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재일동포 사업가 고 이시향씨(제주대 명예경영학 박사) 아들 상훈씨가 지난 5일 제주대 생활환경복지학부 김민지 학생 등 15명에게 각각 200만원씩 모두 3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이씨를 대신해 김일환 총장이 전달했다. 이시향 박사 장학금은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2005년부터 조성을 시작해 현재 기금규모는 13억원에 달한다. 이 기금으로 2013년부터 매해 제주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이 10번째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 중에는 고인의 고향인 제주시 한경면 출신 2명과 모교인 제주중앙고(옛 제주상고) 출신 2명이 포함됐다. 고인은 고향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2010년부터 제주대 발전기금으로 모두 20억1200만원의 기금을 쾌척하는 등 제주대에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는 제43회 김만덕상 수상자로 봉사 부문에 정정숙씨, 경제인 부문에 박명순씨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봉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정정숙씨는 1989년부터 사회복지시설 및 노인, 장애인, 청소년, 아동, 여성 등 다양한 분야의 이웃들에게 나눔과 베풂을 실천해왔다. 그는 2000년부터 노숙자, 독거노인, 노인복지관 급식 봉사에 참여해 왔다. 시청어울림쉼터 독거노인·노숙자를 대상으로 미용, 급식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대학병원 및 의료원 등 의료시설 봉사활동으로 환자와 가족이 겪는 심리적,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호스피스 봉사도 하고 있다. 또 위기여성 폭력 및 디지털 성범죄 예방 활동으로 1366제주센터에서 18년간 여성폭력예방 및 캠페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정정숙씨는 2016년 제6회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 자원봉사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2016년 자원봉사 유공 국무총리 표창, 2019년 제주자원봉사대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경제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박명순씨는 제주콩나물영농조합법인 대표로 2014년 제주경제상, 2019년 신지식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 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2013년 제주도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제12대 제주연구원 원장에 양덕순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58)가 임명됐다. 제주연구원은 6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양덕순 교수를 제12대 원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제주연구원 이사장인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양 원장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했다. 선임직 감사에는 이윤경 공인회계사가 임명됐다. 양 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25년 10월 6일까지다. 양 원장은 7일 오전 제주연구원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 지사는 “제주연구원에 대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 수요에 대한 시의적절한 대응과 제주 미래를 설계하는 정책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양 원장은 "제주연구원은 이제 제2의 개원을 한다는 심정으로 냉철하고 철저한 자기반성을 기반으로 더 나은 제주를 견인하는 실용적 정책연구기관으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며 “제주도민들의 행복한 삶의 여건을 만드는데 필요한 정책 대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고창실 전 한라학원 이사장이 지난 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씨 전고공파 종친회가 제주전문대(현 제주국제대) 부학장, 한국공법학회 부회장을 지낸 고창실 전 한라학원 이사장이 지난 4일 오전 11시31분께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고인은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에서 태어나 오현고, 제주대 법학과, 동국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64∼1980년 제주상고 교사를 거쳐 1981년부터 제주전문대 행정학과 조교수를 시작으로 1994년 제주전문대 부학장을 지냈다. 1996년 한국공법학회 부회장, 2009년 제주도 공직자윤리위원장, 2013∼2015년 고·양·부 삼성사재단 제39대 이사장, 2017∼2020년 고씨종문회총본부 겸 탐라종묘문화재단 회장, 2018∼2020년 한라학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유족은 부인 서순자씨, 아들 고동현(제주시교육지원청 장학관)·고동우(제주대 교수)씨와 딸 고은경(전 중등 교사)씨가 있다. 빈소는 부민장례식장 제4분향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오전 6시, 장지는 제주 아흔아홉골 선영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를 대표하는 서예가 한곬 현병찬 선생이 제41회 세종문화상 예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세종문화상 수상자와 한글 발전 유공자 13명을 3일 발표했다. 올해 제41회 세종문화상 수상자는 한국방송공사(KBS) 한국어 연구부(한국문화 부문) 권재일 서울대학교 명예교수(학술 부문), 세종문화회(국제문화교류 부문), 김발레리아 최재형고려인민족학교장(문화다양성 부문) 등이 선정됐다. 특히 예술부문에는 현병찬 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 이사장이 선정됐다. 한곬 현병찬 선생은 1942년 제주시 화북 출생으로 1957년 제주사범학교 재학시절 소암 현중화 선생의 가르침을 받아 서예 공부를 시작했다. 64년 동안 한글과 제주어의 다양한 표현과 발굴을 위해 노력해왔다. 1980년 해정 박태준 선생의 사사를 받은 이후 끊임없는 창작활동으로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 서예 부분 대상과 원곡서예상을 수상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예가로 인정받았다. 또 1987년에는 청소년복지회관에서 서예지도를 시작해 제자들을 양성했다. 저지 문화예술인마을에 제1호로 입주해 (사)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 이사장, (사)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지속적인 문
CBS는 제주CBS 본부장에 윤석제(58) 본사 논설위원을 발령했다고 30일 밝혔다. 윤석제 신임 제주CBS 본부장은 서울 출신으로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했다. 그는 CBS 본사 보도국 기자를 시작으로 크로스미디어전략부장, 미디어본부 사회부장, 콘텐츠본부 노컷뉴스 부장, 보도국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심승현 제주본부장은 본사 사회공헌국장으로 이동했다. CBS는 후속인사를 통해 제주CBS 신임 보도제작국장에 박정섭 기자를 발령했다. 김대휘 보도제작국장은 선임기자로 자리를 옮겼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5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에 김호민(52) 제주대 교수가 임명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29일 오전 집무실에서 제5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에 김호민 교수를 임명, 임명장을 전달했다 김호민 신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은 제주출신으로 1995년 제주대를 졸업한 후 2002년 2월 연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미국 MIT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2004년 LS산전㈜ 전력연구소를 거쳐 2006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전기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는 등 에너지 기업과 연구기관에서 관련 기술개발 연구 등에 주력해왔다. 2011년부터는 제주대 전기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친환경 에너지 및 신소재 응용기술 관련 연구와 교육에 전념했다. 제주도 풍력발전사업 심의위원회와 에너지위원회에 참여하는 등 제주도의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정책 수립에 기여해왔다. 특히 20여 년간 선박추진용 초전도 동기모터, 풍력터빈용 초전도발전기 기술개발 사업 등을 수행하면서 초전도기술 관련 특허 등을 지닌 에너지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도는 김호민 사장이 에너지 전문가로 수소경제 육성과 함께 제주가 글로벌 탄소중립 메카로 자리 잡도록 비중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지사는 “신재생에
제주도의회 의원 기독모임인 ‘기독신우회’가 26일 출범했다. 제주도의회 기독신우회는 회장에 현길호 의원, 부회장에 강하영 의원을 중심으로 강성의 의원, 강충룡 의원, 김경미 의원, 송영훈 의원, 송창권 의원, 양홍식 의원, 오승식 의원으로 구성됐다. 앞서 크리스천의 삶을 실천하는 제주특별자치도의원으로서 의정과 제주․기독교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제11대 의회에 창립됐으나 코로나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었다. 이날 함덕교회 정용식 목사는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비록 정당은 다르지만 도민과 이웃을 섬기는 의정활동을 기대한다”는 말을 전했다. 회장 현길호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도의회 의정활동과 더불어 신우회 회원간 우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일꾼으로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올해 첫 시행하는 제1회 곶자왈 대상에 故 송시태 지질학 박사가 선정됐다. 곶자왈 대상은 제주의 허파이자 생명의 용암숲인 곶자왈의 지속가능한 보전·관리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개인 또는 단체의 명예를 선양하기 위해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 시상한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곶자왈 대상 심사위원회는 심사위원특별상으로 추천된 故 송시태 지질학 박사(전 세화중 교장)를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송 박사는 제주의 영원한 곶자왈 지킴이로서 곶자왈 공유화운동 부문을 비롯해 곶자왈 학술연구, 곶자왈 교육·홍보 등 시상대상 전 부문에 걸쳐 기여한 공로가 현저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송 박사는 특히 2000년 제주 곶자왈을 대상으로 한 ‘제주도 암괴상 아아용암류의 분포 및 암질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이후 곶자왈 학술연구의 기초를 마련했다. 2007년 곶자왈사람들의 초대 상임대표로 활동한 이후, 지난 8월 학술조사중 불의의 사고를 당하기 직전까지 곶자왈 탐사활동과 시민교육·홍보 등 곶자왈 공유화 및 보전 운동에 헌신했다. 이와 함께 곶자왈 학술연구 부문에 추천된 김대신 연구관(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 생물자원연구과장)과 곶자왈 교육·홍보부문에 추천된 김호선
김광서(66)씨가 제주신용보증재단 제10대 이사장에 임명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20일 오전 9시 집무실에서 김광서 신임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임명했다. 김광서 신임 이사장은 금융위원회 산하 공공기관인 신용보증기금에서 30년 이상 재직하며 제주지점장, 본사 부장 및 호남영업본부장, 관계회사 부사장 등을 지냈다. 제주대, 인천대 경영학부 겸임교수 및 초빙교수로 강단에 서기도 했다. 제주도는 김 이사장이 보증 전문기관에서의 오랜 경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 및 자금조달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이달 20일부터 2025년 9월 19일까지 3년이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제주도 출연기관으로, 담보력이 부족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의 채무를 보증해 자금이 원활하게 융통되도록 하고 제주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자 2003년 설립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42년 전 고입 연합고사를 마치고 귀가 도중 교통사고로 숨진 학생의 어머니가 딸이 다니던 중학교에 장학금을 쾌척했다. 제주중앙여중은 지난 16일 1980년 사망해 제적 처리된 고(故) 김은진 학생의 어머니 전덕자씨가 딸이 다니던 학교를 방문해 장학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은진 학생은 1980년 12월 18일 고입 연합고사를 마치고 귀가 도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해 안타깝게도 다니던 중학교를 졸업하지 못했다. 전덕자씨는 "딸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학업을 마치지 못했지만 딸이 계속하지 못했던 공부를 후배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고 장학금 기탁 배경을 설명했다. 전씨는 딸의 명예졸업장도 신청했다. 학교는 신청서류를 검토 확인, 심의해 오는 10~11월 경에 명예졸업장을 전수할 예정이다. 김창련 제주중앙여중 교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거나 재학생들의 향학열을 불러 일으키는데 장학금을 요긴하게 쓸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개방형 직위에서 지정해제된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에 김창세 부이사관이 임명됐다. 제주도는 14일자로 미래전략국장에 김창세 부이사관을 임명한다고 이날 밝혔다. 김 부이사관은 제주도 정책기획관실 조직관리팀장, 제주도 시설관리공단 설립준비단장, 제주도 교통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 8월 서기관으로 승진한 그는 지난해 1월 교통정책과장으로 전보됐다. 이어 지난달 승진과 함께 국회 사무처로 파견됐다. 앞서 도는 민선 7기까지 운영된 소통혁신정책관, 미래전략국장, 장애인복지과장, 스마트시티·드론팀장 등 4개 개방형 직위를 해제한 바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