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양수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서리는 수증기가 얼어 고체로 변하여 지표나 식물체의 표면에 얼어붙은 것으로, 주로 늦은 가을부터 봄까지 발생하는 자연 현상이다. 비가 내리고 2~3일 후 북풍이 불어 낮 최고기온이 18℃, 또 저녁 6시 기온이 7℃, 밤 9시 기온이 4℃이하로 내려가는 날 맑고 바람이 없는 날 밤과 새벽에 발생 가능성이 높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겨울철 기상이 한파와 난동이 반복되고 있지만 평균적으로 기온이 높아 농작물 새순 발아 등 생육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온도에 민감한 새순이 얼어 죽는 피해를 보고 있다. 2009년 이후 농업기술원의 서리 관측 농작물 피해상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09년 3월과 ’10년 4월, ‘15년 3월에 강력한 서리로 감귤과 키위, 겨울감자 등이 피해를 보았고 피해액도 수십억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 도의 경우 국토의 최남단에 위치해 얼핏 서리피해가 적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한라산 등 지형적인 영향으로 찬 기류가 해안 쪽으로 내려와 공기를 냉각시겨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라산 정상부근에 쌓인 눈이 많아 서리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기상청도
▲ 변진우 제주 연동119센터 소방장. 한라산을 어느 위치에서든 조망할 수 있었던 제주도가 이제는 점점 고층건물에 의해서 그 시야가 가려지고 있다. 제주소방본부 2016년 초 통계에 따르면 11층 이상 고층건물은 248개(아파트의 경우 개별 동)로 등록되어있으며, 16층 이상 초고층건물은 32개에 달한다. 여기에 건축예정인 38층의 드림타워까지 들어선다면 제주도도 고층건물 화재에 대한 안전지대가 아니다. 이에 대비해 제주소방안전본부는 고층건물 진압에 투입이 가능한 고가사다리차 및 굴절 사디리차, 고성능 소방펌프차 등 장비를 배치해 놓고 있다. 하지만 만일에 고층건축물에서 화재 발생 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놓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화재가 발생하여 그곳에서 탈출할 때에는 문을 반드시 닫고 나와야 하며 탈출하면서 열린 문이 있으면 모두 닫아야 한다. 연기가 가득한 장소를 지날 때에는 최대한 낮은 자세로 대피하고, 닫힌 문을 열 때에는 손등으로 문의 온도를 확인하고 뜨거우면 절대로 열지 말고 다른 비상통로를 이용해야 한다. 만약 건물 밖으로 대피하지 못한 경우에는 밖으로 통하는 창문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서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방안으로
▲ 문강윤 동부소방서 119구조대 소방교. 살을 에는 듯한 추위가 가고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봄. 봄이 시작되면 등산객이 많아지면서 실족으로 인한 부상 등 산악사고도 증가하기 때문에 등산객들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에서는 해빙기 봄철(1~3월) 산악사고가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13년도 5건, ’14년도 14건, 지난해에는 제주에서는 총 66건의 산악사고 중 17건의 산악사고가 1~3월에 집중 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관련해 해빙기 및 봄철 산악사고를 예방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 산행전 반드시 알아야 할 안전수칙이 있다. 첫째, 잔설 및 낙엽 밑 빙판을 주의해야 하며, 빙판이라고 의심되는 곳에서는 아이젠을 착용해야 한다. 둘째, 너무 늦은 시간, 즉 해가 지기 전 하산으로 실족이나 추락에 대비해야 한다. 셋째, 사고를 대비해 주변위치를 숙지하여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며, 응급상비약, 구조요청용 호루라기, 손전등을 지참 해야 한다. 넷째, 조난 및 기상변화에 대비하여 여분의 옷가지등을 준비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산악사고를 당했거나 조난자 발견 시 곧바로 119에 구조요청을 해야한다. 이처럼 우리 모두는 봄철
▲ 김경아 제주농업기술센터. 알이 굵은 참깨를 볶아 참기름을 짜면서 행복해 하는 아낙네들이 있다. 1992년쯤인가. 애쓰게 농사지은 참깨가 헐값에 팔리는 게 아까워 직접 참기름을 짜서 판매하겠다고 나선 상가 생활개선회. 그 때는 몰랐었다. 이것이 요즘 한참 뜨고 있는 6차 산업이란 것을…. 6차 산업은 1차에 2, 3차를 융합시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우리 농업기술원은 1992년부터 6차산업을 시작해왔고 그렇게 시작한 6차 산업이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으며 우리 지역 또한 많은 농업인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젊은 농업인들이 6차 산업에 도전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자신에게 맞는 6차산업을 찾기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전형적인 농사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이 하는 것 따라서 하다가, 말 그대로 흉내만 내고 별 소득 없이 돌아서는 경우가 종종있다. 농업인의 입장에서 6차 산업은 농업인 닮게 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농가형 6차 산업인 것이다.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을 생물로 팔 수 있으면 굳이 가공할 필요가 있겠는가. 생물로 팔수 있는 것은 생물로 팔고, 나머지를 가공해서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서귀포시 홍운익 공보실장 청렴(淸廉)은 이제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우리공직자의 기본 자세이며 그 정의를 설명치 못할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오늘 이 지면에서는 중용(中庸)의 입장에서 청렴해질수 있는 방안을 설명해보고자 한다. 중용(中庸)∼과하거나 부족함이 없이 떳떳하며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는 상태나 정도(사전적 의미)이며, 서양에서는 고대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덕론의 중심개념으로 설명되고, 아울러 동양에서는 대학,논어,맹자와 더불어 사서(四書)에 들어가기도 한다. 우리가 흔희 아는 용어중, “겸손, 자제, 긍지, 야망, 용기, 자존감, 친근감”이란 단어가 있다. 모두가 훌륭한 단어라 아니할수 없다. 그러나 이 단어가 모자라거나 과하면 우리가 경계해야될 단어로 변해버리고 만다. 살펴보면, “겸손”이 모자란다고 치자. 그러면 ‘뻔뻔함’이 되고, 과하면 어떻게 변하는가. ‘수줍음’으로 변모한다. “자제”가 모자라면 ‘충동’이 되고, 과하면 ‘우유부단’이 된다. “긍지”가
▲ 김훈철 전 한국기계연구원장 국토교통부가 제주 항공수요조사연구를 통해 제주 제2공항 계획을 발표할 때 그 지역민들은 어리둥절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제주도정은 전문가 집단에서 충분한 여건을 고려한 용역의 결과이므로 제주는 이를 여과없이 받아 들여야 한다는 명분을 세우고 있다. 더욱이 제주도지사는 임기 초부터 생소한 협치를 정치의 새 바람처럼 강조하더니 지금은 협치의 근간인 소통을 잊은 채 기간산업 정책이라는 것은 미리 고시를 통한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져 지역을 선정이 불가능하다는 명분을 강요한다. 어쩔 수 없는 민주공화국의 기본 근간인 다수결의 원칙과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을 강요할 수 밖에 없다는 처지다. 제주도정은 과연 이러한 대의명분의 선택에 대해서 지역주민의 희생을 강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서 진정성 있게 접근하고 있을까? 다른 지역과 다른 그 무엇이 제주에는 존재한다. 그래서 그러한 특수성을 제주도정은 충분히 고려해서 대안이 없는 상황을 이해시키고 있을까? “환경은 개발이냐, 보전이냐 하는 이분접적 갈등의 수준을 이미 넘어선 주제다. 캠페인이나 의식전환으로 환경문제를 대처할 수 없다. 냉정한 현실 인식에 바탕을 둔 환경 정책과 제도
▲ 제주시 주민복지과 김영희씨. 나무를 해다 파는 일로 생계를 유지하는 한 학자가 있었다. 그는 산에서 시내로 나무를 날랐다. 오가는 시간을 될 수 있는 한 줄여 공부에 열중 하겠다고 생각하여 당나귀를 사기로 했다. 제자들은 스승이 당나귀를 샀으므로 더 빠르게 마을과 시내 사이를 오갈 수 있게 된 것을 기뻐하며 냇가에서 당나귀를 씻기 시작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당나귀의 목에서 다이아몬드가 나왔다. 제자들은 이것으로 스승이 가난한 나무꾼 신세를 면하고 자기들에게 공부를 가르칠 시간이 더 많아지게 되었다고 기뻐했다. 그런데 스승은 곧 시내로 돌아가 당나귀를 판 상인에게 다이아몬드를 되돌려 주라고 제자들에게 명했다. 그러자 제자가 "당신이 산 당나귀가 아닙니까?" 라고 하자 스승은 "나는 당나귀를 산 일은 있지만 다이아몬드를 산 일은 없다. 내가 산 것만을 갖는게 옳지 않느냐?"고 말하며 그는 당나귀를 판 상인에게 다이아몬드를 되돌려 주었다. 인도의 철학자 오쇼라즈니쉬의 《배꼽》에 나오는 일화입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상황이 벌어진다면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요즘 공직사회에서는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
▲ 서귀포시 해양수산과 고민수씨 2016. 2. 11일 아침 8시 10분 설 연휴가 끝나고 아침 출근길이었습니다. 서홍동 복지회관 사거리에서 신호대기중인데 80세가 족히 돼 보이는 어르신이 무겁게 지팡이를 끌면서 신호를 대기하시다가 너무나 불편하게 늦은 걸음으로 건널목을 건너고 계셨습니다. 보기에 안쓰러워서 그래도 서귀포시 공무원인데 주차브레이크를 땡기고 내려서 어르신을 도와 드릴까 생각중인 찰나에 내차 바로 옆에 차가 정차하자마자(차량번호는 밝힐 수 없지만, 차종은 “레이”였습니다.) 젊은 청년이 후다닥 내리고는 어르신의 건너는 것을 도와주는 것 이였습니다. 그 젊은 청년도 왼쪽 손에 반깁스를 한 상태였습니다. 젊은 청년의 부축으로 어르신이 건너는 동안 신호가 바뀌고 젊은 청년의 차량 뒤에 정차해 있던 차량들이 옆의 주유소 공터로 우회 하면서 그 장면을 보더니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직도 우리는 이웃에 대한 배려가 있고 애착이 있고 따뜻한 마음이 남아 있습니다. TV에 방송되는 사회는 그런 것 같지 않은데, 아침 출근길이 긴 설 연휴가 끝난 출근이었는지라 조금은 아쉬운 그때 그 청년의 행동에 행복하고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그져 어르신들
▲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강영림 주무관 대형마트의 1+1행사 또는 2+1 기획제품이 눈길을 머무르게 하고, 손길을 재촉한다. ‘오~ 행사하는구나.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누군가는 먹겠지’ ‘역시 대용량 제품이 가격대비 최고지~ 세일까지 하니 일단 사고 봐야지’ 똑소리나게 구입을 잘한 듯 싶었으나 몇일 뒤 유통기한이 지나고, 상한 식재료를 냉장고에서 꺼내면서 후회한 경험 한두번씩은 있을 것이다. 새는 식재료구입비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을까? 실천법은 어렵지 않다. 집에서 식사하는 식구수와 횟수를 파악해서 일주일 단위로 식단을 짜고, 보관중인 식재료와 구입할 식재료를 정리해 두자. 구매한 식재료를 보관할 때는 내용물이 잘 보이는 투명한 용기에 담는다. 정체모를 까만 비닐봉지들이 냉장고에 많다면 당신의 돈은 냉장고에서 새고 있다. 특정일을 냉장고 정리하는 날로 지정해보자. 과일은 개별 포장, 야채는 세워서 보관, 생선은 손질 후 냉동, 육류는 한끼 분량으로 소분해서 보관해보자. 재료별 최적의 보관법을 잘 알아두면 최대한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계획적인 장보기와 올바른 식재료 보관은 당신의 음식물쓰레기 고민을 덜게 하
▲ 서귀포시 종합민원실 이영자씨 올해 1월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2014년 1월 1일 도로명주소 전면 사용 이후, 도로명주소에 대하여 높은 인지도(97.5%) 및 활용율(74.1%)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도 사용이 어렵고 불편하다는 여론이 존재하고 있다며 도로명주소 활성화 홍보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하였다. 이에 서귀포시에서는 단순히 홍보물품을 나눠주며 ‘도로명주소를 사용하세요’가 아닌 ‘우리집 도로명주소 써보기’ 이벤트로 홍보 전략을 바꾸어 2월 4일에서 5일까지 이틀 동안 재래시장 방문을 통한 우리집 도로명주소 써보기 이벤트를 실시하였다. 처음엔 쑥스럽기도 하고 과연 새주소를 정확히 쓸 수 있을까 염려했는데 막상 캠페인을 시작하고 나서야 걱정의 한숨이 곧 기쁨의 환희로 바뀌었다.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도로명 주소를 정확히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글 한 자 한 자 쓰시는 데에도 막힘없이 정확히 기재하고 있었으며, 기억이 잘 안난다 하시며 신분증을 꺼내어 도로명 주소 쓰기 센스까지 발휘하는 모습을 보고 역시 작년에 발표된 도로명주소 활용도 설문조사 결과가 부풀려진게 아니었음을 새삼 느끼게 하는 순간이었다. 도로명주
▲ 송규진 제주ymca부설 제주교통연구소장 올해 들어 제주지역에서 렌터카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2014년도까지 등록된 렌터카는 약14만대로 연평균 13%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른 렌터카 교통사고는 2010년에는 4169건(사망77명 부상 7256명)발생 했으며, 2014년 기준으로 5639건(사망91명 부상 9644명)으로 4년만에 35,2%나 급증하였다. 제주지역도 상황은 심각하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렌터카 교통사고는 2012년 334건(사망9명 부상 562명), 2013년 394건(사망 14명, 부상 641명), 2014년 393건(사망3명 부상 690명), 2015년에523건(사망10명 부상 937명)으로 나타났다. 2014년에 비해 작년에는 교통사고도 130건이 늘었으며, 사망자가 3배 늘어난 10명, 부상자는 247명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이는 하루평균 1,4건으로 렌터카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수치여서 렌터카 관련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제주지역 렌터카 사고유형으로는 2014년말 기준으로 월별 사고 현황을 보면 관광객들이 몰리는 여름 휴가철인 7월(41건)ㆍ8월(42건)과 가을 행락철인
▲ 이성구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지난해 11월30부터 12월 12일까지 파리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COP21)가 개최된 이후 온실가스 감축은 국제사회의 화두가 되고 있다. 이 총회에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196개국 대표가 참여하였고 세계의 정상만도 140명이 참석하였다는 사실만 으로 이 회의의 중요성을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대부분의 국제사회는 온실가스 방출을 이대로 방치할 겨우 22세기 내에 지구상에 인간이 존재하지 않는 지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고 100년 앞을 보지 못하여 이를 막지 못한다면 인간은 지구상에 “만물의 영장”이라는 탈을 벗어야만 될 것이다. 파리협정의 주요내용을 요약하면 2100년까지 지구 평균기온상승분을 산업화사회 이전대비 1.5~2℃ 이내로 유지하기 위하여 각국이 제출한 탄소배출감축 목표를 이행토록 하는 것이며 우리나라는 경우 2030년 BAU(탄소배출 예상량)대비 37% 감축목표 이행계획을 UN에 제출하였을 뿐 아니라 특히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탄소 없는 섬 제주”실현 의지를 표명하여 국제적 관심을 끈 바 있다. "Carbon Free Isl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