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JTO)가 간편결제시스템인 카카오페이 결제시스템을 3일부터 시범 도입한다. 제주관광공사는 급속히 변화하는 인터넷·모바일 등 온라인 쇼핑시장의 최근 트렌드를 반영, 카카오페이 간편결제시스템을 도입, 운영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결제시스템은 스마트폰 이용자 중 대다수가 사용중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기존 신용카드(체크카드 포함) 프로세스를 활용, 모든 카드사 결제를 지원하는 모바일 간편결제시스템이다. 특히 신용카드사의 별도 앱 설치 및 ISP 설치 등 복잡한 등록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인터넷 및 모바일면세점을 이용하는 구매고객은 별도의 인증단계를 거치지 않고 카카오페이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관광공사는 3일부터 테스트기간을 거쳐 정식 오픈 일부터 카카오페이 쿠폰 및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제주의 대중교통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실행용역 착수보고회가 3일 도청 청정마루에서 열렸다. 제주도는 3일 도청 청정마루에서 제주 대중교통체계 개편계획 마련을 위한 『제주 대중교통체계의 개편 실행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제주 대중교통체계 개편은 지난 4월 30일 용역계약(사업비 5억5000만원)을 체결했고, 개편계획 수립 및 시행을 2017년 3월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사업자로 선정된 한국교통연구원 컨소시엄의 책임연구원 안강기 박사는 사업내용 및 수행방향과 제주 대중교통의 문제점을 제시했다. 안 박사는 제시한 제주 대중교통의 문제점을 ▲ 낮은 수송부담율 ▲ 노선.수단.시설 측면의 문제점 ▲ 요금.보조금 문제 ▲ 운영문제 ▲ 서비스 문제 등 5가지 분야에서 지적했다. 안 박사에 따르면 제주는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수송분담율을 보인다. 제주도 대중교통의 분담율은 제주18.9%인데 비해 서울27.4%, 대전 23.1%에 달한다. 역으로 제주도는 세대당 보유대수는 1.56대로 자동(자가용)차 보유율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노선․수단․시설 측면 문제점으로 안 박사는 시내외버스 노선의 중복 및 굴곡 과다와 읍면순환 및 중산간
▲ 공동주택을 통한 소규모학교 살리기의 모범케이스로 잘 알려진 더럭분교 전경./제이누리DB 소규모 학교 살리기를 위해 추진되는 2015년 공동주택 건립 사업에 애월읍의 어도초등학교가 선정됐다. 제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농어촌 학교와 마을의 상생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매년 4월 1일 기준 학생 수가 6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가 있는 통학구역 마을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애월읍 봉성리(이장 강대헌)가 선정돼 올해 사업 예산 5억원이 지원된다. 어도초 학생 수는 2013년 63명에서 지난해 58명으로 줄었다. 봉성리 어도초 살리기 공동주택 건립사업은 보조금 5억원과 마을 자체 부담금 5억원 등 총 10억을 들여 공동주택 1개동 12세대를 신축하게 된다. 봉성리는 초등학생을 둔 젊은 세대 유입 증가로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마을 공동체의 구심체적 기능 회복과 상생 협력 체계 구축으로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구좌읍 한동리(한동초)와 애월읍 하가리(더럭분교)에 각 5억원씩을 보조해 공동주택을 건립, 한동초 10세대·44명(초등자녀 19명 포함), 더럭분교 5세대·22명(초등
▲ 우도전경. 제주 '섬속의 섬' 우도를 찾는 관광객 증가세가 거침없다. 3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우도를 찾은 관광객은 65만6897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1.45% 증가했다. 우도해양도립공원 입장료 수입도 8억4865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22% 늘었다. 이는 우도가 2012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국내 우수 관광지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효과와 중국 단체 여행객의 증가 및 국내 여행트렌드 변화 등 다양한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우도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에 따라 우도해양도립공원 안내 외국어 홍보물을 제작·배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도해양도립공원 효율적인 유지 관리와 관광객과 지역 주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 환경을 위해 올해 8억1600만원의 지역 개발사업 예산을 투자해 하고수동 해수욕장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와 해안도로 안전 시설물 설치 및 올레길 아스콘 덧씌우기 공사로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제주도 정기인사를 둘러싼 제주도와 도의회와의 소송에서 법원이 도의 손을 들어줬다. 제주지법 행정부(재판장 허명욱 부장판사)는 3일 오전 제주도의회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의회 사무처장 인사발령 처분 무효확인 소송 선고공판에서 원고측의 소송을 각하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제주도의회가 행정소송을 제기할 자격이 없다며 각하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제주도의회 의장의 사무직원 추천권은 절차적 권한에 불과할 뿐 법률이 정한 개별적이고 구체적이 권한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에서 제주도의회 의장은 제3자로서 법률상 보호 이익이 없어 원고 자격이 없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지난 1월 정기인사에서 제주도의회 사무처장에 오승익 부이사관을 발령했다. 도의회는 지방자치법상 '지방의회 사무직원은 의장의 추천에 따라 자치단체장이 임명한다'고 규정돼 있는데도 의장의 추천절차를 거치지 않아 위법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2월 26일 열린 재판에서 제주도의회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의회 사무처장에 대한 인사발령처분 효력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제주도 인사명령 처분의 집행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있다
혈세 낭비 논란을 낳고 있는 제주도관광협회의 '황금버스'가 부적절하게 운영돼 온 것으로 감사결과 드러났다. 이용률이 저조해 관광서비스 효과보다는 예산만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에 이어 운영의 문제점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관련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2일 (사)제주관광진흥회의 요청으로 진행된 '황금버스'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는 '황금버스' 관련 시티투어버스 운영사업자를 선정해 공모하면서 탑승객의 범위, 버스운행 노선 등 사업계획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았고, 지도 및 감독도 철저히 하지 않았다. 시티투어버스 운영사업자는 시내 호텔 등 숙박시설과 재래시장 등 22개소를 경유하는 황금버스 시티투어를 운영하면서 당초 공고내용과 달리 외국인을 동반한 내국인에게도 버스 탑승을 허용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도는 운영 부진에 따른 ‘외국인 개별관광객 대상 시티투어 활성화 TF팀'을 구성했지만 현재까지 후속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이용률 저조가 계속 이어져 예산은 줄줄이 세고 있다고 지적됐다. 최근 몇 달간 황금버스 이용객은 한 달 평균 650여명에 불과하다. 하루 12차례 운행되고 있는 점등
FTA기금 지원사업이 농가부채를 유발하고 있어 국고보조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제주발전연구원 한승철 책임연구원은 '1차산업 FTA기금 운용상황 진단 및 개선방안' 현안 연구에서 “농업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FTA기금 지원사업이 지속되어야 하며, 농가가 부담하는 융자와 자부담 등이 사업비의 50%에 달해 농가부채를 유발하고 있으므로 국고보조 비율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 고 밝혔다. 한 연구원에 따르면 과수(감귤)경쟁력 및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에 국가보조금이 각각 20%와 30%씩 지원되고 있으나 50%가 융자와 자부담으로 농가부채를 유발하고 있다. 지난 3월 10일~17일까지 54개 농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농민들은 FTA기금 지원사업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부채 발생을 꼽았다. 응답자의 22.4%가 '빚이 늘었다'고 답했다. FTA기금 지원 사업에 대한 불만족요인에 대해 복수응답 결과, ‘융자 부담’이 27.6%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높은 자부담’도 12.6%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FTA기금 지원형태에 대한 조사에서 '지원단 확대'가 35.2%로 가장
▲ 2014년 제주인문학당 '제주문화바로알기'강의 모습 제주도와 제주평생교육진흥원이 제주문화에 대한 좀더 깊은 이해를 위해 도민과 이주 정착민들을 대상으로 ‘2015 제주인문학당’을 개설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제주인문학당은 ‘제주문화 깊이읽기-제주신화와 제주의 금석문’ 과 ‘마을로 찾아가는 제주인문학당(마을인문학당)’ 2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제주문화 깊이 읽기는 ‘제주의 신화와 금석문’을 주제로 문전신화·송당신화· 세경신화 등의 제주문화와 생활양식의 근간을 이루는 제주신화와 유배문화, 적거비·제주 목민관 비석 등을 중심으로 금석문을 집중 조망하고 탐방한다. 교육은 오는18일부터 8월13일까지 총 12회 48시간(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3시간) 진행된다. 이전 제주문화에 대한 기초과정을 이수한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선착순 30명이내 선발한다. 마을인문학당은 제주의 역사·문화·생태환경의 기초이해과정으로서 5회·15시간으로 운영된다. 마을 또는 단체단위로 신청이 가능하나 최소 1
▲ 제주시 노형뜨란체 단지<제이누리DB> 제주도의 부동산 중개수수료 요율이 3일부터 인하된다. 제주도는 주택의 매매․임대차 중개보수 요율 인하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부동산 중개수수료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3일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조례 시행에 따라 주택 매매가액 6억원 이상 9억원 미만의 중개보수 요율은 기존 0.9%이내에서 상한요율 0.5%로, 임대차액 3억원이상 6억원 미만은 기존 0.8%이내에서 상한요율 0.4%로 인하된다. 이를 적용하면 임대차 3억원의 중개보수는 240만원 이내에서 최고 120만원으로 낮아지며, 매매가 6억원의 중개보수는 540만원 이내에서 최고 300만원으로 낮아진다. 나머지 구간의 중개보수는 기존과 동일하며 최대요율 범위내에서 중개의뢰인과 공인중개사간 상호 계약으로 요율을 정하여 결정된다. 조례적용 시점은 2015년 6월 3일 계약체결 분부터 적용하게 된다.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부동산 중개보수 규정 및 요율표”를 제작하고 개업공인중개사에게 배포, 사무실내에 부착토록 했다. 현행 부동산 중개보수체계는 15년 전인 2000년에 마련됐다. 그
▲ 북적이는 외국인 면세점/뉴시스 제주지역 시내면세점 시장 진출을 놓고 3파전이 벌어졌다. 특허신청에 3개 업체가 나섰다. 공식적으로 면세점 진출을 선언했던 제주관광공사(JTO)가 3대1의 경쟁율을 뚫고 시내 외국인 면세점에 진출할 수 있을 지 관심사다. 관세청은 1일 제주세관을 통해 제주지역 시내면세점 특허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3개 기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주 면세점 사업을 신청한 업체는 제주관광공사, 외식전문업체 (주)엔타스의 자회사 엔타스 듀티프리, 그리고 7개업체의 컨소시엄인 제주면세점 3곳이다. 관세청은 신청 업체를 대상으로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특별심사위원회에서 신규 영업권 발급 절차를 진행, 오는 8월까지 선정절차를 마친다. 그동안 공식적인 시내면세점 진출입장을 밝혀온 제주관광공사는 1일 시내면세점 특허 신청 접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사업계획을 통해 건실한 기업경영 능력, 면세사업 7년차의 탄탄한 노하우, 수익의 지역사회 환원계획 등을 제시했다. 또 시내면세점 특허 신청입지를 기존 롯데면세점 장소인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롯데호텔제주로 제시, 중문관광단지 활성화를 비롯해 제주지역 균형발전에 이바지하
제주도와 LG간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놓고 제주환경운동연합이 "굴욕적인 불평등 협약"이라고 비판하자 제주도가 "사실과 다르다"며 곧바로 해명에 나섰다. 제주도는 1일 오후 해명자료를 내고 "‘카본프리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 제주’ 비전의 조속한 실현과 제주를 에너지신산업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구축하기 위한 실행방안으로 ‘글로벌 에코 플랫폼(Global Eco-Platform) 제주' 추진에 대해 제주도와 LG가 협력한다는 포괄적인 의미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는 "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는 도내 신재생 발전 인프라 구축 및 전기차 확산 사업 등을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으로 융합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내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이라며 "업무협약서 내 독소조항이라고 지적한 부분 중 비밀유지 조항은 업무수행과정에서 상대 기관에 대한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통상 업무협약서에 상호기관의 업무상 비밀을 보장하기 위해 삽입하는 조항"이라고
지난 1월 제주지사가 의회 의장 추천 없이 도의회 사무처장 인사를 단행한 것과 관련해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행정자치부가 '의장 추천 절차 없는 인사는 무효나 취소 사유'라고 의견을 밝혔다. 오는 3일 제주법원이 도의회가 제주도를 상대로 낸 '도의회 사무처장 인사발령처분 무효확인 소송'에 대한 판결이 예정돼 있어 판결에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제주도의회는 지난달 14일 행자부가 “지방자치법 제91조 제2항은 사무직원은 의장의 추천에 따라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의장 추천 절차 없이 단체장이 사무직원을 임명하는 것은 위법한 임용으로 무효나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는 내용을 회신해왔다고 1일 밝혔다. 행자부의 이번 회신은 지난 2월 26일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가 제2차 임시회에서 제주도의회가 제출한 '지방의회의 인사권 침해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촉구안'을 의결해 관계기관인 행자부로 건의한 것에 대한 답변이다. 제주도의회는 "지난달 18일 해당 내용을 현재 인사발령 무효확인 등 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제주지방법원에 참고자료로 제출했다"며 "법원 판결이 행자부의 의견과 같은 맥락에서 내려지길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