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예술을 통해 제주 자연의 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한 습지생태예술제가 열린다. 제주도는 선흘곶 동백동산 습지생태예술제가 오는 8~9일 동백동산 습지센터와 선흘1리 동백동산 일대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주제는 '물·숲·새'다. 환경부와 제주도의 2016년 환경문화예술보급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예술제는 선흘1리 마을회와 조천읍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산업 지역관리위원회, 사단법인 제주생태관광협회가 주관한다. 이곳 지역주민과 예술인들은 지난 4월부터 생태와 예술을 잇기 위한 워크숍을 열고 예술제 기본 방향을 논의하며 전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지역주민들과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선흘리 마을 노래 ‘우리마을 선흘리’가 초연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끈다. 개막식은 8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첫날에는 '아침의 동백차', 모든 참가자가 함께 하는 커뮤니티 댄스 개막공연, 제주생태관광지원센터 현판식, 전시투어 등이 열린다. 짚트리 목공체험, 조밥·범벅·돼지고기 반 등 음식체험 등의 부스가 마련된다. 개막 당일에는 선흘리 생태관광협의체에서 참가자들에게 국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3일 오전 7시25분쯤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 입구 해상에서 황모(36·경북)씨가 숨진 채 발견돼 서귀포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서귀포 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5분쯤 법환포구에 있던 한 어선의 선장이 사람은 없고 자전거, 신발, 가방만 보인다며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포구 주변을 수색해 황씨의 시신을 찾아 병원에 안치했다. 서귀포해경은 황씨의 행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 지난해 탐라문화제 행사 중 거리 퍼레이드 모습. 120만 제주인이 문화로 하나되는 축제, ‘제55회 탐라문화제’가 오는 5~9일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열린다.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가 주최하고 제55회 탐라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탐라문화제는 올해 주요 테마를 '탐라문화의 발굴 재현, 역사문화의 정체성 계승 보존, 제주문화의 선양 발전'으로 정했다. 탐라문화제는 1962년 제주예술제로 시작, 1965년 4회째부터 한라문화제로 이름을 바꿔 향토문화축제로 자리매김된 바 있다. 2002년 41회째부터 탐라문화제로 다시 이름을 바꿔 반세기 넘게 제주 대표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탐라문화제는 ‘문화왕국 탐라, 신명을 펼쳐라!’를 주제로 △기원축제 △제주문화가장축제 △제주문화원형축제 △민속예술축제 △참여문화축제 등 5개 분야로 나눠 축제마다 특색을 뽐낸다. 도민의 안녕과 문화중흥을 비는 '기원축제'는 5일 모충사에서 의녀 김만덕의 나눔과 베풂의 높은 뜻을 기리는 제례 봉행 ‘만덕제’와 제주역사의 발상지인 삼성혈에서 축제의 시작을 고하는 유교식 제례 봉행 ‘탐라개벽 신위제’
▲ 제18호 태풍 차바가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가 3일 오전 제1차 상황판단회의를 열었다. 제18호 태풍 ‘차바’가 북상중이다. 제주지역이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비상태세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3일 오전 10시 홍성택 안전관리실장 주재로 태풍 ‘차바’ 북상에 따른 제1차 상황판단회의를 열었다. 태풍 ‘차바’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28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이동중이다. 4일 오후부터 제주지역이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태풍으로 인한 사전 위험요인을 없애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위험지구·해안가·급경사지·절개지 등의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 강화 등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관련부서와 행정시 등에 요청했다. 제주도는 또 태풍으로 많은 비가 동반될 것으로 예상돼 호우시 도로침수 및 하수역류가 발생됐던 지역·지점에 대해 반복피해가 없도록 사전조치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
현직 제주일간지 기자와 제주시청 간부간 폭행사건이 비화, 투신소동까지 빚었던 사건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지역 일간지 기자의 상해 혐의는 유죄, 협박 혐의는 무죄라는 결론이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김정민 부장판사는 30일 협박과 상해 혐의로 정식재판에 넘겨진 제민일보 논설위원 현모(43)씨에 대해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현씨는 지난해 8월19일 밤 11시40분쯤 제주시 연동 길거리에서 제주시청 도시건설교통국장 백모(59)씨와 승강이를 벌이다 ‘공무원을 그만두게 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아 왔다. 백 국장이 이에 항의하자 현씨가 피해자의 여러 신체부위를 수차례 밀쳐 전치 2주의 타박상을 입히는 등 상해를 가한 혐의도 있다. 사건 발생 나흘 후 백씨는 도의원 등에게 ‘부정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하는 일을 파헤쳐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문자를 발송한 뒤 지인의 건물 4층에서 투신해 중상을 입었다. 검찰은 현씨의 협박과 상해 혐의를 모두 인정해 올해 1월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그러나 법원은 "사건의 경중으로 보아 구공판이 타당하다"며 사건을 정식재판에 회부했다. 재판
▲ 다세대 주택 화재<제주소방서 제공>. 30일 0시10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다세대 주택 2층 서모(35)씨의 집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주방 싱크대와 세탁기 등 집기류가 불에 타고 그을음이 생기는 등 126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19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불은 이미 꺼진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불이 다른 곳으로 옮겨 붙지 않고 저절로 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전동 킥보드 배터리를 충전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 부동산 투기의심 토지 사례 도면. 제주도내에서 거래되는 부동산 상당수가 ‘쪼개기 분할’ 등 투기의심 토지로 드러났다. 제주도는 최근 3년 간 거래된 3700여건 1만1300여필지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600여건 4000여필지가 투기의심 토지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건수로는 16%, 필지수로는 35%다. 영농법인과 농업회사법인에서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를 여러 개에서 수십개의 택지형 필지로 분할하고 단기간에 되파는 행위, 대단위 면적으로 토지를 도로에 접한 형태(2∼3m)로 기형적으로 분할해 되파는 행위가 177개 법인에서 578건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177개 법인중 기획부동산을 포함한 법인은 71개, 영농·농업회사법인은 106개였다. 개인의 경우 농업법인이 소유한 농지로 사업목적외 사업(주택사업)을 하거나 토지매도 과정에서 불법 형질변경을 한 사례 등 11명이 거래한 토지 22건이 투기의심 토지로 드러났다. 제주도는 투기의심 자료를 제주세무서에 넘기고 조사를 의뢰, 공조체계를 통해 전면조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또 투기행위 방지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택지형
▲ 제18호 태풍 차바의 예상 이동경로. 제주도는 남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약한 비가 계속되고 있다. 이 비는 주말인 다음달 1일 오후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20~60mm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24도, 서귀포시 25도로 29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1.5~3m로 높게 일다가 차차 낮아지겠다.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서부 먼바다에서는 1.5~2.5m로 높겠다. 제18호 태풍 '차바'는 당초 대만을 향하다 일본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제주도에 간접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0일 오전 09시 현재 차바는 괌 서쪽 약 730km 부근 해상에서 서쪽으로 이동중이다. 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hPa), 순간최대풍속 초속 24m로 강도는 약한 소형급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다음달 3일 오키나와 남동쪽 약 170km 부근 해상에 근접하면서부터 위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이날 차바는 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hPa)의 중형 태풍으로 순간최대풍속 초속 40m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다. 기상청은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이누리=
▲ 옛 방송통신대 제주학습관 건물. 옛 제주 방송통신대 건물 부지가 행복주택 건립 용지로 바뀐다. 제주도는 옛 방송통신대학 건물을 철거해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층을 위한 행복주택으로 건립한다고 29일 밝혔다. 옛 방통대 건물은 지어진지 61년이 지난 낡은 건물로 2014년 전문기관에 안전진단 용역을 의뢰한 바 있다. 그 결과 주요부재부에 결함이 예상돼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하다는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시설물 안전등급 기준은 A∼E등급까지다. D등급은 주요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하고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다. 결국 현 상태 그대로 건물을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돼 보수해서 사용하거나 철거를 결정해야 했다. 용역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재건축에 따른 공사비는 17억6000만원, 보강을 포함한 리모델링비는 14억4000만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나 재건축이 바람직하다는 판단 하에 건물을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제주도는 2014년 11월 공유재산심의회에서 심의를 받아 낡은 건물을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건물 철거 후 부지는 인근 주민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임시 주차장 부지로 활용하기로
▲ 기상청이 공개한 28일, 29일 제18호 태풍 차바의 예상 이동경로. 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한반도로 방향을 틀었다. 제주를 향해 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오전 9시 기준 태풍 차바는 괌 북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중심기압 996헥토파스칼(hPa),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의 소형급 태풍이다. 국가태풍센터 자료에 따르면 차바는 계속해서 세력을 키우며 방향을 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음달 1일에는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hPa), 순간최대풍속 초속 32m의 태풍으로 성장, 3일에는 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hPa), 순간최대풍속 초속 40m의 중형 태풍으로 위력이 강해질 전망이다. 태풍은 계속해서 북서쪽으로 이동하다 4일 이내에 북북동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인다.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제주도까지 간접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태풍 예상경로는 기단 변화 등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한다. 하지만 28일과 비교해 예상경로가 급변, 다음달 초에는 태풍 상륙에 대비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상청은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 오는 10월 첫 제주국제사이클링페스티벌이 열린다. 사진은 2014년 9월 제주관광공사 주최로 열린 제주사이클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질주하는 장면이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과 오름 풍경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주국제사이클링페스티벌'이 열린다. 다음달 2일 구좌종합운동장이 출발선이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행사다. 녹색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통해 빼어난 제주 자연을 알리고 제주가 레저스포츠의 최적지임을 홍보하기 위한 행사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주최다. 대회 방식은 비경쟁부문(30km)과 경쟁부문(60km)으로 나뉜다. 비경쟁부문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좌종합운동장을 출발, 해안도로를 따라 반환점인 구좌읍 해녀박물관을 돌아나오는 15km 왕복 코스(총 30km)다. 이 부문에서는 최고령참가상, 외국인특별상 등을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주어진다. 경쟁 부문은 4시간의 시간제한을 두고 열린다. 자전거 종류(사이클·MTB)에 따라 각각 5종목이다. 남성은 시니어(20~30세), 베테랑(31~40세), 마스터(41~50세), 그랜드마스터(51세 이상)로 구성됐다. 여성은 사이클부문과 MT
▲ 지난해 5월 해발 1600m 한라산 삼각봉에서 낙석이 발생해 보수공사를 마쳤다.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가 다음달 1일부터 재개방된다. 관음사에서 한라산 정상을 오르는 코스인 삼각봉~정상(2.7km) 구간에 대한 안전진단과 복구가 끝난 데 따른 것이다. 이 등반로는 지난해 5월 해발 1600m 삼각봉에서 낙석이 발생해 난간과 테크 등이 파손, 추가 낙석 등의 우려로 그동안 출입이 통제돼왔다. 붕괴된 삼각봉~정상 구간은 대한산업안전협회의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통해 낙석 등 근본 원인을 파악했다. 산악협회 관계자 및 외부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낙석방지망(3단), 목재데크 설치 등 보수공사를 끝마쳤다. 관음사 탐방로 재개방으로 이전까지 성판악 코스에 일시적으로 몰렸던 정상 탐방객을 분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판악 주차난도 다소 해소돼 가을 한라산의 진수를 정상 탐방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한라산 정상 탐방을 위해 성판악코스, 관음사코스에 이어 남벽분기점에서 정상을 탐방할 수 있도록 개방을 검토 중이다. 남벽 분기점이 개방되면 어느 곳에서나 한라산백록담 정상탐방(어리목, 성판악, 관음사, 영실, 돈내코)이 가능해진다. 한라산 국립공원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