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들은 평소에 경제와 건강에 관심을 가장 많이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4명은 경제 문제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학생들이 경제 문제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역사회에 대한 스트레스는 덜 받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40대와 공무원이 상대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이누리는 창간을 맞아 도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가족관·결혼관·자녀관·부모부양·관심사 등 제주도민의 삶에 대한 의식조사를 실시했다. 재단법인 한국자치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의식 조사는 만 15세 이상 303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 조사 방식으로 10월24~28일 실시했다. 조사 신뢰도는 95%, 오차범위는 ± 5.63%다. <편집자주> ◇도민 관심사, 경제·건강·자녀양육 순 ▲ 평소 관심 갖고 있는 분야는? 도민들이 평소에 가장 많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경제(28.0%), 건강(19.5%), 자녀양육(13.9%), 학업과 진학(12.2%), 노후(8.9%), 직장
제주도민들은 나이가 들어서 혼자 살기 어려울 때에 자녀보다는 배우자와 단둘이 살거나 고향에서 살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산을 장남이 더 많이 상속받아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선 찬반 입장이 팽팽하고, 여성과 20~30대는 반대 의견이 많았다. 제이누리는 창간을 맞아 도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가족관·결혼관·자녀관·부모부양·관심사 등 제주도민의 삶에 대한 의식조사를 실시했다. 재단법인 한국자치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의식 조사는 만 15세 이상 303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 조사 방식으로 10월24~28일 실시했다. 조사 신뢰도는 95%, 오차범위는 ± 5.63%다. <편집자주> ◇32.3% "배우자와 동거" 20.4% "고향에서 거주" ▲ 향후 노년 생활 '나이가 들어서 혼자 살기 어려울 때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32.3%는 배우자와 동거, 20.4%는 고향에서 거주, 14.2%는 자녀와 동거, 13.9%는 친구와 동거, 12.9%는 자녀와 가꾸운 곳에 혼자, 6.3%는 노인전용공간 순으로 응답
20대들은 결혼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는 의견이 높은 대신에 혼전 임신은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또 10명 중 5명은 결혼은 당사자보다 가족관의 관계를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손자.손녀)가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는 의견과 '결혼해선 안된다'라는 의견이 각각 40.3%, 42.2%로 국제결혼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 다문화 가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변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는 창간을 맞아 도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가족관·결혼관·자녀관·부모부양관·관심사 등 제주도민의 삶에 대한 의식조사를 실시했다. 재단법인 한국자치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의식 조사는 만 15세 이상 303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 조사 방식으로 10월24~28일 실시했다. 조사 신뢰도는 95%, 오차범위는 ± 5.63%다. <편집자주> ◇10명 중 6명 "결혼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 '결혼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29%를 차지했다. 반대로 혼전동거가 가능하지 않다는 의견은 57.1%로
지금은 미디어의 원심분리 다변화 시대이다. 글로벌현상으로 인한 IT 만개(滿開)시대로 조·중·동과 3대 방송사 시대에서 디지털, 온라인 미디어 시대로, 거대 미디어 시대에서 강소(强小)미디어 시대로 바뀌고 있다. 독자와 시청자들은 주류 언론에서 온라인 대안(代案)미디어로 이동하며 맨 손으로 가지 않고, 영향력을 갖고 간다. 대통령이 오마이뉴스와 인터뷰 하는 언론환경이 되었다. 독자와 시청자들, 특히 젊은 층은 사건·사고의 1차 뉴스를 신문·TV보다 스마트 폰 또는 온라인 미디어에서 듣고 본다. 이런 시대적 배경 축복 속에서 j누리의 (呱呱之聲)그래서 j누리의 성공은 시대적인 필연이요, 요청이다. 내가 아는 양성철 발행·편집인은 성실한 사람이다. 벤처미디어(Venture media)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그는 혼자가 아니다. 유능하고 정렬적인 20명과 손을 잡았다. 그래서 j누리의 앞날은 창창하다. 머지않아서 제주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널리 읽히고, 사람들 입에 회자되는 미디어가 될 것을 알고 있다. 제주도는 평화의 섬이자 동북아시아의 관광 허브로 무한한 성장과 발전 정망을 가진 곳이다.
안녕하십니까?제이누리를 이끌고 있는 발행인 양성철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솔직히 저는 이런 자리가 좀 어색합니다. 그동안 해온 일이 이런 자리에 서신 분의 말씀을 경청하고, 메모하는 일이었습니다. 중요한 발언이라고 생각하면 눈빛이 달라졌습니다. 기사로 옮겨야 했고, 마감시간 문제로 행사가 끝나기도 전에 일찍 자리를 뜰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모쪼록 오늘은 과거 저 같은 괴로움에 시달리지 마시고, 마음 편히 행사 마무리까지 잘 지켜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막판엔 기대하지 않은 좋은 장면도 나올 것으로 압니다.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에게 언론이란 무엇인지, 기자란 누구인지 그 어린 코흘리개 초년병 기자시절부터 귀감이 되신 분이 있습니다. 저는 그 분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기에 그나마 이 자리까지 온 것 같습니다. 비단 저 뿐만이 아니라 한국 언론계에서 50여년 한길을 걸어 온 이 분이 있었기에 저희 언론계 후배들은 희망의 한 줄기 빛을 보고 있으리라 판단합니다. 중앙일보 국제문제 대기자님이신 김영희 선배님! 감사합니다. 그 외에도 제가 일일이 말씀드려야 도리인 분이 많습니다만 이 정도로 갈음함을 양
▲ 5일 오후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인터넷신문 j 누리 창간식이 열렸다. 이날 많은 제주도민을 비롯한 도내외 인사들이 참석해 j 누리 창간을 축하했다. ⓒ김영하 기자 제주를 여는 창! 제이누리가 5일 새로운 대안 미디어의 탄생을 알리는 도민 보고회를 가졌다. 제주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본사 창간기념식에는 문대림 제주도의회 의장,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김부일 환경·경제부지사, 강창일 국회의원, 김태환·신구범 전 제주지사, 오영훈 제주도의회 운영위원장.김태석 환경도시위원장·장동훈 예결위원장·손유원 의원, 양창식 전 탐라대 총장, 김경택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송재호 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김방훈 전 제주시장, 고희범 전 한겨레 사장, 오옥만 국민참여당 최고위원, 김승석 전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해 제이누리의 첫걸음을 축하했다. ▲ j누리 양성철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영하 기자 행사 진행은 제이누리와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심기식 CBS 본사 아나운서 부장과 임수민 KBS 본사 아나운서(전 KBS 여성협회장)가 맡았다. 참석자들은 “권력·자본에 굴하지 않는 정론
맞벌이를 하면서 두 자녀를 키우는 김소은씨(32.제주시 연동)는 "세 자녀 가정을 보면 좋아 보이지만 나는 못할 것 같다. 양육비도 만만치 않고 육아와 출산에 대한 부담이 너무 크다"고 했다. 인터넷신문 제이누리가 창간특집으로 기획한 제주도민의 삶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결혼하면 자녀를 꼭 낳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30~40대 두명 중 한명은 '한명이면 충분하다'고 응답했다. '꼭 낳을 필요가 없다'는 의견은 20대(18.6%)가 다른 연령 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자녀가 꼭 있을 필요가 없거나, 하나만 있어도 되는 이유에 대해 '경제적 부담이 커서'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저출산 문제는 제주 사회도 예외가 아니다. 낮은 출산율이 지속될 경우 제주의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다. 제이누리는 창간을 맞아 도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가족관·결혼관·자녀관·부모부양관·관심사 등 제주도민의 삶에 대한 의식조사를 실시했다. 재단법인 한국자치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의식 조사는 만 15세 이상 303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 조사 방식으로 10월24~2
태양이 떠오른다. 달이 차고 기울면 어김 없이 해는 떠올라 삼라만상 온누리에 빛을 뿌린다. 그 자리에 우뚝 선 남한 최고봉 한라영산-. 수십만년 영겁의 세월을 보내 제주선인들의 지혜를 안고, 제주의 역사를 묵묵히 말하고 있다. 하늘과 맞닿은 산이라 여겨 이름 붙여진 한라산은 제주인들에게 이상향의 세계였다. 거친 땅이건만 바람에 맞서 신선이 산다는 한라산은 제주선인들에게 이어도와 같은 곳이었다. 하지만 한라산은 또 망망대해 태평양에서 몰아닥친 태풍을 온몸으로 막은 우리 국토의 파수꾼이자 수호신이다. 그 한라산이 제주도를 휘감고 있다. 돌이켜보면 368개의 오름(기생화산)은 곧 한라의 자손·손자격이니 어찌 한라산맥이 제주요, 제주가 한라산맥이 아니라 말할 수 있는가? 설문대할망의 슬픈 전설을 안은 오백장군 바위의 서러움이 있었기에 우린 여지껏 버텨왔는지도 모른다. 허리를 굽혀야 어린 아이 무등을 태울 수 있듯 겸손히 자세를 낮춘다. 그리고 먼 미래를 본다. 저 태양의 궤적처럼 제주인에게 전진의 노래가 울려퍼지길 기원한다. 글·사진=김영하 기자 /니콘D5000바디, 16㎜로 한라산 윗세오름에서 지난 10월 27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 마흔 즈음 전업주부 김누리씨의 희망 찾기 "평균 250만원 월급쟁이 40대 가장, 평당 800만원짜리 아파트 꿈 아닌가요" "사교육비에 허리 휘고, 중1부터 입시 지옥"…유일한 취미는 페이스북서 수다 떨기 제주시 노형동에 사는 마흔 즈음 전업주부 김누리씨는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1학년 남매를 뒀다. 남편(43)은 회사원으로 월급은 평균 250만원선. 누리씨와 남편은 둘 다 대학을 졸업하고 만나 신혼 살림은 사글세를 전전하다 10년 임대를 거쳐 분양 전환하는 공공임대아파트에 입주, 요즘 분양을 앞두고 내 집 마련 꿈에 부풀어 있다. 그런데 업체가 제시한 분양가가 예상보다 높게 책정돼 속상하단다. 14평짜리인데 800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을 제시한 것이다. 10년 동안 고생한 보람도 없고 괜히 속는 기분이어서 분양받으려니 뒷맛이 영 개운치가 않다. 대출도 받고 감귤농사를 짓는 시댁과 친정에 일부나마 도움을 청해야 할 판이다. 남편의 월급 250만원(제주 근로자 월평균 임금 203만원, 서울 292만원, 고용노동부 4월 조사)은 제주에선 적은 편은 아니지만 '홑벌이'다보니 그 동안 아이들 교육비에 임대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