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붙은 '재일제주인'이란 표현을 '최고'라 받아들이고 '제주홍보대사'를 자처한 세계적 음악가 양방언 씨. 제주도 한림읍 협재리가 고향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제주도를 사랑하게 된 그는 동경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양씨의 아버지는 일제 식민지 시절 일본으로 건너갔다. 양씨는 일본 의과대학에 진학했지만 의사 생활을 한건 1년(마취과 의사) 밖에 되지 않는다. 그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음악가다. 일본,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는 물론 독일, 영국 등 유럽에서 작곡가, 연주가, 편곡가, 프로듀서로 활동하면서 클래식, 락, 월드뮤직, 재즈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넘어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양씨는 한국에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공식음악 'Frontier(프론티어)'와 'Prince of Jeju(프린스 오브 제주)'라는 곡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게임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폭넓은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의 사운드트랙은 그해 영화평론가협회상 음악상을 수상했다. KBS TV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차마고도'에 삽입됐던 음악은 한국대중음악상 최
▲ 김대성 제주일보 회장 제주일보 김대성 회장이 회사 돈을 제멋대로 사용한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결국 이로 인해 제주일보의 경영이 극도로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검찰청은 7일 제주일보 김대성 회장을 회사돈 134억 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상 횡령)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 또 김 회장의 범죄에 가담한 제주일보 전 상무이사 김모(59)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약 135억 원 상당의 분식회계를 통해 회사자금 사정을 숨긴 채 사옥 매각 대금 등 회사 돈 약 134억 원을 빼돌린 혐의다. 김 회장은 또 중앙일보로부터 인쇄 선급금 명목으로 10억 원을 빼돌린 혐의(사기)도 있다. 게다가 횡령금 중 약 61억 원을 차명계좌를 통해 범죄수익금을 은닉한 혐의(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이번 검찰 조사결과 회사 돈을 마치 자기 돈인 것처럼 제멋대로 사용하고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종합경제범죄' 수준이었다. 그는 2010년 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빼돌린 돈 134억 원 중 약 61억 원을 제주일보 이사인 A씨 등의
시공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제주도 고위공무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7일 제주도가 발주한 도로개설 및 확포장 공사와 관련, 시공업체로부터 뇌물을 받고 하도급 업체 계약과정에도 압력을 행사한 혐의(뇌물수수 및 제3자 공여, 직권남용)로 현직 제주도청 4급 서기관급 공무원 김모씨(58, 현 제주컨벤션뷰로 사무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제주도청 건설도로과장으로 근무하던 2011년 9~10월 제주도가 발주한 도로개설 및 확포장 공사에 대한 감독업무를 총괄하는 지위를 이용, 도로개설공사 시공업체 8곳에 금품을 요구해 8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김씨의 수법은 이렇다. 2011년 A사로부터 지인이 운영하는 식품업체에 법인카드로 100만원을 미리 결제하도록 한 다음, 그 금액에 상응하는 돼지고기를 받아 챙겼다. 또 이 회사에게 고향 친목회가 주관하는 체육행사에 찬조금으로 50만원을 기부하도록 압력을 가했다. 같은 수법으로 김씨는 고향 체육대회찬조금 200만원, 향응 100만원, 지인의 식품회사를 통해 돼지고기 500만원 가량을 수수하는 등 총 8개 건설업체로부터 800만원을 받아 챙겼다. 김씨는 이렇듯 시공업체에게 자
제주동부경찰서는 7일 컴퓨터 수리를 명목으로 비밀번호를 알아내 빈 집에 들어가 귀금속을 훔친 혐의(절도)로 컴퓨터 수리기사 문모(28)씨를 붙잡아 수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5일 오후 6시쯤 제주시 일도2동 이모씨(48, 여) 집에 컴퓨터 수리를 위해 방문한 뒤 문이 잠겨있자 이씨에게 전화를 걸어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집안으로 들어갔다. 문씨는 집안에 아무도 없자 컴퓨터 옆 화장대 위에 놓여 있던 50만원 상당의 금반지 1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제주시 아라동의 김모씨(64)씨 집에 들어가 화단에 있던 40만원 상당의 수석 3개를 훔친 마모(60)씨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은 이 같은 피해예방을 위해 "부재중 택배 및 수리업체의 방문시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건 대단히 위험한 일"이라며 자제를 당부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가 7일 제주에서 실시된 진단평가의 중단과 대폭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7일 오전 10시 제주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교육청이 시행하고 있는 일제고사형 진단평가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현재 진단평가는 학교나 교사, 학생들의 의지나 사정과 관계없이 일률적이란 데 무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에서 치러지고 있는 진단평가가 지역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치러진 진단평가는 울산시교육청이 제출했다. 제주도의 특수상황을 배운 학생들에게는 맞지 않은 것이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초등학교 3학년 사회는 지역화 단원이 포함되어 있어 제주시나 서귀포시와 관련된 내용으로 교과서가 구성돼 있다. 4학년의 경우 제주의 지방자치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같은 문제지를 갖고 평가 한다는 것은 비상식적"이라고 지적했다. ▲ 전교조 제주지부가 7일 오전 제주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단평가를 학교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또 전교조 제주지부는 "학기 초 치러지는 시험으로 1년을 평가하고 지도관리 대상으로 만드는 것은 문제
제주도 소방방재본부는 자연재난을 예방하고, 위험성을 홍보하기 위해 초⋅중⋅고⋅대학⋅일반인을 대상으로 포스터를 공모한다. 이번 포스터 공모 주제는 태풍, 해일, 대설, 폭우,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한 내용이다. 제출 규격은 유화, 수채화, 크레파스화, 컴퓨터그래픽 등의 유형으로 4절지 또는 B3용지 크기다. 제출방법은 주제에 맞는 평면 표현물 1매와 작품설명서를 첨부해 4월 12일까지 제주도 재난방재과 또는 각 시 재난관리과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응모작품은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일반부로 나누어 심사를 거쳐 최우수 3점을 소방방재청이 주관하는 전국단위 공모전에 제출하고 나머지 6점은 도지사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이틀째 연락이 끊긴 50대 남성이 한라수목원 인근 숲에서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6일 제주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0분쯤 제주시 연동 한라수목원 인근 숲에서 이모(50)씨가 나무에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이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쯤 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연락이 끊겼다. 가족들은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119구조대와 경찰은 휴대전화 마지막 신호가 잡힌 한라수목원 일대를 수색했다. 수색결과 6일 구조견이 한라수목원 인근 숲에서 이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6일 인구까지 동원, 남의 밭 당근을 훔친 혐의(절도)로 농산물 중개인 박모(61.여)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3일 오후 3시쯤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양모(76)씨 당근밭에 들어가 인부 6명과 함께 15상자 분량 시가 100만원 어치의 당근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당근밭에서 피의자의 것으로 보이는 우편물을 발견하고 탐문수사 끝에 용의자를 찾아냈다. 제주산 당근은 최근 지난해 태풍의 영향으로 수확량이 줄어 가격이 크게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년전 20kg에 4만원(소매기준)이던 제주산 당근이 현재는 4배를 웃도는 1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귀포시가 6일 오전 9시부터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시는 우선 중장비를 동원해 더 갤러리 유리창을 깨 부수고 내부 집기들을 나르고 있다. 철거는 이날 모두 끝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서귀포시가 동원한 중장비가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 벽면을 부수고 있다. ▲ 서귀포시 공무원이 행정대집행문을 읽고 있다. ▲ 제주도의회 이선화 의원이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에 붙어 있던 포스터를 때내며 울고 있다. ▲ 중장비가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 유리창을 깨 부수고 있다. ▲ 서귀포시 공무원들과 용역 직원들이 내부 집기를 나르고 있다.
제주교육박물관(관장 정순식)이 3월 6일부터 4월 2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뮤지엄극장에서 영화감상실을 운영한다. 영화상영 일정은 3월 6일 '부러진 화살', 3월 13일 '해운대', 3월 20일 '왕의 남자', 3월 27일 '미션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 4월 3일 '평양성', 4월 10일 '메멘토', 4월 17일 '바람의 파이터', 4월 24일 '빅피쉬'다. 관람료는 무료. 자세한 사항은 제주교육박물관(☎ 752-9101, 753-9105)으로 문의하면 된다.
<기사종합> 5일 오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과수원 화재현장에서 발견된 오모(73)씨는 나무 가지치기 작업 도중 불을 피우다 연기에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소방방재본부는 5일 오전 10시25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사무소 인근 감귤과수원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해 불을 끄는 과정에서 사망한 오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오씨는 발견당시 하늘을 향해 누워있는 상태였다. ▲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주민이 5일 오전 발생한 감귤과수원 화재현장에서 당시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마을주민들에 따르면 오씨는 사고가 난 밭에서 최근 감귤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해왔으며, 이 날 새벽도 밭에 나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일 가시리 이장은 “산불감시반 직원이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무전으로 불이 난 것 같다고 연락하자 면사무소 직원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며 “현장에서 119구조대와 함께 불을 끄다보니 오씨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주민들의 말과 현장상황을 종합했을때 추위에 언 몸을 녹이기 위해 불을 피우려다 불씨가 번져 연기에 질식된 것으로 추정
과수원 화재 현장에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5일 오전 10시 26분경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사무소 인근 과수원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화재 진화에 나섰고, 진화 도중 사망자 1명을 발견했다. 현재 불은 모두 꺼진 상태다. 하지만 시신의 훼손상태가 심해 신원파악이 어려운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망자의 신원 확인에 나서고 있다. 특히 경찰은 화재로 숨졌는지 여부는 물론 타살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