따뜻한 행복을 누리고 싶다. 예년 같으면 1년의 농사를 잘 마무리하고, 올 한 해 새로운 영농설계를 구상해야 하는 소중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작금의 제주 1차 산업의 현실은 風前燈火에 놓여 있다. 지난 4년 동안 감귤 가격은감귤농가들은 흡족했다. 이는 10년전 대대적인 감귤원 폐원에 따른 특수 효과와 함께 하늘에 힘을 업어 감귤품질이 좋았던 것도 사실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감귤재배 농가의 자생력을 키우는 일에 등한시 한 부분도 있다. 2014년산 노지감귤은 56만 9천톤으로 생산량이 늘었고, 특히 품질 저하와 출하초기 강제착색한 극조생 저급품 감귤 출하 등이 가격을 지지하는데 영향을 주었다고 본다. 우리 농업인단체에서도 이러한 감귤농가의 반성과 자책을 하면서 제주농정 당국에 1차 산업의 위기를 타파하기 몇 가지 대책을 요구하는 바이다. 첫 번째, 노지감귤 생산 및 유통처리에 관한 특단의 대책을 요구한다. 제주감귤 가격 조수입은 2013년산이 9천14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4년산 감귤처리는 기
▲ 송규진 제주교통연구소장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중문에 있는 롯데면세점이 연동에 있는 롯데 시티호텔로 이전하는 계획을 관세청에 제출했다고 한다. 지역균형발전 부분은 차제하더라도 지금도 혼잡한 한라병원 사거리가 교통지옥으로 변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도령로는 차량속도가 첨두시간대에는 시간당 7km 이고 일일평균 27km이며 제주도내 도로 중 가장 혼잡하고 교통서비스 수준도 가장 낮은 단계인 F등급으로 출, 퇴근시간에는 차량이 신광로터리까지 정체되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실이 이러한데 롯데면세점이 이전할 경우에 신라면세점에서 보듯이 주변 교통 혼잡으로 인한 도민들의 불편은 더욱더 가중될 것이다. 필자의 이러한 우려는 도민들도 큰 차이가 없으리라 생각되어진다. 작금의 상황에서 필자는 롯데 측에 몇 가지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첫째 2014년 기준으로 신라면세점의 예를 들면 면세점을 이용하는 버스가 일일평균이 1월에 42대, 3월에 67대, 5월에 113대, 7월에 141대, 8월에 160대, 9월에 137대, 11월에 83대로 최대 일일 160대의 버스가 면세점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롯데면세점이 롯데시티호텔로 이전할 경우 일일
▲ 조용석 JDC 홍보부장 도내에서 운영 중인 외국인 전용 시내면세점 1곳의 기간 만료에 따른 특허가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특허권을 두고 대기업 3곳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추가로 1곳의 시내면세점을 허용키로 했다. 이를 두고 제주지역 공기업간 치열한 맞대결 양상으로 비쳐지고 있다. 시내면세점이 과연 장밋빛일까. 경쟁우위 전략의 대표적인 도구인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 교수의 ‘5가지 경쟁요소 이론(Five Forces)’으로 살펴보자. 중소‧중견기업이 운영 중인 전국 11개 면세점 중 4곳이 특허권을 자진 반납했다. 1곳은 허가 취소, 3곳은 적자 상태다. 대기업 위주의 독과점적 시장 구조로 진입장벽이 높다. ‘빅 브랜드’는 동일 권역의 여러 곳에 입점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두 대기업 면세점에 입점해 있는 명품 브랜드가 제주지역의 타 면세점에 신규 입점하기는 어렵다. 알선 수수료와 사전 송객 계약 등 왜곡된 관행도 수익성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공급자와 구매자의 교섭력에 의해 수익성이 좌우되는 시장이다. 유사 면세점, 쇼핑몰 등의 대체재의 위협도 시장의 경계를 허물 수 있다.
▲ 허향진 제주대 총장 그날 처음 만났고, 만나고 열흘 뒤 어이없게도 당신과 영원한 작별을 해야 했습니다. 지난 15일, 우리는 지상에서 마지막 아름다운 나눔을 행하신 한 어머님을 떠나보냈습니다. 구좌읍 송당리 올해 81세 김경수 어머님. 아무도 당신의 이름을 몰랐고, 아무도 당신의 가슴 속 깊은 곳에 그런 오래된 스스로의 약속을 품고 있었는지 몰랐습니다. 아무도 몰랐던 당신의 이름을 얼마 전에 우리는 비로소 알았습니다. 생의 말년에 당신은 이제 자식을 위한 삶은 그만해도 되겠다며,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 평생 모은 쌈짓돈 1억원을 제주대학교 발전기금으로 선뜻 내놓으셨습니다. 스스로 결정한 마지막 소원이었고, 부탁이었고, 그것을 당당하게 실천하셨습니다. 아무리 가진 것이 많아도 훌훌 비우고 떠난다는 건 누구에게도 쉽지 않음을 압니다. 이 돈의 가치는 단순히 환산할 수 없는,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날, 병상에서 겨우 움직여 불편한 몸을 이끌고 대학에서 만난 그 자리에서 한평생 거칠고 거친 흙밭을 일구던 당신의 마른 손을 잡았습니다. 묵묵히 한 길을 걸어오신, 그 숭고한 노동의 자취가 새겨진 손에서 전해지는 온기에 저절로 가슴이 뜨거워졌습니
▲ 홍순영 제주도농업기술원 농학박사 언제부터 인가 우리주변에는 채소(菜蔬)보다는 야채(野菜)라는 말에 더 익숙해져 있는 느낌이다. 방송에서도 ‘야채’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가 있고, 동네마다 채소가게는 없지만 야채가게는 있으며 마트에 채소코너는 없지만 야채코너는 있다. 식당에서 식사 중 “채소 좀 더 주세요”라는 말 보다 “야채 좀 더 주세요”라는 말은 쉽게 한다. 야채 이름을 넣은 과자류, 유제품은 있지만 채소 이름은 없다. 하지만 ‘쌈 채소’라고 하지 ‘쌈 야채’라고는 안한다. 당근, 무를 ‘뿌리채소’라고 하지 ‘뿌리야채’라고는 하지 않는다. 배추를 ‘잎배추’라 표현하지 ‘잎 야채’라고는 안한다. 그렇다면 채소와 야채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대한민국의 모든 농업관련 전문서적에는 ‘채소’는 있지만 ‘야채’는 없다. 채소 품종, 채소재배, 채소병해충 등등. 공직기관에서도 ‘채소수급조절’, ‘채소류
▲ 조기호 제주권역재활병원장 제주지역 공공재활 의료 발전의 소명을 띠고 개원 준비를 하고, 진료를 시작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년이란 시간이 흘러 지난날을 돌아보게 한다. 세월이 지나면 나름대로 젊은 날의 꿈과 사랑 그리고 좌절과 실패에 대한 기억들을 가지고 있겠지만, 못다 한 일, 힘들었던 일들은 백설 속에 묻어 두고, 다시 초심으로, 제주 지역 공공재활 의료 발전만을 생각하며 을미년 한해도 달리고자 한다. 허준의 동의보감에 ‘통즉불통, 불통즉통(通卽不通, 不通卽通)’이란 말이 있다. 아픈 것은 통하지 않기 때문이요, 아프지 않는 것은 통하기 때문이라는 뜻으로, 요즘 말로 바꾸면 물이 흐르듯 소통해야 개인도, 조직도, 사회도 모두 건강하다는 의미이다. 병원이 성공 할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환자와 통하지 못하는 병원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함에 있어서 자신이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 하는 경향이 강하고, 상대방의 입장보다는 자기 자신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하려 한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진정한 병원 발전과 성공을 위해서는 환자와의 소통이 우선되어져야 한다. 따라서 제주권역재활병원은 진료를 시작하면
▲ 강경식 제주도의원 희망찬 을미년 새해가 밝았지만 제주는 안타깝게도 지난해 말 시작된 예산전쟁의 후폭풍이 거세게 불며 혼돈의 상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예산삭감으로 지금처럼 파국을 일으킨 책임을 갖고 있는 도의회 구성원이자 예결위 소속 의원의 한사람으로서 먼저, 도민여러분께 석고 대죄하는 심정으로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지금까지 5년여의 의정활동 기간 동안 저는 깨끗하고 당당한 의정활동, 합리적이고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하려고 애써왔습니다. 그러나, 의정활동기간 동안 의원으로서 자괴감이 들고 도민여러분께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심정이 들기는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그 첫 번째는 강정마을 주민들의 아픈 상처와 눈물을 닦아 드리지 못할 때였고, 두 번째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예산정국입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 농민들이, 장애인들이, 유관기관과 단체들이 도의회와 도청을 항의 방문하며 눈물을 흘리며 울분을 토하고 있습니다. 언론에서, 그리고 많은 도민들이 이구동성으로 연일 비판하고 있지만 안타깝고 민망하게도 예산과 관련하여 도와 의회는 도민은 안중에 없는 조금도 물러섬이 없는 치열한 자존심 싸움, 진흙탕 싸움, 아슬아슬한 치킨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