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과 제주지역 농협, 신한은행의 전산망이 마비됐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모든 컴퓨터를 끄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인터넷을 연결하는 랜선도 모두 뽑아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20일 오후 3시40분 현재 제주지역에서는 23개 단위농협 전산망과 농협중앙회 소속 일부 현금인출기가 전산장애로 이용이 지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 은행의 인터넷뱅킹과 스마트폰뱅킹 서비스도 이용이 중단된 상태다. 농협중앙회 측은 "현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농협 전산장애로 금융거래가 마비됐다.
▲ 제주경찰청이 보유한 이동식 증거분석 과학수사(CSI) 차량 6억2000만원을 들여 전국에 보급된 이동식 증거분석용 과학수사차량(CSI버스). CSI 차량 활용도 뭍과 제주가 다르다. 애물단지 격이 된 뭍의 CSI버스와 달리 제주에선 이용 활황세다. 버스가 드나들기 어려운 뭍과 달리 제주도는 버스를 범죄현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과학수사 체험교실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 버스는 지난 1월 11일 제주도에 들어왔다. 6억원이 넘는 나랏돈을 들여 제작한 버스이니 만큼 제주청은 다양한 활용방법을 고민해야 했다. 육지부에서는 이 차량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높은 상황이어서 제주청의 부담감은 높았다. 실제 제주청은 지난달 26일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초청, 경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제주청은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CSI버스를 이용한 과학수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제주청은 사건에 경중을 두지 않고 CSI버스를 출동시키고 있다. 범죄 현장에서 어떤 증거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범죄현장과 증거를 신속하게 감식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타 지역은 도로상황 때문에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제주도교육청이 2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공직기강 특별감찰에 나선다. 특별감찰 주요 내용은 ▶근무시간 중 음주․취침 등 근무 태만 행위 ▶무단결근, 개인용무를 위한 이석 등 복무위반 행위 ▶허위출장, 목적 외 과도한 출장 행위 ▶학부모로부터 금품․향응 수수행위 ▶비상사태 대비 비상근무체제 등이다. 특별감찰은 도내 전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제주도교육청은 "비위공직자로 적발된 공무원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공무원 비위사건 처분기준’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수풀도서관이 수필쓰기 강좌인 '2013 삶을 바꾸는 글쓰기 교실'을 개설,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글쓰기교실 주제는 '문학과 나'이다. 강좌는 허경자 수필가가 맡아 진행한다. 강의내용은 글쓰기를 위한 감성기르기, 수필창작기법 등이다. 강의는 다음달 9일부터 6월11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평생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수강신청은 선착순으로 방문 및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수풀도서관(☏ 796-0601)으로 문의하면 된다.
▲ 제주동부경찰서 김항년 형사과장이 20일 단속결과 압수한 주사기와 필로폰을 보며 설명하고 있다. 조직폭력배가 낀 필로폰 투약·판매 일당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이들은 마약을 가지고 공항검색대를 유유히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부산에서 필로폰을 사들여 제주도에 판매하려 한 제주지역 조직폭력배 오모씨(36)와 이를 알선한 조직폭력배 김모씨(37) 등 7명을 마약소지 및 투약혐의(마약관리법 위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은 이들 중 오씨를 마약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나머지 6명은 불구속 수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부산과 제주를 오가며 모텔에서 장기간 머물며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비행기를 타고 마약을 제주도로 가지고 들어오는 대범함도 보였다. 이들은 속옷, 호주머니 속, 신발속에 마약을 숨기고 들어왔다. 그후 제주도로 들여온 마약을 지인들에게 판매하며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 경찰이 압수한 필로폰과 주사기. 이들중 일부는 필로폰을 조직원 및 유흥업소 종업원들에게 판매하는 방법으로 불법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마약투약자들 가운데 조직폭력배와 동
제주 용당포구 바다에서 작업을 하던 선장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후 7시20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당리 포구에서 한경선적 연안복합 B호(3.21톤, 승선원 1명) 선장인 고모씨(56, 한경면)가 롤러에 끼어 숨졌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A호 선장 고모씨(55)는 이날 오후 7시20분쯤 항구로 들어오던 중 용당포구 바다에서 B호에 타고 있던 고씨가 롤러에 끼어있는 것을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고씨가 자신의 배에서 혼자 작업을 하다 롤러에 왼쪽 가슴이 끼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와 유족을 상대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말다툼을 하던 중 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아내가 사건발생 17시간만에 숨졌다. 남편의 혐의는 ‘살인미수’에서 ‘살인’으로 바뀌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9일 아내와 말다툼 도중 흉기를 휘둘러 아내 윤모씨(54)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남편 김모(53)씨를 이날 오전 0시20분 긴급체포했다. 20일 구속영장을 신청한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8일 밤 9시50분쯤 제주시 오라동 자신의 집에서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 미리 준비한 흉기로 아내의 가슴을 찌른 혐의다. 김씨는 부인을 찌르고 달아났다가 2시간30분만에 집근처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윤씨를 한라병원으로 급히 옮겼으나 끝내 의식을 찾지 못했다. 윤씨는 중환자실에 머물며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19일 오후 2시40분쯤 결국 숨졌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아내와 이혼 때문에 자주 갈등을 빚어 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을 저지르기 전 마트에서 흉기 2개를 미리 구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적 장애를 가진 여성들에 대한 성폭력 예방이 시급하다.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나서 이들을 돕고, '안전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와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는 19일 오후 제주웰컴센터에서 '여성장애인 성폭력 실태와 대안 모색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선 현정화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의원은 '제주지역 내 여성장애인 성폭력 현황과 장애인 성교육 인식 전환과 지원'이란 주제로 발표를 했다. ▲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와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가 19일 오후 제주웰컴센터에서 '여성장애인 성폭력 실태와 대안 모색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현 의원은 "사회적 문제와 이슈로 (성)폭력 피해에 대한 정책과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아니라 인권차원에서 폭력 피해에 대한 정책과 대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폭력을 당한 피해당사자가 경찰 및 수사기관에 이를 입증하기는 매우 어렵다.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이 지적장애 여성의 특성을 이해해야 하며, 무엇보다 장애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지적장애 여성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 2012년 제주 성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밀입출국, 밀수 등 국제성 범죄 신고에 포상금 1천만원을 내걸었다. 해경은 19일 도민과 지역사회를 불안케 하는 신종 밀입국 등 국제범죄에 대해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국제성범죄는 범죄조직과 연계돼 은밀하게 진행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해경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제보가 필요하다고 판단, 1000만원의 신고 포상금을 내건 것이다. 해경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제주대학교에 자동심장충격기(자동제세동기, AED)가 추가로 설치됐다. 제주대는 19일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학생회관과 각 단과대학 등 32개곳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완료했다. 제주대는 자동심장충격기 운영 효율성을 위해 관리책임자를 지정하는 한편 다음 달 제주도가 실시하는 관리 및 사용방법, 응급처치 교육에 참가할 계획이다. 자동심장충격기는 급성 심정지 환자 발생시 심장에 전기충격을 가해 심장기능을 소생시키는 것으로, 심정지 발생 4분 이내 응급 조치시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기기다.
위조한 해외신용카드를 이용해 속칭 '카드깡'으로 수천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9일 인터넷 광고업자 김모씨(23)를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 수사중이다. 또 경찰은 김씨와 함께 '카드깡'을 일삼은 홍모씨(26)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 불구속 수사중이다. ▲ 고광언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 대장이 19일 오전 수사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0월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필리핀에 살고있는 해커에게 신용카드 위조 장비와 공카드 35장을 200만원에 구입했다. 또 김씨는 필리핀 해커에게 카드 위조에 사용할 해외신용카드 정보자료를 건당 10만원, 총 170건(1,700만원)을 차례로 구입해 일명 '스키머'라고 불리는 위조장비로 해외신용카드를 위조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위조에 사용된 해외신용카드 정보는 대부분 미국정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위조한 신용카드를 홍씨에게 10장씩 건넸다. 홍씨는 위조신용카드를 또 다른 공범인 중국인 무모씨(58. 여) 에게 전달했다. 무씨는 또 다시 평소 알고 지내던 제주시내 신용카드 가맹업체 업주인 백모씨(58.여) 등과 짜고 물품을 구매하지 않고 카
다음달 3일 개봉하는 영화 '비념'의 임흥순 감독이 제주도를 찾았다. 임 감독은 18일 오후 제주CGV에서 열린 시사회를 겸한 간담회에 참석해 제주도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시사회에 참석한 임 감독은 “영화에 강정마을 이야기도 나오는데, ‘강정마을’이 현재 제주도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다”며 “제주4‧3이 과거의 모습이었다면, ‘강정마을’을 통해 현재의 제주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동료들과 함께 한라산을 가자고 해서 제주도에 온적이 있다.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제주지역에 퍼져 있는 일제시대 유적을 구경하고 난 뒤 2009년 제주지역 4‧3사건을 겪고 힘들어 하시던 할머니들을 만나게 됐다. 그게 계기가 돼서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 임흥순 '비념' 감독이 18일 오후 제주cgv에서 열린 간담회를 겸한 시사회에 참석 영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이어 “영화 작업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 많았다. 제주도의 경우 4‧3사건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지점이 있었다.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