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꽃, 철쭉, 영산홍 등 봄꽃이 활짝 핀 자연 정원에서 봄꽃 대축제가 펼쳐진다. WE호텔 제주는 다음달 11일까지 '2025 THE WE 봄꽃 대축제'를 열어 청정 자연 숲으로 도민과 관광객을 초대한다고 29일 밝혔다. WE호텔은 이번 축제에서 제주도의 꽃으로 지정된 참꽃 자연군락지를 비롯해 지난 10여 년간 가꾼 300여 종의 식물이 자라는 자연 정원을 도민과 관광객에게 첫 공개한다. 축제는 상시 프로그램과 특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자연과 문화’, ‘체험과 힐링’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상시 프로그램에는 숲 해설 오픈 클래스, 봄꽃 포토 존, 빙떡 만들기, 제주 토속음식 기획전이 준비됐다. 프리마켓, 야외 푸드존, 6개의 포토 존(6층 이어도 전망대, 2층 음양스톤, 러블리 콘서트, 샬레광장의 사랑해, 피터 팬 통나무배) 등도 마련됐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2025 THE WE 키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대운동장에 마련된 액티비티 놀이 공간, 미니게임, 풍선 만들기, 비눗방울 체험 등과 특별히 준비된 마술쇼, 버블쇼, 인형 탈 퍼포먼스를 체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 및 예약 문의는 홈페이지(www.weho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도내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1000곳에 QR코드를 활용한 다국어 메뉴판을 무료로 제작·보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 편의를 증진하고, 도내 음식점들이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외국인 고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해당 메뉴판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번체)로 번역됐다. QR코드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메뉴판에는 음식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함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원재료 정보를 제공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안심하고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더불어 셀프서비스 여부, 주문·결제방식 등 음식점 이용정보까지 안내한다. 음식점 점주가 메뉴명과 가격 정보를 직접 실시간으로 수정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다음달 31일까지 ‘2025 디지털 다국어 메뉴판 지원 사업’에 참여할 도내 음식점을 모집한다. 지원 신청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www.ijto.or.kr) 내 알림마당을 참고해 신청페이지에 접속한 후 참여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도와 공사는 착한가격 업소, 우수관광사업체, 제주도 향토음식점 지정업체 등을 우선 지원 사
비자(사증) 없이 관광이 가능한 제주도를 통해 입국한 베트남 여성의 불법 국내 이동을 도운 50대 회사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이미나 부장판사는 29일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 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22일부터 28일까지 제주 무사증(B-2-2) 자격으로 입국한 베트남 국적 여성 B씨가 제주도가 아닌 국내 다른 곳으로 거처를 옮길 수 있도록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배편을 이용해 B씨와 국내 모 항구로 이동하고 브로커에게 400만원을 대신 건넸다. 이후 경기도 일대의 모텔 등에서 B씨와 일정 기간 숨어 지냈던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관광 편의를 위해 시행 중인 제주 무사증(B-2-2) 제도는 외국인이 30일간 비자 없이 도내에서 체류하는 것은 허용하지만 국내 다른 시도로의 이동은 금지하고 있다. A씨는 "결혼하려고 도왔다. 비자가 없는 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들이 주고받은 휴대전화 메시지를 근거로 A씨가 B씨의 상황을 사전에 인지하고 범행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안전한 국경관리와 출입국 관리 행
제주한림해상풍력 발전사업의 각종 비리 복마전 실태가 드러나고 있다. 다수의 관계자들과 공무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해양경찰청은 28일 제주시 한림읍 해상에서 추진 중인 제주한림해상풍력 발전사업과 관련해 건설공사 인·허가 담당자, 현장소장, 법인 관계자 등 5명과 제주시청 공무원 1명 등 모두 6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건설공사 현장소장 A씨와 인·허가 담당자, 법인 관계자 등은 사업 과정에서 허가받은 6832㎡의 공유수면 외에 4365㎡를 초과해 변경 허가 없이 무단 사용한 혐의(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또 해상풍력발전기 등 설치물에 대해 개발행위 허가를 받지 않고 공사를 진행한 혐의(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도 적용됐다. 제주시청 인·허가 담당 공무원 B씨는 사업자로부터 하천구역 점·사용허가 신청서를 접수한 뒤, 민원 처리 기한을 넘긴 뒤 다른 공문서 내용을 짜깁기해 편집·작성하는 방식으로 허가 공문서를 위조·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해상풍력발전 사업은 국가 중대 국책사업인 만큼,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금리 장기화로 개인 채무 부담이 가중되면서 제주도내 개인회생 신청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개인회생 신청 건수는 191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1244건)보다 54% 증가한 수치다. 2023년(1721건)과 비교해도 11.3% 늘었다. 도는 고금리 기조로 금융 취약계층의 채무 부담이 커지면서 연체율이 증가하고, 이로 인한 신용회복 및 개인회생 신청자가 해마다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수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소득이 적은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연체와 신용위기에 놓인 금융 취약층은 기본적인 생계 유지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도는 오는 7월 '금융복지상담센터'를 개소해 채무 위기에 놓인 도민들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는 채무조정 컨설팅은 물론 일자리·주거 등 복지서비스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내담자의 채무 특성과 채무액을 분석해 상황에 맞는 최적의 채무조정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제주금융복지상담센터를 전국 대표 모델로 확산하기 위해 국회와 협력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침체된 신제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생버스'를 운행한다. 롯데관광개발은 28일부터 제주 드림타워를 출발해 연동 누웨마루거리 입구를 순환하는 '드림타워-누웨마루거리 상생버스'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생버스 운행은 드림타워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누웨마루거리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누웨마루거리상점가상인회와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상생버스는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노형동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출발해 연동 삼무공원입구사거리 인근 누웨마루거리 입구에서 승·하차할 수 있다. 신라면세점에서도 승차가 가능하다.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황금연휴 기간 제주 드림타워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에 하루 1400~1500 객실 이상의 예약이 예상돼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애복 누웨마루거리상점가상인회 회장은 "관광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누웨마루거리로 유입할 수 있도록 순환버스를 마련해줘 매우 고맙다"고 밝혔다. 김영희 제주도 관광산업과장도 "기업과 상인회가 힘을 모은 이번 상
제주지역 고용시장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신규 채용 감소, 비자발적 실직자 급증, 초단시간 근로자(‘N잡러’) 증가 등 고용 전반에 균열 조짐이 뚜렷하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3월 제주도 고용동향'에서 제주도의 고용률은 68.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15~64세 기준 고용률(OECD 비교 기준)도 72.9%로 2.1%포인트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39만7000명으로 5000명 줄었고,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70.3%로 하락했다. 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최근 고용 흐름의 주요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근속 3개월 미만 임금근로자 수가 7분기 연속 감소했다. 제주도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도내 근속 3개월 미만 임금근로자 수 역시 7분기 연속 줄어들어 사실상 신규 채용이 마비된 상태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제주에서는 주 15시간 미만 일하는 초단시간 근로자, 이른바 'N잡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불안정한 고용구조 속에 플랫폼 종사자, 프리랜서 형태로 다수 직업을 병행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양질의 일자리 부족 현상이 더욱 고착화되고 있다. 자영업 부문도 악화됐다. 지난해 도 전체 자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제주 스타트업과 지역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며 행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준비기획단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지원을 위해 세스코, 탄산오름, 돌핀, 동아오츠카를 추가로 공식 협찬사로 선정했다. 이 중 제주 기반 스타트업인 탄산오름이 포함돼 주목을 받고 있다. 탄산오름은 다음 달 제주에서 열리는 APEC 제2차 고위관리회의 및 산하회의 기간 동안 참가자들에게 탄산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 천연자원을 활용한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지역 스타트업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세스코는 고위관리회의 기간 동안 손 소독기, 세정기, 공기살균 청정기 등 위생 관리 제품을 지원한다. 동아오츠카는 7월 말 시작하는 제3차 고위관리회의와 10월까지 분산 개최될 분야별 장관회의에서 각종 음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돌핀은 행사장에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해 친환경 운영에 기여한다. 준비기획단 관계자는 "이번 협찬은 스타트업부터 중소·중견기업까지 다양한 기업이 참여하는 기회가 됐다"며 "특히 제주 지역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홍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기획단은
오는 6월부터 주택 전월세 임대차 계약 신고를 하지 않으면 최대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1년 6월부터 시행된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제'의 계도 기간이 오는 5월 31일 종료됨에 따라 6월부터 본격적인 과태료 부과가 시작된다. 임대차 계약 신고제는 보증금 6000만원 초과 또는 월세 30만원 초과 계약에 대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임대인과 임차인이 해당 내용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최소 2만원에서 최대 3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국토부는 국민 부담을 고려해 약 4년간 계도 기간을 운영하며 위반에 대한 과태료 부과를 유예해 왔다. 그러나 제도 시행 이후 지난해 기준 전국 임대차 계약 신고율이 95.8%에 달하는 등 신고 문화가 안착함에 따라 본격 시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제주도 역시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 고도화와 모바일 신고 기능 도입에 따라 신고 편의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남은 계도 기간 동안 도민들에게 제도 시행과 과태료 부과 사실을 적극 안내해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신고 대상자들은 기한 내에 빠짐없이 신고해 불이익을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반환점을 돌았지만 제주지역을 찾은 후보는 아직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주 관련 공약 발표도 지연되고 있다. 2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대선 경선 후보 압축을 위한 2차 투표가 진행 중이다. 4명의 후보 중 2명을 추리는 과정이다.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동시에 실시되고 있다. 제주에서는 1만여 명의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지난 27일부터 온라인 투표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경선에서는 1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 전원에게 투표권이 부여됐다. 그러나 경선 일정 중 제주를 직접 찾은 후보는 없었다. 다만 지난 19일 홍준표 후보의 배우자인 이순삼 여사가 제주를 방문해 주요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것이 전부였다. 국민의힘은 이번 경선에서 조기 일정 소화를 이유로 지역 순회 연설회를 생략하고 중앙당 주관 TV토론회를 통해 정책을 공개하는 방식을 택했다. 하지만 TV토론 과정에서도 제주 관련 공약은 별도로 언급되지 않았다. 당내에서도 본선 후보 선출 전까지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놓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경선에 앞서 제2공항 조속 추진, 제주신항 조성, 1차 산업 스마트농업 전환, 제주 4·3 지원 확
제주만의 독특한 스토리를 표현한 디자인과 함께 차별화된 풍미를 담은 특별한 위스키가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제주관광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중문면세점과 성산면세점에서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 신(新)삼다’ 스페셜 에디션을 업계 단독으로 판매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지난해 대만 위스키 브랜드 ‘카발란’의 모기업인 킹카(金車)그룹의 리위팅(李玉鼎) 대표가 한국을 ‘가장 좋은 친구’라 표현하며 선물로 기획한 특별한 위스키다. 신(新)삼다 스페셜 에디션은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3종의 카발란 위스키인 ‘솔리스트 비노바리끄’, ‘솔리스트 포트’, ‘솔리스트 엑스버번’에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담아 새롭게 선보인 한정판 제품이다. 스페셜 에디션은 제주의 푸른 바다와 해녀를 표현한 해녀 에디션(솔리스트 비노바리끄), 제주 감귤의 상큼함을 담은 감귤 에디션(솔리스트 포트), 한라산 에디션(솔리스트 엑스버번)으로 구성됐다. 카발란만의 숙성 방식으로 만들어진 해녀 에디션은 청정 제주 바다의 이미지를 담은 깔끔한 맛, 감귤 에디션은 제주 감귤의 달콤한 맛이 더해졌다. 또 한라산의 웅장한 느낌을 담은 한라산 에디션은 묵직한 맛을 지녔다. 제주
제주경찰청이 과속 차량 단속 강화를 위해 암행순찰차에 '탑재형 교통단속 장비'를 설치하고, 다음 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28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그동안 고정식 단속장비를 활용해 과속 차량을 단속했지만 일부 운전자들이 단속 구간에서만 속도를 줄이고 이후 다시 과속하는 사례가 이어져 교통사고 위험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제주도내 과속 관련 교통사고는 80건(사망 10명, 중상 79명)이다. 사고 건수보다 많은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과속 운전이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지적돼왔다. 이에 제주경찰청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암행순찰차에 탑재형 단속장비를 설치해 다음 달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오는 8월부터 과속 차량에 대해 본격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단속은 도내 시속 70㎞ 이상 도로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한다. 향후 도심 일반도로 등으로 단속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안전운전 분위기가 조성되고 교통안전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규정속도 준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