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규진 제주YMCA부설 제주교통연구소장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제주경제를 파탄지경까지 이르게 하고 있다. 지난달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자료에 따르면 메르스 사태로 운영이 어려워진 기념품 업체 3곳이 잠정적으로 휴업했고 공연 관광지 일부가 비정규직 직원을 해고하였다고 한다. 또한 중국인 대상 여행사 8곳은 그동안 관광객 안내에 나섰던 통역가이드의 40%를 철수하도록 했고 운영자금 절감을 위해 일부 직원 대상으로 무급 휴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휴업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일본인 대상 여행사 6곳, 관광호텔 9곳, 리조트 9곳, 일반숙박업소 6곳, 외식업소 5곳, 기념품업소 7곳 등 42곳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무급 휴가에 들어갔다고 한다. 전세버스업계도 타격이 극심하다. 영업은 유지하지만 예약이 끊기면서 차량 보험료와 세제부담을 덜기 위해 번호판을 반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메르스 이후인 6월 들어 가동율이 35% 미만으로 급락하더니 최근엔 5% 대로 바닥을 치고 있다고 한다. 최대 관광성수기인 7월과 8월 들어서도 이 같은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전세버스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버스 운영업체
▲ 배종면 메르스 민관합동 총괄반장/ 제주의전 교수 방문교수로 서구세계를 방문한 것은 2월 말이었다. 한국에서 평소 입던 동복 차림이었다. 토론토의 강추위 앞에 바로 감기에 걸렸다. 햄버거 살려고 줄 서면서 재채기를 했더니, 옆 사람들이 나를 보면서 “God bless you~”라고 외치는 것이었다. 재채기 한 번 했을 뿐인데 신의 축복을 빌다니? 이런 인사는 중세시대 페스트 (黑死病) 유행 때문에 생긴 것임을 곧 알게 되었다. 14세기 중반부터 18세기 중반까지 유럽 대륙을 휩쓴 페스트는 인구 3분의 1을 감소시킨 인류사의 대재앙이었다. 고열과 함께 발작적인 기침을 하고, 사망률 80%였다. 당시에는 원인 균과 전파경로를 전혀 몰랐기에 사람들은 속절없이 쓰러졌다. 기침하는 외지 나그네가 하루 밤 묵고 갔는데 곧이어 마을 사람들이 쓰러지는 상황을 보면서, 사람들은 기침하는 사람과 접촉하면 병이 생긴다고 직감했을 뿐이다. 그래서 건강한 사람이 갑자기 기침을 시작하면 혹시 페스트가 아니길, 우리 모두 하나님께 기원한다는 의미에서 ‘신의 가호가 있기를’ 인사말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번 메르스 확진자가 제주를 여행했다는
▲ 오성종 제주대 교수 ‘가난과 배고픔’. 쉽게 말은 하지만 경험하거나 피부로 느껴보지 못한 젊은 세대들은 어쩌면 남의 이야기로 넘길지 모른다. 얼마전 필자는 하루 미화 1~2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어려운 시골을 돕자는 UN차원의 프로젝트인 Millennium Village Project(MVP, 새천년 마을 발전프로젝트)에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하고 있는 과제 수행을 위해 우간다의 어느 시골마을을 다녀왔다. 물도 충분하고 넓은 초자원과 젖소교잡종이 있어 우유만 잘 생산하면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는데, 문제는 우유생산량이 하루 5kg이 안되고 그 넓은 초자원도 잘 관리가 안돼 안타까웠다. 그래서 필자는 이들 목장의 소들을 발정동기화 시키고 한국의 고능력 젖소 정액으로 100여두를 인공수정시키면서 농민들을 지도하고 돌아왔으며 이제 다시 그들을 위해 기술전수를 위해 다음달 출발한다. 아마도 우리기술로 한국의 젖소정액을 인공수정한 첫 사례가 아닌가 생각한다. 물론 대단한 기술도 아니고 한국에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조그만 기술이다. 그리고 우간다 농민들도 인공수정으로 고능력 정액을 사용하면 좋다는 것쯤은 알고 있지만 아직 그러한
▲ 강성범 디자인건축지적과 1970년도에 새마을사업 등으로 마을안길과 농로 등을 확·포장하여 실제 도로로 사용하고 있으나, 지적공부(지적도, 토지대장)를 정리하지 못하여 주민들의 토지사용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음에 따라 우리도에서는 “사실상 도로 지적공부 정리 민생시책 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 1970년 새마을 사업은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토지를 기부하여 마을안길·농로 등을 확장하고 “잘살아 보세”란 새마을 운동 노래를 부르며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는 따뜻한 세상이였으나, 우리도의 천혜의 환경에 반하여 많은 사람들이 제주의 토지를 매수하면서 예전 무상기부하여 사용하던 도로를 사유지라는 명분하에 폐쇄하거나 통행을 방해하는 등 지역주민과 마찰을 빗는 등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주민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우리도에서는 토지소유자의 토지분할 및 지목변경 목적으로 동의를 받아 사실상 도로를 측량하여 지적공부(토지분할, 지목변경) 정리하는 “사실상 도로 지적공부 정리 민생시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토지소유자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하여 사실도로에 대한 소유권
▲ 김미실 제주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담당 “귀농교육 100시간만 받으면 자금 지원이 된다는데 귀농교육은 어디서 받나요?” 내 책상위의 전화벨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울리는 까닭이다. “선생님. 귀농교육만 받으면 자금지원이 되는 것이 아니고, 몇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가능합니다.” 전화벨이 울릴 때마다 반복되는 나의 답변이다. “귀농교육 100시간이면 무조건 자금지원”이라는 솔깃한 정보에 많은 귀농인들이 희망에 부푼 농촌드림을 꿈꾸고 있다. 정부통계에 의하면 최근 5년 새 귀농‧귀촌자수가 4만4천 가구를 넘어섰다고 한다. 제주지역도 작년기준 2,165가구로 22배가 증가했다. 베이비부머(56~65년생)의 은퇴와 경제 및 사회적 요인 등이 농촌으로 발길을 돌리게 했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귀농지원정책도 한몫을 한 것 같다. 정부에서는 귀농인들에게 최대 3억원의 귀농창업자금을 연리 2%, 5년 거치 10년 상환조건으로 융자지원하고 있다. 자격요건으로 ①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 ② 농업으로 전업 ③ 세대주 ④귀농교육 100시간 이상 이수의 4가지 조건을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한다. 귀농상담을 할 때
▲ 문익순 제주지방병무청 정책자문위원장 푸른 산하에 눈부신 햇살 가득한 유월은 순국선열과 전몰호국용사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추념하고, 국가유공자의 공훈에 보답하는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긴장의 155마일 휴전선, 녹슨 철조망을 넘나드는 무심한 철새들은 이 땅에 처참했던 동족상잔의 역사나 알까요. 분단의 아픔에도 초연한 한라영봉의 위엄스런 태곳적 자태는 유유하고, 조국산하는 푸르기만 합니다. 근현대 우리는 숱한 도전과 응전으로 얼룩진 수난의 역사였습니다. 일제침탈과 공산괴뢰의 침략의 도전이 있었고 그 난세에는 목숨 걸고 조국을 수호한 국가유공자가 있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엔 광복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이 있었고, 한국전쟁에는 국가를 수호하다 장렬히 산화한 전몰호국용사와 상이군경이 있었습니다. 독재 권력에 항거한 민주화운동에는 열사와 유공자가 있었습니다. 난세에 사선을 넘나들며 나라를 지킨 임들의 애국충정은 생명의 소중함에 앞서 있었습니다. 애국애족의 일념에 장렬히 산화한 임들의 숭고한 희생과 민주화운동은 후세에 영원히 각인될 것입니다. 임들의 거룩한 희생과 빛나는 공훈은 오늘날 자유민주주의의 단단한 초석이 되어 기회균등의 평등사회에서, 자유를 누리는 민주시민사회
▲ 고태민 제주도의원 오는 22일은 故 신철주 북제주군수께서 순직하신지 10주기를 맞는다. 왜소한 체격에도 불구하고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아직도 귀가에 맴도는데 우리 곁을 떠난지 10년이라니 세월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속에 언제나 큰 스승으로 모셨던 故신철주 군수님. 나의 공직생활도 신철주 군수님처럼 열정적이고 도전적이고 창의적이길 꿈꾸었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되고만 지금 그리운 마음의 옛 기억을 떠올려 본다. 故 신철주 북제주군수는 청렴과 근면, 성실, 공평, 솔선, 그리고 창조적 사고와 도전정신 등 리더로써 가져야 할 덕목을 언행일치로 실천하여 제주사회 공직자 모두가 우러러 표상이 돼 온 이 시대의 자랑스러운 최고의 행정가였다. 1938년 한림읍 귀덕리에서 태어나 마을 이서기를 시작으로 1964년 공직에 입문하여 공직생활 30년이 되던 1994년 고향 북제주군의 마지막 관선 군수를 엮임하고, 1995년 풀뿌리 민주주의의 꽃인 지방차지시대를 맞아 주민들의 절대적 지지 속에 민선초대 군수에 이어 민선2기와 3기 군수로 당선되어 군 발전과 주민복리증진을 위해 모든 열정을 바치셨다. 멸사봉공의 정신으로 공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
▲ 고기봉 소비자 식품 위생감시원 외식은 집에서 먹는 것 보다는 좀 더 나아야 한다. 아들, 딸이 먹는다 생각하고 정성을 쏟아 붓자. 맛도 있고 가격도 저렴하고 식당청결상태 양호하고 주인과 종업원이 친절하면 왜 손님이 오지 않겠는가? 뭔가 잘못된 것이 있으니 손님이 오지 않는 것이다. 최근 소비 위축으로 영업이 안 되어 하루에도 수십 개의 업소가 생기고 또 없어지기도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솔직히 식당의 청결과 친절을 기대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대청소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손님들을 맞이하는 서비스를 포함해 음식 준비, 재료 손질 등 많은 일들이 있기 때문에 깨끗한 청소를 하기란 쉬운 상황이 아니다. 그렇다고 청소를 안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만약, 음식이 상했다거나 이물질이 나왔다면 가게의 이미지는 물론 손님들에게는 좋지 않은 기억을 남길 것이다. 위생이 중요한 만큼 꼼꼼한 청소가 아주 필요하다. 식당은 음식을 만들어 서비스를 해 주는 업소인 만큼 위생 상태는 더더욱 중요하다. 지구 상 어느 곳이든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장소는 식당이다. 서로의 기분을 좋게 하기도 하고 나쁘게 할 수 있는 공간 또한 식당이라고 본다. 좋은 날, 중요한 날,
▲ 이기우 해운항만과 해운항만물류 담당 요즘 제주사회에 새로운 화두로 제주신항만 건설 문제가 매우 '핫'하게 대두 되고 있다. 과거부터 섬이란 공간에 살아야 했던 우리들에겐 사람과 물류의 이동이란 두가지 과제가 먹고사는 문제와 함께 가장 먼제 해결해야 할 선행과제가 되어 왔다. 현재 제주도의 여객과 물류 이동현황을 보면 여객인 경우 항공 89%, 선박 11%를 분담하고 있고 물류인 경우에는 선박 98%, 항공 2% 내외로 분담이 이루어 지고 있다. 시기별로는 감귤, 월동무, 양배추 등 1차 농수산물인 경우 대부분 동절기에 출하가 집중되면서 이 시기만 되면 선석부족 등 물류란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세월호 참사이후 강화된 선박안전기준에 따라 적재 기준이 엄격히 적용되면서 더욱 이런 현상은 가중되고 있다. 2014년말 기준으로 제주항의 물동량은 이미 1천만톤(반입 65%, 반출 35%)을 초과 하고 있으며, 최근 5년 동안의 추세를 보더라도 매년 10% 정도의 물동량이 증가 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도 포화되어 있는 제주항의 현실을 감안하여 볼 때 이런 추세라면 단순 계산으로도 5년후면 1,500만톤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되어 물동량 처리에 대한 대책이 막막하다.
▲ 허태현 농업기술원 감귤육종센터소장 가정위탁이란 이혼, 가정파괴 등의 사유로 아이들을 일정기간 건강한 가정에 위탁시켜 양육한 뒤, 원 가정을 회복시켜 돌려보내는 제도를 말한다. 영구적 보호제도인 입양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아이가 자라는 데는 일반가정이 양육시설 보다 좋은 환경이라는 점에서 아동복지에 있어서 상당히 중시되고 최근에 적극 권장되는 사업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일반 국민들에게 좀 생소한 느낌이 있어 사업 확대가 느린 실정으로서 도민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가정위탁을 결정하면 많은 장점이 있다. 아이를 한명 키우는 집안에 위탁아동이 들어오면 서로 형제처럼 벗하면서 아이들이 바르게 커 나갈 수 있는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영원한 형제가 되어 서로 도우면서 자라게 된다. 아이들이 다 커서 다른 지역에서 학교를 다니거나 취직이 되어 생기는 빈방을 활용하여 위탁아동을 양육하면 나이가 들어가면서 썰렁해지는 집안에 늘 활력이 넘치고 아이의 재롱에 재미가 쏠쏠해 집에 일찍 들어가고 싶고 가정생활이 즐겁게 된다. 위탁부모는 아이들을 키워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위탁아동을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지도할 수 있는 장점도 있는 것이다. 현재
▲ 이효은 제주관광공사 면세사업단 첨단 ICT(정보통신기술) 발전 속에서 인터넷과 모바일 등 온라인 쇼핑시장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특히, ‘내 손안의 쇼핑’, 모바일 쇼핑시장은 고객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매우 매력적인 공간으로, 앞으로 급성장할 시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러한 시대 트렌드에 맞춰 고객의 서비스를 한층 배가하고자 온라인(www.jejudfs.com)과 모바일 면세점에 간편결제시스템인 카카오페이 결제시스템을 지난 6월3일부터 시범 도입, 운영에 들어갔다. 카카오페이 결제시스템은 전 국민의 스마트폰 이용자중 97%가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기존 신용카드(체크카드 포함) 프로세스를 활용, 모든 카드사 결제를 지원하는 모바일 간편결제시스템이다. 특히 신용카드사의 별도 앱 설치 및 ISP 설치 등 복잡한 등록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차세대 모바일 결제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인터넷 및 모바일면세점을 이용하는 구매고객은 별도의 인증단계를 거치지 않고 카카오페이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3일부터 시행된 테스트를 거쳐 정식 오픈 일
▲ 강문상 지부장 현재 제주 관가에서는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청렴 수준 평가를 외부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하여 리서치를 수행하고 있다. 도민사회가 지켜보는 바와 같이 전국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간부공무원의 청렴 의식과 반부패의지가 선행되지 않고서는 탈출의 끝을 찾지 못할 것이라는 하나의 자구책으로 보인다. 그동안 노동조합은 비리의 개연성에 대해 하위그룹보다는 리더그룹을 지목해 왔다는 점에서 뒤늦게나마 자가진단을 실시하게 된 것을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평가 대상인 도내 간부공무원은 자체 계획을 가지고 있는 제주시를 제외하고 160명(도 106명, 서귀포시 54)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총 19개에 이르는 평가항목을 살펴보면 위법·부당한 지시를 한 사실은 없는지, 직위를 이용하여 알선이나 청탁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 공무차량이나 기타 공용물의 사적사용은 없는지, 근무시간 중 사적활동은 없었는지, 학연이나 연고를 이용하여 업무처리를 하고 있지는 않는지, 업무책임 때문에 하급자에게 전가하고 있지는 않는지, 금전관계와 사생활은 건전한지 등이 설문에 담겼으며, 이 외에도 음주전력, 행동강령위반, 재산불성실 신고 등 계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