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법' 제정으로 조합 개설 움직임이 한창이다. 제주에서도 협동조합으로 지역공동체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방안들이 모색되고 있다. 제주지속가능발전포럼은 27일 오후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협동조합을 통한 지역공동체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협동조합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날 아카데미에서 박창환 기획재정부 협동조합과장이 '협동조합기본법의 제정 배경과 이해'란 주제로 강연했다. 박 과장은 협동조합 정책이 갖는 의미에 대해 "협동조합을 통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며, 질 높은 복지, 경제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면서 "향후 2017년까지 협동조합을 통해 4만~5만명의 취업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제주지속가능발전포럼이 27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협동조합을 통한 지역공동체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협동조합 아카데미를 열고 있다. 또 그는 "보육, 돌봄, 범죄예방 등 사회적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복지의 질이 향상될 것이다. 특히 협동조합은 사회적 약자의 자활, 중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 등 경제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들은 맞춤
제주도 서귀포시 송악도서관(관장 조계출)이 '어린이NIE 교실'을 개설, 수강생을 모집한다. 오경순 강사가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어린이들은 신문 속의 기사, 사진, 광고 등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초등학교 4~6학년 30명을 대상으로 3월 16일~5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 송악도서관 평생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수강신청은 28일부터 3월14일까지 방문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NIE(Newspaper In Education)는 신문을 교재 또는 보조교재로 활용해 지적 성장을 도모하고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한 교육이다.
"아이 아침밥도 먹이지 못하고 남양유업을 위해 일했는데…." 26일 오후 제주시 연미마을 남양유업 제주지점 앞. 20여명은 "남양유업은 각성하라"는 피켓을 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 저기서 "대리점은 쓰레기 하치장이냐?"는 고함도 들렸다. 집회에 참석한 이경아(45) 씨도 한 목소리다. 그의 사연은 이렇다. 이씨는 남편 전성관(45)씨와 함께 2006년 10월부터 남양유업 대리점을 운영해 왔다. 부산을 등지고 내려온 이씨와 전씨는 7살 아이의 아침도 챙겨주지 못하고 배달에 나섰다. 남편 혼자하기 힘든 일인지라 부인도 함께 배달일에 팔을 걷어 부친 것이다. 이 씨는 "그렇게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했다. 그런데 돌아온건 2012년 12월 16일 계약해지 통보였다. 정말 억울하다"고 울먹였다. 이씨는 "계약서 상에는 한달전에 이야기를 해주도록 되어 있는데 보름을 남겨놓고 일방적으로 (전화)통보했다. 남양유업을 상대로 시위를 벌이니까, 보복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어요. 남양유업의 제품 '밀어내기'행위가 너무 심하다"라더니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들 부부는 남양유
농한기 노인들을 대상으로 난방용 필름을 과장광고로 팔아 치운 방문판매업자가 덜미를 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서장 채운배)는 26일 홍보관을 차리고 과장광고로 난방용 필름을 판 혐의(방문판매법 위반)로 임모(57)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2012년 5월부터 2013년 1월 13일까지 제주시 우도면의 한 창고에 방문판매 홍보관을 설치한 뒤 지역주민들을 유치하기 위해 화장지, 설탕, 섬유유연제 등 경품을 무료로 주고, 일부에게는 상품권을 주는 방식으로 지역주민들의 홍보관 방문을 유도했다. 또 노래방 반주기를 이용,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해 노인들이 꾸준히 찾아올 수 있도록 했다. ▲ 임씨가 노인들을 홍보관으로 유도하기 위해 사용한 전기밥솥과 섬유유연제.<사진제공=제주동부경찰서> 임씨는 이어 지역주민들에게 난방용필름을 가정에 설치하면 전자파가 없어 인체에 전혀 해가 없고 몸에 있던 노폐물이 빠져 건강에도 좋다고 홍보했다. 또 필름이 찢어져도 정상적으로 작동이 된다며 전기세도 기존요금에서 1만원 가량 추가된다고 과장, 거짓으로 홍보해 판매한 혐의다. 더욱이 임씨는 이러한 행위가 불법인줄 알면서도 높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제주 4.3을 다룬 영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을 만든 오멸 감독이 희생자들은 이념과 상관없으며 폭도나 빨갱이가 아니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일부 보수단체들을 겨냥해 강한 뜻을 표명한 것이다. 오멸 감독은 25일 오후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간드락소극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영화는 많은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제주4‧3이 65년 동안 외면 받고 있는데, 이 영화를 통해 분위기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4‧3사건의 발생지인 제주도에서 많은 관객들이 찾아줬으면 좋겠다"며 "3만명이상의 관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제주도민이 봐 줬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낸 것이다. ▲ 오멸 감독이 25일 오후 간드락소극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화 '지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는 “제주 4‧3사건으로 돌아가신 분들에게 영화를 통해 어떻게 이야기를 건낼까 많이 고민했다. 특히 지역사회에 대한 치유도 중요하단 생각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화를 만들 때 이
지난 22일 한의사회관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 제29대 회장 선거에서 김성언(사진, 유관한의원 원장) 수석부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신임 김 회장은 “정책위원회를 활성화시키면서 한방의료 관광 사업의 확대와 다양한 컨텐츠 사업 아이템에 한방을 접목시키는 노력을 펼치는 등 한의학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김 회장의 임기는 오는 4월1일부터 3년 동안이다.
주류대금 결제용 현금카드를 이용해 상습적으로 현금을 인출한 주류업체 영업사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5일 A(46)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주류회사에서 일하며 4년 전 피해자 B(49·여)씨가 식당을 운영할 때 주류 거래대금으로 결제하기 위해 맡겨 뒀던 현금카드를 이용해 지난해 4월 27일 현금인출기에서 7만원을 인출하는 등 지난 20일까지 14회에 걸쳐 259만원을 상습적으로 인출해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자신도 모르게 통장에서 현금 90만원이 인출됐다는 B씨의 신고를 받고 현금인출기 CCTV분석을 통해 A씨를 붙잡았다.
보직변경 및 승진 등 인사청탁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전직 수협조합장이 구속 기소됐다. 제주지방검찰청(검사장 백종수)은 2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전직 수협조합장 A모씨(63)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0년 10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수협직원 2명으로부터 승진과 보직변경을 약속하며 같은 기간동안 직원 B씨에게 100만원을 받았고, 추가로 1,000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직원 C 씨로부터 3차례에 걸쳐 4,5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해당 수협은 인사나 업무에 관해 외부 감사 등 절차의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은 구조를 가지고 있는 데다가, 피고인이 16년이라는 장기간 조합장의 지위에 있어 더욱 인사상 비리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며 "피고가 해당 수협을 장기간 지배하며 전횡을 휘두르고, 인사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금품을 요구하자 부당함을 참지 못한 내부직원이 검찰에 고통을 호소해 수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거센 반발에 나섰다. 먹는 샘물 지하수 증량 생산을 요청하는 한진그룹의 요구에 '절대반대' 입장을 보였다. 도의회의 동의권 행사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곶자왈사람들,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5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의회가 지하수 보전 측면에 서서 신중한 결정을 내리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진의 지하수 증산 논란은 월 3000톤을 늘리는 문제만이 아니다"라며 "제주 지하수를 온전히 지키느냐 아니면 대기업에 제주의 지하수를 사적 이윤추구 대상으로 넘겨주느냐의 문제로 귀결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진측이 제시하고 있는 지하수 판매이익 일부환원이나 제주도 지원등을 대가로 지하수 증산을 동의하는 부당한 거래도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 곶자왈사람들,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환경운동연합이 2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진그룹의 지하수 증량신청을 동의하면 안된다고 제주도의회에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기업윤리를 저버린 한진의 부당한 횡포에 지하수 관리정책은 후퇴하고, 도민사회는
우리측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벌이던 중국어선이 붙잡혔다. 하지만 이 어선(선장 린모씨, 43)은 현장조사를 거쳐 2천만원의 담보금을 내고 풀려났다.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정봉훈)는 23일 12시 30분경 서귀포 남서방 57마일(102km, EEZ내측 약 19km)해상에서 배타적 경제수역(EEZ)어업법을 위반한 중국어선 1척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검거된 중국 절강성 온령 선적 쌍타망 어선 절영어 23338호(218톤, 승선원 10명)는 지난 1월경 중국 절강성 온령항을 출항 후 우리측 해역에서 조업하며 총 48회에 걸쳐 조업일지를 작성하지 않은 혐의다. 절령어 233338호는 이날 저녁 9시30분경 조업해역 현장에서 우리 해경에게 적발됐다.
인터넷 전화 사용자가 긴급 상황이 발생해 119에 신고할 경우 소방대가 자칫 엉뚱한 곳으로 출동하거나 늦게 출동할 가능성이 있다. 119종합상황실이 신고자의 위치를 확인하는 방식은 인터넷 전화 및 일반전화의 경우 피해신고자가 KT에 등록한 주소를 받아 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사를 하면서 인터넷 전화 가입주소를 새 주소로 변경하지 않고 119에 신고할 경우 기존 KT에 등록된 주소지로 신고위치가 표시될 가능성이 크다.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119에 신고할 때 기본적으로 현재 신고자의 위치를 확인하고 있지만, 노약자, 장애인, 어린이 등이 집에 혼자 있는 경우에는 전화상으로 위치확인이 힘든 경우가 있다”며 “이사할 때 반드시 집 전화주소를 변경,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인터넷 전화 주소를 옮기지 않아 119 소방대 출동시간이 늦어진 경우도 있다. 지난해 경기도 가평소방서는 긴급구조 신고접수를 받았다. 하지만 신고전화를 건 사람은 남양주시에 거주하고 있었다. 가평소방서는 남양주시 소방서로 사고를 이첩했다. 이에 출동시간이 지연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대구에 사는 사람이 인터넷 전화로 신고를 했는데 경기도 과
초중등학생 교육비지원을 사칭한 문자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무작위로 배포되고 있다. 학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양성언)에 따르면 2월 18일부터 시작한 ’초·중·고 학생 교육비 지원’ 신청 접수와 관련, 이를 사칭한 문자와 악성 어플이 무작위로 배포되고 있다. '교육비 지원'을 사칭하는 의심스러운 문자메시지가 수신되는 경우에는 이를 즉시 삭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보호센터(118)나 교육비 지원 콜센터(1544-9654)로 신고해야 한다. ▲ 교육비 피싱 과정. '초·중·고 학생 교육비 지원' 신청 서비스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개인용컴퓨터(PC)를 통해 인터넷 신청 사이트(oneclick.mest.go.kr 또는 www.bokjiro.go.kr)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통한 신청은 불가능하다. 교육청은 "사기성 문자는 (주)넥○ / http://www.***.*** 이월청구금액 448,000원과 같이 교육비 지원을 사칭하는 문자로 교육비 신청 중앙상담센터 전화번호(1544-9654)를 사칭해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