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제주도 버스 이용객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제주도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대중교통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버스 수송 인원은 237만73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8%(약 19만3000명)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청소년 이용객은 2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속되는 고유가 상황과 지난해 8월부터 시행한 청소년 무료이용 정책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했다. 도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해 노선 운영 효율화에 나선다. 복권기금을 활용한 교통약자 이동권 지원 사업과 연계해 버스 정류장 등 기반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혼잡 노선의 배차 간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찬반 갈등이 이어진 제주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개설사업에 대한 공론화 결과 원안대로 4차로로 개설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였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개설사업 공론화 추진단이 3개월 간의 시민 숙의 과정을 마무리하고 25일 최종 정책 권고문을 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의견그룹 간담회와 의제 숙의 워크숍을 통해 3가지 대안을 도출했다. 성별·연령·거주지역 등 인구통계학적 요인을 고려해 무작위로 선정된 102명의 시민참여단이 현장답사, 쟁점 토의, 대안 발표 등을 거쳐 최종 대안을 선택했다. 시민참여단 투표 결과 '환경과 도민이 공존하는 원안 유지(4차로 개설)'가 66.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원안은 논란이 됐던 서홍동∼동홍동 1.5㎞ 구간에 대해 지난해 제주도가 교통량 분석과 주민 의견을 토대로 애초 6차로 개설 계획을 4차로로 변경하고 여유 공간에 넓은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 가로수를 대폭 확충하기로 한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이다. 이어 '솔숲 보존을 위한 노선변경 및 차로 축소(2차로)'가 22.5%, '차로 없이 도시가치를 높이는 녹지 공원화'가 10.8%로 뒤를 이었다. 최종 정책 권고문에는 공론화 진행 과정, 숙의 전후 의견 변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다가 오늘은 5부제 번호에 해당돼 버스타고 출근했습니다." 25일 제주도청 공무원 A씨는 집에 자가용을 두고 버스를 타고 출근했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해 평소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차츰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공공부문 5부제가 이날부터 전국적으로 강화됐다 하지만 제주도는 지난 23일 월요일부터 공직자 차량 5부제를 시행했다. 차량 5부제 시행을 알리는 안내판도 제주도청 정문과 뒷문 등 출입문마다 일찌감치 설치됐다. 제주도는 5부제 시행 이전부터 민원인의 주차장 이용을 위해 대부분 공직자는 도청 주차장에 자가용 차량을 세우지 않고 도청 주변 골목에 주차하는 경우가 많았다. 여기에 더해 5부제가 시행된 이후에는 아예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공무원이 많아지고 있다는게 도청 공무원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워 자가용 차량을 포기하기 어렵다는 공무원들도 있었다. 제주도 공무원 B씨는 "집에서 버스정류장이 꽤 멀리 떨어져 있고 버스가 자주 다니는 곳도 아니어서 불가피하게 자가용을 몰고 출퇴근한다"며 "제 차가 5부제 시행일에 적용되는 날에도 대중교통 이용은 어려울 것 같아 도청 인근에 주차할 장소를 물색 중"이라고
오영훈 제주지사가 최근 측근 정무직 공무원들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오 지사는 25일 이번 사안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공직 기강을 철저히 확립하고, 고강도 특별감찰을 통해 위법·부당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언론 보도를 통해 전·현직 공직자들이 포함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팅방에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경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오 지사를 선택할 것을 유도하는 광고물이 게시됐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보도에 거론된 정무 비서관과 도서특보 등 정무직 공무원 3명 전원은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도는 밝혔다. 도는 이번 사안과 상관없이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특별감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11주간 도 본청과 행정시 등 전 기관을 대상으로 공직기강 특별감찰반을 가동한다. 특별감찰반은 소통청렴담당관이 총괄하고 3개 반 10명의 감찰 인력이 투입돼 공직자의 선거 중립 의무 위반, 민생현안 방치, 선심성 예산집행, 공직기강 해이 등을 집중 점검한다. 감찰 과정에서 드러난 위반 행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공무원들이 재선에 나선 오영훈 제주지사 선거운동에 개입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진보당 제주도당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진보당 제주지사 후보인 김명호 제주도당 위원장은 25일 오영훈 제주지사 선거운동에 개입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성명불상 제주도 소속 공무원들과 이러한 행위에 관여하거나 지시·묵인한 일체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고발장 제출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현직 공무원들이 SNS 채팅방을 통해 여론조사 참여를 독려하고 선거 대응을 위한 모임과 대책 회의까지 진행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특히 해당 모임에 오 지사가 참석했다는 증언까지 나오면서 도민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쟁을 확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제주의 공정성과 신뢰를 지키기 위해 공직선거법 위반 범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한다"며 "오 지사는 사안의 중대성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도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사실관계를 분명히 해 달라"고 촉구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도내 국가유산 100개를 탐험하며 제주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2026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가 오는 27일부터 11월 22일까지 운영된다. 25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100개 국가유산 방문 인증 여행은 핵심 코스(36개)와 일반 코스(64개)로 구성된다. 참여자는 핵심 코스만 완주하거나 핵심·일반코스를 모두 도전하는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참가자는 국가유산 거점을 방문해 인증수첩 도장 찍기, 블랙야크 BAC앱 인증 또는 휴대전화 사진 사후 인증 등 3가지 방법으로 참가할 수 있다. 완주하면 향사당에 있는 방문자센터에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유산을 깊이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유산 주간(헤리티지 위크)도 운영된다. 특정 기간 제주 국가유산을 집중적으로 탐험할 수 있도록 국가유산 탐험원정대를 모집해 해설사와 함께하는 투어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월·6월·8월·10월 마지막 주에 진행된다. 대표 유산 기획 프로그램(시그니처 헤리티지)은 1박 2일 체험, 유산 달빛 기행, 테마 탐방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완주자 349명은 올해 홍보대사로 위촉돼 참여 확산 역할을 맡는다. 개막 행사는 27∼28일 제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가 해상 기름 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로봇형 유회수기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유회수기는 바다에 유출된 기름을 수거해 저장용기로 보내는 장비다. 기존 장비는 유압 방식으로 매연과 소음이 발생하고 무게가 무거워 크레인 차량을 비롯해 많은 인력과 장비가 필요했다. 이번에 도입한 장비는 정부가 인증한 혁신제품으로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구동 방식이어서 경량화됐고 현장 요원이 직접 운반해 즉시 투입할 수 있다. 무선리모컨으로 조종할 수 있어 선박이나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해역에서도 안전하게 방제 작업을 할 수 있다. 서귀포해경은 장비 도입에 맞춰 방제 요원과 해양자율방제대를 대상으로 운용 교육을 하고 실제 기름 유출 상황을 가정한 훈련도 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로봇형 유회수기 도입으로 더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고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첨단 기술을 활용해 깨끗하고 안전한 서귀포 바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봄철 제주에 전정 작업이 늘면서 전정가위 안전사고가 3월에 집중되고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3월 23일까지 도내 전정가위 사고는 44건 발생했다. 이 가운데 34건이 3월에 집중됐다. 봄철 감귤나무 간벌과 가지치기 작업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연령대별로는 60대와 7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고령층 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고, 농업 활동이 많은 서귀포 지역에서 사고가 다수 발생했다. 전정가위는 절단력이 강해 사고 시 손가락 절단 등 중증 외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소방은 지난 13일 전정가위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의용소방대와 함께 농가를 찾아 안전수칙 안내와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농업기술원도 신규 영농인 30명을 대상으로 전정 작업 안전교육과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했다. 소방당국은 전정 작업이 집중되는 3∼4월 교육과 홍보를 병행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박진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사고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고 발생 시 침착하게 응급처치를 하고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내년 1월 제주에 영·유아가 기후환경에 대해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문을 연다. 제주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공모한 2026년 유아기후환경교육관 신규 조성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이번 선정으로 조성비와 운영비를 포함해 3년간 국비 3억8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사업 대상지는 제주시 봉개동 제주도 환경교육센터 내 노후 교육 전시실이다. 올해 안에 조성을 완료해 2027년 1월 개관할 계획이다. 교육관은 '놀이·체험 중심의 경험형 교육'을 핵심으로 유아가 오감으로 기후변화를 받아들이고 탄소중립을 일상 속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그동안 제주는 만 5세 이하 유아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기후환경교육을 실시해 왔으나 체험형 전문 교육시설이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인성과 생활 습관이 형성되는 유아기에 전문적인 환경교육을 제공할 공간이 마련된다는 점에서 이번 교육관 조성의 의미가 크다고 도는 설명했다. 현재 전국에서도 충북·전북·강원권 등 3곳만 운영 중이며, 경북 포항시·전남 강진군·경기 가평군 등 3곳이 지난해 추가로 선정돼 운영을 준비 중으로 전국적으로도 아직 드문 시설이라고 도는 전했다. [
제주청년센터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홍보영상으로 논란의 표적이 됐다. 성차별 등의 문제가 불거져 온라인상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24일 인스타그램과 엑스(X) 등에는 "제주도 청년에게 여성은 성희롱과 치근덕 대상인가요" 등 최근 제주청년센터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던 게시물의 문제를 지적하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문제가 된 게시물은 제주청년센터 동아리 멤버 모집 홍보 영상이다. 한 여성 직원을 등장시키고서는 가요 '담배가게 아가씨'를 개사해 "제주청년센터에는 아가씨가 이쁘다네" "온 제주 청년들이 너도나도 기웃기웃. 그러나 그 아가씨는 새침데기"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특히 이 영상에는 남성이 여성에게 퇴짜를 맞자 여성을 비하하는 욕설을 하는 입 모양이 담겨 논란이 커졌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남자만 청년? 여자한테 거절 당하면 욕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걸 찍었나", "욕하는 입 모양 보고 더 충격받았다", "2026년이라는 게 안 믿길 정도로 구시대적이고 촌스럽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었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제주청년센터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또한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통해 "기존에 잘 알려진
화산섬 제주의 독특한 자연환경에서 탄생한 전통 축조 기술이자 제주도 무형유산인 '제주 돌담 쌓기' 기술이 학교 교육을 통해 미래 세대에 전수된다. 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와 서귀포산업과학고는 24일 오전 서귀산과고에서 제주 돌담 쌓기 기술 전승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제주 돌담 쌓기' 전승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학생 현장실습과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한다. 돌문화공원관리소는 프로그램 기획·운영을 주도하고 사업 예산과 인프라를 지원한다. 또 교육 이수 학생에 대한 인증 체계와 아카이브를 구축해 공신력을 높일 예정이다. 서귀산과고는 조경 교육과정에 '제주 돌담 쌓기' 기술 교육을 편성해 이와 연계한 교육 콘텐츠 개발에 함께 참여하고, 예산을 분담한다. 교육은 올해 2·3학년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 뒤 내년부터 전 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돌담 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홍보 활동에도 함께 나선다. 이상효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이번 협약은 제주 돌담 쌓기 문화를 미래 세대로 전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서귀산과고와 긴밀히 협력해 제주 돌담의 전승 체계를 구축해 나가
중동 상황에 따른 석유화학 제품 수급 불확실성 확대로 국내 일부 지역에서 종량제 봉투 품귀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제주도가 대응에 나섰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종량제봉투 재고량과 제작 업체에서 보유한 원료 물량을 점검한 결과 제주시의 경우 3개월 치, 서귀포시의 경우 9개월 치 물량이 확보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이날부터 종량제봉투 판매 현황에 대한 일일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제작업체 원료 수급 상황도 수시로 확인할 계획이다. 또 종량제봉투 원료 수급에 관한 국내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원료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종량제봉투 물량이 충분히 확보된 만큼 도민들은 안심하고, 불필요한 사재기를 자제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