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제주지부 등 제주지역 노동자 대표들이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제주지역 노조단체가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에 나섰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부와 전국축협노동조합 제주축협지부 등 노동자 대표들은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의 대통령선거 부정개입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 시국선언에는 제주 노동자 967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국정원이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인터넷 댓글 달기를 통해 국민 여론을 조작하며 대선에 개입했으며 이 내용을 은폐.호도하기 위해 남북정상회담 대화 발췌록 공개하며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오직 집권세력과 자기 조직을 위해서만 기능하는 국정원은 더 이상 존재할 가치조차 없다”며 “대선개입 책임자와 관련자 구속, 국정원 해체, 박근혜 정권의 책임 있는 조치 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날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여야 정치권을 향해서도 날 선 경고를 했다. 이들은 “새누리당이 이번 사태를 은폐, 희석하려 한다면 미국으
▲ 양승각 신임 사무국장. 신임 제주지방검찰청 사무국장에 양승각(55) 서울중앙지검 수사제1과장이 오는 29일자로 발령됐다. 양 신임 사무국장은 충북 보은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법무대학원에서 형사 사법전공(석사)을 했다. 1984년에 검찰공무원에 임용, 2007년 검찰수사서기관에 올랐다. 양 신임 사무국장은 대검 중수부, 서울지검 특수1부 수사사무관, 법무부 검찰국 인사·예산서기관, 청주지검 집행과장, 서울서부지검 조사과장 등을 두루 겸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과 대통령 근정포장 등을 수여 받기도 했다. 한편 석기환 현 제주지검 사무국장은 대구지검 사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 이모씨가 홈쇼핑에 출연해 '제주산'으로 속인 중국산 옥돔을 판매하는 모습. 사진제공=제주해양경찰청. 중국산 옥돔을 ‘제주산’으로 속여 판 ‘옥돔 명인’ 이모(61)씨에 대한 보강수사가 이뤄지면서 추가 혐의도 나타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청은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힌 이씨에 대해 사기와 업무방해 혐의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해경은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이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 현재 추가혐의와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홈쇼핑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를 비롯해 사기죄와 관련한 증거를 보강할 방침이다. 경찰은 “법원의 기각 결정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검찰 역시 의아해 했다. 힘들게 수사했는데 맥이 빠진다”고 말했다. 이어 “홈쇼핑 피해자 고객명단 3천여명의 리스트를 확보했으며 분석 중”이라며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하면 이씨에 대해 중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씨는 정부로부터 수산전통식품 명인으로 지정받은
▲ 자료제공=제주도교육청. 학교폭력 피해와 가해 경험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3월25일부터 4월30일까지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모두 6만8301명을 대상으로 ‘201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학교폭력 피해를 당해봤다는 학생은 1398명으로 지난해 2차(2012년 8월27일~10월12일) 조사 때 5160명보다 약 4배나 줄었다. 또 학교폭력 가해 응답율은 올해 772명(1.3%)으로 지난해 2618명(4.3%)보다 약 3배 감소했다. 유형별 응답 현황을 보면 ‘언어폭력 피해’가 1029건(73.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집단 따돌림 및 괴롭힘(443건, 31.7%)’, ‘신체폭력(411건, 29.4%)’, ‘금품갈취(392건, 28.0%)’, '강제적 심부름(253건, 18.1%)’, ‘사이버(휴대전환) 괴롭힘(226건, 16.2%)’, ‘강제추행 및 성폭력(110건, 7.9%)’ 등 순이었다. 지난해와
▲ 사진제공=제주해양경찰청. 제조원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고 옥돔을 판매한 업체들이 적발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5일 부산에서 산 옥돔을 ‘제주옥돔’으로 둔갑시켜 제조원을 표시하지 않고 1억원 어치를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식품위생법 등 법률 위반)로 J수산 대표 K(51.남)씨 등 6개 업체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K씨는 지난해 9월부터 부산공동 어시장에서 구입한 옥돔 약 6000kg 상당을 제주도에서 판매하는 원물옥돔 가격에 비해 20% 저렴한 가격에 사들였다. 이후 항공택배를 이용해 제주도로 반입해 가공 후 제주옥돔으로 포장.판매하면서 식품위생법상 표시기준인 제조원을 표시하지 않고 D수산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또 D수산 대표 M(57.남)씨는 제조원이 표시되지 않은 옥돔을 J수산으로부터 구입해 도내 농수산마트 및 토산품 판매점, 인터넷 쇼핑물 업체 등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 사진제공=제주해양경찰청. 해경은 “국민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농.수산물 불법유통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 제주 평화박물관 이영근 관장. 매입 논란이 벌어진 제주평화박물관 사태를 놓고 이영근 관장이 "제주도정이 황당한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평화박물관 이영근 관장은 2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실을 숨긴 채 나를 부도덕한 사람으로 언론에 왜곡 시키고 압력을 가해 헐값에 박물관을 매입하는데 급급한 제주도청에 대한 실망감이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도의 공식적인 사과가 없을 시 실추된 명예 회복을 위해 피해보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 평화박물관은 지난해 경영난을 이유로 일본 매각을 추진하다가 반대여론이 거세지자 문화재청과 제주도가 매입을 추진했다. 도에 따르면 박물관 측과 3자 협의를 통해 매입금액을 49억8400만원으로 결정했다. 또 가마오름 동굴진지와 인접 토지, 박물관 소장자료 등을 27억3600만원에 매입 키로 했다. 이에 도는 22억4800만원을 추경에 확보해 7월 말까지 박물관 건물과 부대시설을 사들여 매입작업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이 관장이 매각반대 의사를 밝혀 박물관 매각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이에 대해 이 관장은 &l
광동제약 최수부 회장. 광동제약 창업주인 최수부 회장(78)이 24일 강원도 평창의 한 골프장 사우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숨진 최 회장은 사우나에서 목욕을 하던 중 열탕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8시부터 11시30분쯤 평창군 대관령면 용평리조트 내 용평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친 뒤 사돈인 손모씨와 클럽 내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지난 21일부터 사돈, 가족 등과 골프를 치기 위해 용평리조트에 머물고 있었다. 최 회장은 평소 고혈압과 당뇨 등 지병이 있었으며 약 10년간 고혈압 약을 복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42도의 열탕에 약 20분간 있었던 점 등을 미뤄 사체를 검안한 결과 심장마비로 추정했다. 광동제약은 지난 3월 제주 삼다수 유통, 판매계약을 따 내 지난해 제약업계 10위권 밖에서 일약 7위로 뛰어올랐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사진은 왼쪽부터 제주건축사회 고봉규 회장과 제주국제대학교박창희 부총장. 대한건축사협회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가 제주국제대학교 건축학도들에게 장학금을 쾌척했다. 제주건축사회는 지난 23일 고봉규 회장 등 회장단이 제주국제대 건축디자인학과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발전 기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그 동안 건축디자인학과 재학생들은 제주건축사회가 개최하는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 제주건축사회도 건축디자인학과 졸업작품전 등 학과 행사에 매년 참석해 재학생들을 격려하는 등의 활발한 교류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술을 팔다 적발된 사우나 휴게음식점 업주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최복규 판사는 24일 사우나 휴게음식점 업주 강모(60)씨와 종업원 김모(61)씨에게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벌금 50만원씩을 선고했다. 강모씨 등은 지난해 7월29일 오전 3시20분쯤 제주시내 A사우나 2층 휴게음식점에서 손님에게 맥주를 판 혐의를 받고 있다. 휴게음식점은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주류를 판매할 수 없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 김수현씨(왼쪽)가 24일 오전 제주해양경찰청에서 송나택 청장(오른쪽)에게 익수자를 구한 공로로 표창장을 수여받고 있다. 사진제공=제주해양경찰청. 물에 빠진 이를 구한 20대 남성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4일 오전 청장실에서 김현수(22.이도2동)씨에게 해양경찰청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쯤 제주시 탑동에서 운동을 하다 방파제 앞 10여m 해상에서 엎드린 채 물위에 떠있는 40대 남성을 발견하고 즉시 물속으로 들어가 인명을 구조했다. 김씨는 “수영은 자신이 없었지만 급박한 상황에서 사람을 구해야겠다는 일념으로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송나택 청장은 “주변에 여러 사람이 있었지만 누구도 깜깜한 바다로 뛰어들어 구조할 엄두를 못내는 상황에서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타인의 생명을 구한 것은 살신성인의 정신이 몸에 밴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해경에 따르면 당시 물에 빠진 남성은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 사진은 왼쪽부터 관음사와 제주도청. 사진제공=다음 로드뷰. 관음사가 도청과 ‘토지전쟁’을 벌인 이유가 단순 사용료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다. 어차피 원상회복이 어렵다면 차라리 문제를 만든 도가 토지를 사들이라는 것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관음사 관계자는 24일 “이미 도로가 개설됐기 때문에 도가 토지를 매입하라는 의미에서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앞서 관음사는 지난해 6월29일 제주지방법원에 제주도청을 상대로 ‘도로사용료’를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의 실무자인 제주시청에 따르면 도가 제1산록도로를 확.포장하고 일부 구간을 신규 개설하면서 관음사 소유의 땅 위에 도로를 깔아버렸다. 분쟁의 장소는 관음사 부근의 산록도로와 도깨비 도로를 잇는 길이다. 제주시 아라1동 산50-1 등 4곳으로 모두 2486㎡(753평)나 된다. 이후 10년간 도는 토지에 대한 사용료 등을 내지 않아 법정소송까지 이어지게 됐다. 재판의 쟁점은 도로의 사용료를 지불하되, 이 땅의 ‘지목’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지목이 ‘도로’일 경우 1년 도로 사용료가 55만8490
▲ 우근민 제주도지사.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간첩기자' 발언으로 불거진 논란이 해당 기자의 고소취하로 사건이 마무리됐다. 우 지사가 기자간담회를 빌어 사과한지 20여일 만이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우 지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발 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가 최근 고소를 취하,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마무리됐다고 24일 밝혔다. 우 지사는 5월29일 제주시 연동 모 식당에서 제주도청 출입기자들과 식사를 하던 중 홍 기자를 향해 “간첩이지 그게 기자냐”고 발언, 논란이 시작됐다. 이 발언은 <제이누리>가 단독보도, 파문을 몰고 왔던 '4.3 폭도' 발언과 함께 당일 같은 자리에서 나온 것이다. 이에 앞서 우 지사는 4월 제주시내 모처에서 진행한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카사 델 아구아(세계적 건축가 리고레타의 유작)의 철거 문제를 논하던 중 “양심껏 로비나 받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건축물 철거를 반대하는 문화예술단체와 도의회 등을 겨냥, 파문이 제기된 바 있다. 이 발언은 홍 기자를 통해 기사화 됐다. 5월29일 오찬 간담회 장소에서 나온 ‘간첩기자&rs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