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후 태풍 '카눈'이 제주에 접근하면서 서귀포시 법환동 포구에 집채만한 파도가 치고 있다./김영하 기자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제주공항에 강풍이 불면서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됐다. 18일 오후 5시 35분 제주를 출발, 청주로 가려던 아시아나항공과 오후 5시 30분 김포에서 제주로 오려던 티웨이항공편이 결항되는 등 오후 5시 30분 이후 66편이 결항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8일 오후 6시를 기해 제주도 산간에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 18일 오후 태풍 '카눈'이 제주에 접근하면서 서귀포시 법환동 포구에 집채만한 파도가 치고 있다./김영하 기자
▲ 제주도 남쪽 해상에 제7호 태풍 카눈과 관련한 강수에코가 북북서진 하고 있다. 18일 제주지방이 북상하는 제7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점차 들어가 제주도 당국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중형태풍으로 발달한 태풍 '카눈'은 서귀포 남쪽 약 300㎞까지 북상했다.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시속 90㎞로 강해진 태풍 '카눈'은 18일 밤 제주도 서쪽을 스쳐 지난 뒤 19일 서해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와 제주도 부근 바다는 이미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태풍의 북상으로 18일 낮부터 제주도엔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접근하면서 오후부터 강풍과 함께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19일 오전까지 60∼120㎜, 많은 곳은 20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제주공항에도 비바람이 불고 있지만 아직 항공편은 정상 운항하고 있다. 해상에는 강풍과 높은 파도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5개 여객선 항로와, 서귀포시 모슬포∼마라도 등 본섬과 부속섬을 잇는 2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또한 도내 100여개 항ㆍ포구에는 각종 선박 3천여척이 대피했다. 한라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오전부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과 관련한 유관기관과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총리실과 기획재정부, 관세청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내국인면세점 운영 현황과 문제점에 대한 토론이 예정돼 있어 제도 시행이 미뤄지고 있는 관광객 부가세 환급제 문제가 거론될 지 주목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변정일, 이하 JDC)는 19일 오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워크숍'를 연다. 이날 워크숍에는 국무총리실(제주특별자치도정책관·총괄기획과장), 기획재정부(조세특례제도과장·관세제도과장·부가가치세제과장·관세청 수출입물류과장), 국토해양부(지역정책과장), 제주도(국제자유도시본부장·특별자치과장), 학계 전문가(좌승희 경기개발연구원이사장·강명구 서울시립대 교수·박세훈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JDC(경영기획본부장·개발건설본부장·투자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워크숍은 국제학교 유치현황 및 문제점과 전망, 투지진흥지구 지원 개선방안, 내국인 면세점 운영현황 및 문제점 등 3가지 주제토론이 진행
▲ 【Joins=연합뉴스】 제7호 태풍 '카눈(KHANUN)'이 제주도에 접근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양의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1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서귀포 남쪽 약 4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0㎞로 북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의 풍랑주의보를 태풍주의보로 대치했다. 정오에는 제주도와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다. 이 태풍은 이날 오후 6시에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12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서해상을 따라 올라가면서 19일 오전 6시 군산 서쪽 약 80㎞ 해상을 지나고 오후에는 황해도 근처에 상륙할 것으로 제주기상청은 내다봤다. ▲ [【Joins=연합뉴스】 태풍 '카눈'은 현재 중심기압 988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25m의 중급 태풍으로 발달했다. 강풍반경 250㎞로 규모는 소형이다. 태풍은 이날 밤 바닷물 온도가 비교적 낮은 서해상에 진출하면서 세력이 다소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은 이날 낮 제주도부터 직접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전망이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19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은 늦은 밤부
LG전자가 제주지역 대리점 신고로 이뤄진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과정에서 일부 자료를 숨기다 적발돼 총 85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됐다. 공정위는 17일 LG전자 소속 직원의 조사 방해 행위에 대해 8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 소속 부장ㆍ과장급 3명(총 3500만원)과 LG전자(5000만원)에 각각 과태료가 부과됐다. ▲ LG전자가 조사방해 행위로 과태료를 물게 됐다. 사무실에 숨긴 가방(왼쪽), 가방 안에 있던 저장장치./사진=공정거래위원회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3월17일 실시한 LG전자에 대한 불공정 행위 신고건 조사 현장(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에서 관련 자료가 들어 있는 외부 저장 장치 은닉 등 조사 방해 행위가 있었다. 한국마케팅본부 소속 이 모 부장과 전 모 과장은 공정위 조사관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부서 직원들의 외부 저장 장치 8개를 수거해 임원 사무실에 은닉하고 문을 잠갔다. 조사관이 임원 사무실 문을 개방하라고 요구하자 수거한 외부 저장 장치와 기타 서류를 다른 층으로 옮기다 적발됐다. 또 같은 본부 소속 김 모 부장은 자신의 외부 저장 장치에 보관된 전자 파일을 삭제 전문 프로그램으로 삭제했다. L
제주도가 지난해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한 재외제주도민증 발급이 6월말 현재 2만8천34건에 이르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국내외에 거주하는 제주 출신자에게 발급하는 재외도민증 소지자에 대한 할인 혜택이 항공과 선박 이용료, 공영관광지에서 골프장, 사설관광지까지 도민 할인과 비슷한 혜택을 받기 때문이다. 항공료는 10~15% (상시할인 - 티웨이 항공 15%, 대한항공 10%, 아시아나 10%, 평일할인 - 제주항공․이스타항공 15%, 진에어 10%), 선박여객 운임료 20%, 도 직영 관광지는 도민수준으로 할인되고, 일부 사설관광지와 골프장도 할인에 동참하고 있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발급을 시작한 제주도민증 발급 건수가 지난해 연간 2만1천617명, 올해 상반기 6천417명 등 지난달 말까지 2만8천34명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서울 1만119명, 경기 7천565명, 부산 2천478명, 경남 2천230명, 인천 1천116명, 울산 1천28명, 대전 576명, 대구 484명 등이다. 국외는 일본 238명, 미국 20명, 호주 4명, 캐나다ㆍ중국 각 2명 등 266명이다. 이들의 직업은 회사원 5천775명, 학생 4천890명,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내선 항공료 기습인상으로 도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와 애경그룹 및 제주도 출자 항공사인 제주항공이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협력 방안 중 신규사업의 하나로 대한항공 처럼 제주에 비행훈련원과 항공운항센터 설립 방안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발전연구원(원장 양영오) 고태호 책임연구원은 17일 '제주도와 제주항공과의 상생적 협력 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제주도와 지역항공사로 출범한 제주항공의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적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 연구는 제주도와의 민관합작을 통한 제주항공 설립 이후 그 동안 시간적·환경적 변화로 인해 새로운 협약 체결이 요구되고 있어 제주도가 추구하는 공공성과 제주항공이 추구하는 기업성이라는 일면 상충되는 가치를 조율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서 상생적 협력 방안을 도출했다. ◇저가항공 설립으로 도민 이동편의 증진...가격경쟁 심화, 기업 위협 요인 제주항공의 공공성과 기업성 평가 결과, 저가항공사 설립에 따라 제주도민 이동 편의 증진 등 공공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했으나, 저가항공사 시장에서의 가격경쟁 심화에 따라 기업성 측면에선 위협요인
▲ 아시아 최대 크루즈 선박인 바하마 선적의 ‘보이저 오브 더 시즈(Voyager of the Seas)’호가 지난 달 23일 외국인 관광객 3400여명을 태우고 제주항에 입항했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최단기 내 5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16일 오후 올 들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엔 8월 4일 500만명을 넘었다. 지난해 보다 19일 앞당겨진 것이다. 연도별 500만명 돌파일은 2008년 11월 4일, 2009년 10월 4일, 2010년 8월 26일이다. 제주도는 이런 추세대로 가면 올해 연간 관광객 유치목표인 1000만명(내국인 850만명, 외국인 150만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현재 내국인은 421만여명으로 지난해보다 4.4% 늘었으며, 외국인은 77만6천여명으로 96.5%나 증가했다. 교통별 이용 현황을 보면 항공편 439만여명, 선박편 58만9천여명이다. 항공편은 국내선이 413만여명, 국제선은 25만9천여명이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주 5일 근무제(수업제) 실시에 따른 개별.가족단위 관광객이 증가하고 도내 레저.스포츠 휴양.관람 목적형
새누리당 제주시 을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에 이연봉(55) 새누리당 제주도당 부위원장이 확정됐다. 새누리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서병수)는 공모를 통해 도덕성, 병역사항, 범죄경력, 조직활동 역량 등을 평가하는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개인별 심층면접을 통한 자질검증과 일련의 과정을 종합 검토해 당협을 정상화 시키고 대선승리에 기여할 인물로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제주시 을 지역 조직을 재정비해 대선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연봉 신임 제주시 을 당협조직위원장은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 출신으로 제주일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 제주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2008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 부상일 후보에게 공천 경쟁에서 밀려난 뒤 지난 4.11 총선에 출마하려다 아내의 투병 등으로 출마을 포기했었다.
캐나다 최고의 명문 여자 사립학교 브랭섬홀(Branksome Hall)의 유일한 해외 캠퍼스인 브랭섬홀아시아(Branksome Hall Asia)가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1층 리젠시룸에서 2012/2013학년도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올해 10월 제주영어교육도시에 개교하는 브랭섬홀아시아는 본교의 교육 철학과 시스템을 동일하게 도입하고, 전 학년에 걸쳐 국제 표준 교과 과정인 ‘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캐나다 본교와의 의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본교와 제주 캠퍼스의 모든 9학년 학생들이 제주와 캐나다 캠퍼스를 모두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브랭섬홀아시아는 북미, 아시아 및 유럽 지역 등에서 오랜 경험과 IB 프로그램에 특화된 전문성을 보유한 교사진을 확보함과 동시에, 최첨단 학습 시설인 ‘STEM V 센터’(과학, 기술, 공학, 수학 및 시각 예술센터) 및 동하계 스포츠를 위한 다양한 부대 시설 등을 통해 최고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11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본교 브랭섬
행정시 재량권을 확대하기 위해 인사 재정 등 권한을 조례를 통해 위임할 수 있는 방안이 연구된다. 제주도는 현행 행정체제에서 공무원 인사, 예산, 행정권한 위임 등 행정시 기능 강화를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도는 현재 행정체제개편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행정체제 개편과는 별개로 현행 체제에서 도민들이 불편을 느끼는 사항들을 발굴 연구하고, 필요한 사항은 조례로 행정시에 권한과 기능을 대폭 위임하므로서 행정시장의 권한을 강화하고 도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행정시 권한 및 기능강화 방안 연구 T/F팀’을 구성 운영한다. 특별자치행정국장을 중심으로 △총괄반 △사무배분·조직 △인사 △재정 △행정시 연구반 등 5개반 23명으로 구성됐다. T/F팀은 행정시의 권한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분야별 정책적 방안과 구체화된 대안을 도출하고 도와 행정시의 사무 및 기능을 분석해 새로운 사무배분 기준과 방향을 제시하며, 이에 따른 인사, 조직, 재정 및 예산권을 현재보다 상당히 강화하는 차원에서 어떻게, 어느 수준까지 위임할 것인가에 대해 검토하게 된다. 특히, 행정시의 재량권을 확대하기
▲ 제주시 삼도2동 옛 제주대 병원 후속 활용 방안을 두고 논란이 됐던 제주시 옛 도심권인 삼도2동 소재 옛 제주대병원이 창업보육센터로 리모델링된다. 제주도는 제주대 창업보육센터 건립을 위해 도와 중소기업청이 각각 10억원 15억원을 지원하고 제주대가 10억원 상당의 현물을 내놓는 등 35억원을 들여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9년 3월부터 사용이 중단된 옛 제주대 병원의 구관과 신관 일부 4602.44㎡를 리모델링 해 53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창업보육센터로 변신한다. 제주대 창업보육센터는 창업에 관심있는 대학생과 일반인들을 위한 창업 인재 양성과 경쟁력 있는 기업 창업을 장려하기 위한 창업교육과 기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옛 제주대병원은 2009년 삼도동에서 아라동으로 이전한 뒤 후속 용도를 결정하지 못해 주변 일부 상가가 문을 닫는 등 지역경기가 침체 일로를 걸어 왔다. 옛 제주대병원 건물은 입주가 확정된 제주대 창업보육센터 외에도 관광쇼핑몰과 음식점 입점, 주변 문화예술거리 조성 등의 구상도 제시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옛 제주 병원 인근지역에 외부 투자자에 의한 사업 투자가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