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처벌법 시행 3년을 맞아 제주에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순회 설명회가 열린다. 산업재해 예방과 위험성 평가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첫 일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다음 달 9일 제주상공회의소를 시작으로 전국 39개 지역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순회 설명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법 준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제주지역 주요 업종과 재해 취약 업종을 고려해 산업안전보건공단 소속 전문가들이 위험성 평가 개념과 우수 사례,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방안, 정부 지원 제도 등을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에 대한 처벌이 본격화되면서 위험성 평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제주 설명회에서도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위험성 평가는 유해 및 위험 요인을 확인하고 개선 절차를 마련·점검하는 경영 책임자의 핵심 법적 의무로 고용노동부는 2023년 개정한 '사업장 위험성 평가에 관한 지침'을 기준으로 사업장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법원 판결이 내려진 중대재해 사건 31건 중 24건이
어린이날을 낀 5월 초 황금연휴 기간 25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관광협회는 5월 1∼6일 연휴기간 국내·외 관광객 25만2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선 항공기와 선박을 통해 들어오는 내국인 관광객은 21만2000여명, 국제선 항공기와 선박을 통해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4만여명 등이다. 날짜별로는 5월 1일 4만8000명, 2일 4만6000명, 3일 4만6000명, 4일 4만6000명, 5일 3만1000명, 6일 3만5000명 등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024년 5월 1∼6일) 25만4314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것과 비교해 0.9%(2314명) 줄어든 수치다. 연휴 기간 제주 노선 국내선 항공편은 1328편(공급석 기준 24만9376석), 제주와 일본·중국 대만 등을 잇는 국제선은 166편(〃 3만382석)이 운항될 예정이다. 국내선 선박은 66편(〃 5만2368석), 국제선 선박은 5편(〃 1만9215석)이 운항된다. 국제선 선박은 모두 크루즈선이다. 제주 관광업계도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관광객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28일 기준 제주 누적 관광객(379만8869명)은 지
참꽃, 철쭉, 영산홍 등 봄꽃이 활짝 핀 자연 정원에서 봄꽃 대축제가 펼쳐진다. WE호텔 제주는 다음달 11일까지 '2025 THE WE 봄꽃 대축제'를 열어 청정 자연 숲으로 도민과 관광객을 초대한다고 29일 밝혔다. WE호텔은 이번 축제에서 제주도의 꽃으로 지정된 참꽃 자연군락지를 비롯해 지난 10여 년간 가꾼 300여 종의 식물이 자라는 자연 정원을 도민과 관광객에게 첫 공개한다. 축제는 상시 프로그램과 특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자연과 문화’, ‘체험과 힐링’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상시 프로그램에는 숲 해설 오픈 클래스, 봄꽃 포토 존, 빙떡 만들기, 제주 토속음식 기획전이 준비됐다. 프리마켓, 야외 푸드존, 6개의 포토 존(6층 이어도 전망대, 2층 음양스톤, 러블리 콘서트, 샬레광장의 사랑해, 피터 팬 통나무배) 등도 마련됐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2025 THE WE 키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대운동장에 마련된 액티비티 놀이 공간, 미니게임, 풍선 만들기, 비눗방울 체험 등과 특별히 준비된 마술쇼, 버블쇼, 인형 탈 퍼포먼스를 체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 및 예약 문의는 홈페이지(www.weho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도내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1000곳에 QR코드를 활용한 다국어 메뉴판을 무료로 제작·보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 편의를 증진하고, 도내 음식점들이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외국인 고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해당 메뉴판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번체)로 번역됐다. QR코드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메뉴판에는 음식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함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원재료 정보를 제공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안심하고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더불어 셀프서비스 여부, 주문·결제방식 등 음식점 이용정보까지 안내한다. 음식점 점주가 메뉴명과 가격 정보를 직접 실시간으로 수정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다음달 31일까지 ‘2025 디지털 다국어 메뉴판 지원 사업’에 참여할 도내 음식점을 모집한다. 지원 신청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www.ijto.or.kr) 내 알림마당을 참고해 신청페이지에 접속한 후 참여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도와 공사는 착한가격 업소, 우수관광사업체, 제주도 향토음식점 지정업체 등을 우선 지원 사
고금리 장기화로 개인 채무 부담이 가중되면서 제주도내 개인회생 신청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개인회생 신청 건수는 191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1244건)보다 54% 증가한 수치다. 2023년(1721건)과 비교해도 11.3% 늘었다. 도는 고금리 기조로 금융 취약계층의 채무 부담이 커지면서 연체율이 증가하고, 이로 인한 신용회복 및 개인회생 신청자가 해마다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수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소득이 적은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연체와 신용위기에 놓인 금융 취약층은 기본적인 생계 유지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도는 오는 7월 '금융복지상담센터'를 개소해 채무 위기에 놓인 도민들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는 채무조정 컨설팅은 물론 일자리·주거 등 복지서비스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내담자의 채무 특성과 채무액을 분석해 상황에 맞는 최적의 채무조정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제주금융복지상담센터를 전국 대표 모델로 확산하기 위해 국회와 협력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침체된 신제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생버스'를 운행한다. 롯데관광개발은 28일부터 제주 드림타워를 출발해 연동 누웨마루거리 입구를 순환하는 '드림타워-누웨마루거리 상생버스'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생버스 운행은 드림타워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누웨마루거리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누웨마루거리상점가상인회와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상생버스는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노형동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출발해 연동 삼무공원입구사거리 인근 누웨마루거리 입구에서 승·하차할 수 있다. 신라면세점에서도 승차가 가능하다.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황금연휴 기간 제주 드림타워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에 하루 1400~1500 객실 이상의 예약이 예상돼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애복 누웨마루거리상점가상인회 회장은 "관광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누웨마루거리로 유입할 수 있도록 순환버스를 마련해줘 매우 고맙다"고 밝혔다. 김영희 제주도 관광산업과장도 "기업과 상인회가 힘을 모은 이번 상
제주지역 고용시장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신규 채용 감소, 비자발적 실직자 급증, 초단시간 근로자(‘N잡러’) 증가 등 고용 전반에 균열 조짐이 뚜렷하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3월 제주도 고용동향'에서 제주도의 고용률은 68.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15~64세 기준 고용률(OECD 비교 기준)도 72.9%로 2.1%포인트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39만7000명으로 5000명 줄었고,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70.3%로 하락했다. 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최근 고용 흐름의 주요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근속 3개월 미만 임금근로자 수가 7분기 연속 감소했다. 제주도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도내 근속 3개월 미만 임금근로자 수 역시 7분기 연속 줄어들어 사실상 신규 채용이 마비된 상태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제주에서는 주 15시간 미만 일하는 초단시간 근로자, 이른바 'N잡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불안정한 고용구조 속에 플랫폼 종사자, 프리랜서 형태로 다수 직업을 병행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양질의 일자리 부족 현상이 더욱 고착화되고 있다. 자영업 부문도 악화됐다. 지난해 도 전체 자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제주 스타트업과 지역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며 행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준비기획단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지원을 위해 세스코, 탄산오름, 돌핀, 동아오츠카를 추가로 공식 협찬사로 선정했다. 이 중 제주 기반 스타트업인 탄산오름이 포함돼 주목을 받고 있다. 탄산오름은 다음 달 제주에서 열리는 APEC 제2차 고위관리회의 및 산하회의 기간 동안 참가자들에게 탄산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 천연자원을 활용한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지역 스타트업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세스코는 고위관리회의 기간 동안 손 소독기, 세정기, 공기살균 청정기 등 위생 관리 제품을 지원한다. 동아오츠카는 7월 말 시작하는 제3차 고위관리회의와 10월까지 분산 개최될 분야별 장관회의에서 각종 음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돌핀은 행사장에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해 친환경 운영에 기여한다. 준비기획단 관계자는 "이번 협찬은 스타트업부터 중소·중견기업까지 다양한 기업이 참여하는 기회가 됐다"며 "특히 제주 지역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홍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기획단은
제주만의 독특한 스토리를 표현한 디자인과 함께 차별화된 풍미를 담은 특별한 위스키가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제주관광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중문면세점과 성산면세점에서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 신(新)삼다’ 스페셜 에디션을 업계 단독으로 판매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지난해 대만 위스키 브랜드 ‘카발란’의 모기업인 킹카(金車)그룹의 리위팅(李玉鼎) 대표가 한국을 ‘가장 좋은 친구’라 표현하며 선물로 기획한 특별한 위스키다. 신(新)삼다 스페셜 에디션은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3종의 카발란 위스키인 ‘솔리스트 비노바리끄’, ‘솔리스트 포트’, ‘솔리스트 엑스버번’에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담아 새롭게 선보인 한정판 제품이다. 스페셜 에디션은 제주의 푸른 바다와 해녀를 표현한 해녀 에디션(솔리스트 비노바리끄), 제주 감귤의 상큼함을 담은 감귤 에디션(솔리스트 포트), 한라산 에디션(솔리스트 엑스버번)으로 구성됐다. 카발란만의 숙성 방식으로 만들어진 해녀 에디션은 청정 제주 바다의 이미지를 담은 깔끔한 맛, 감귤 에디션은 제주 감귤의 달콤한 맛이 더해졌다. 또 한라산의 웅장한 느낌을 담은 한라산 에디션은 묵직한 맛을 지녔다. 제주
다음 달 황금연휴를 앞두고 제주가 다시 국내·외 관광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항공, 숙박, 렌터카 수요가 전방위적으로 늘어나면서 단순 방문을 넘어 '럭셔리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인하되면서 여행 심리가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발권분부터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최대 20% 이상 낮췄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 수요와 함께 제주행 국내선 수요도 크게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다음 달 1일부터 어린이날인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동안 하루 연차만 내면 최장 6일간의 휴가가 가능해지면서 제주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제주도내 여행업계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가장 강력한 이동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주는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숙박업계도 제주 특수를 실감하고 있다. 지역 내 주요 특급호텔과 고급 리조트의 황금연휴 기간 객실 예약률은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풀빌라, 스파, 키즈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리조트형
대한항공이 제주 노선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5∼6월 김포와 부산발 제주행 노선에 모두 40편의 마일리지 특별기를 운영한다. 대한항공은 5∼6월 제주 노선에 모두 40편의 마일리지 특별기를 편성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별기 운영은 넷플릭스 인기작 '폭싹 속았수다'의 배경이 된 제주 노선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김포공항과 부산 김해공항에서 제주를 오가는 특별 항공편이 마련된다. 우선 제주∼부산 노선에서는 다음 달 2일과 5일 이틀간 모두 4편이 마일리지 우선 발권 대상이다. 해당 항공편은 오후 5시 10분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 오후 6시 10분 제주에 도착하고, 복편은 오후 6시 55분 제주에서 출발해 오후 7시 55분 부산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6월 1일부터 8일까지는 김포와 부산발 제주 노선에 다양한 시간대별로 마일리지 우선 발권 특별기가 운항된다. 김포∼제주 노선은 오전·오후로 나눠 8일간 모두 32편, 부산∼제주 노선은 6월 5일과 8일에 모두 4편이 운항된다. 특별기의 상세 운항 일정과 예약은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따스한 봄을 맞아 여행 계획을 세우는 고객들에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내 여행 수요가 약 세 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트립닷컴은 다음 달 1∼6일 국내 항공, 숙소, 투어·티켓 예약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배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이 중 호텔 예약은 지난해보다 3.54배 급증했다. 다음 달 3∼4일 주말과 어린이날이자 석가탄신일(5일), 어린이날 대체휴일(6일)이 이어지면서 나흘간의 연휴가 생긴다. 여기에 근로자의날(1일)이 있어 다음 달 2일 하루 연차를 내면 모두 엿새(6일)를 쉴 수 있다. 숙소 예약률 기준 내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는 제주도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4위에서 두 단계 높아진 2위를 기록했고, 춘천시는 10위에 오르며 10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외국인 여행자들의 숙소 예약은 서울이 1위였다. 부산은 지난해 3위에서 제주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경주는 8위에서 6위로, 강릉은 10위에서 8위로 각각 상승했고 고양, 여수, 수원 등은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했다. 투어·티켓 분야에서는 K-콘텐츠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의 예매율 1위는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25로 나타났다. 와일드 와일드 애프터 파티와 명동 난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