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제주도교육청. 서귀포시 남원초등학교 영화심화반 ‘레디 액션’이 또 일을 냈다. 다시 한번 국제영화제 수상의 쾌거를 이뤄냈다. 제주도교육청은 남원초 영화반 ‘레디 액션’이 ‘제8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남자답게 사는 법’(감독 오지민.12세)이라는 영화로 ‘마음의 별빛 상’과 ‘관객 인기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레디 액션’의 '남자답게 사는 법'은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직접 만든 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에 참가해 7개국 123편(국내 95편, 해외 28편)의 작품과 겨뤘다. 이중 본선에 진출한 20편과 경쟁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마음의 별빛 상’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수상하는 상이며 ‘관객 인기상’은 영화제 기간 동안 관객의 현장 투표에 의해서 수여되는 상이다. 특히 이번 수상은 2003년 ‘제3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입상에 이어 5년만에 다시 이룬 성과다. 또 1회부터 8회 대회까지 본
외국인 관광객이 오토바이 여행 중 굽은 길에서 미끄러져 중상을 입었다. 29일 오후 3시40분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해안도로 인근에서 외국인 J모(44.미국)씨가 오토바이 운전 중에 해안도로 커브 길에서 자갈에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J씨는 발목과 팔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이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제주지방경찰청은 30일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허위로 발급, 수강료 1880만원을 가로챈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로 요양보호사 교육원 원장 고모(59)씨를 입건했다. 고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8개월간 자신이 운영하는 제주시의 한 보호사교육원에서 40~50대의 요양보호사 지망생 47명을 대상으로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부정 발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교육시간을 제대로 이수하지 않았는데도 이들의 출석부를 조작, 교육수료증명서를 허위로 작성했다. 이 증명서를 제주특별자치도 노인장애인복지과에 제출해 자격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경찰은 또 "고씨에게 교육비 불법취득 혐의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인복지법에 의하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이론강의 80시간, 실기연습 80시간, 현장실습 80시간 등 총 240시간의 80% 이상 교육을 이수하고 시험에 통과해야 한다. 그런데 고씨는 지망생 47명을 대상으로 법정교육의 50% 밖에 이수하지 않아도 모두 이수한 것처럼 속여 교육비를 가로챘다. 교육비는 1인당 40만원으로 모두 1880만원을 불법 취득한 것이다. 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요양보호사 자격
초과근무 수당을 부당하게 받아온 제주시.서귀포시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공무원 10명을 공금횡령(초과근무수당 부당수령) 등의 혐의로 제주경찰청에 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감사위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1년에서 1년6개월 사이에 시간외 초과 근무수당을 받기 위해 지문인식 단말기에 허위로 체크해 근무 시간을 부풀려 근무수당을 부당 수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공무원 카드와 키 등을 이용해 퇴근후 근무를 하지 않고 동료나 직원들을 시켜 출근한 것처럼 기록 단말기를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0명 중 3명은 대리 입력을 지시했으며 7명은 이들의 지시를 따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에 3명의 고위 공무원은 횡령 혐의가, 나머지 7명은 지침위반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무원의 근무여부는 기록단말기를 이용해 지문인식 등으로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대리출석을 하거나 외출 후 시간에 맞춰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퇴근 기록을 허위로 기재하는 등의 문제점이 속속 발견돼 공무원 근퇴관리 시스템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감사위 관계자는 “시간외 수당을 부당하게 수령한 정황을 잡았다. 그러나 공무원들의
조동호 주무관. 제주출신의 공무원이 ‘제23회 전국 공무원미술대전’의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주인공은 함덕중학교 행정실의 조동호(45) 주무관. 제주도교육청은 29일 “제주 출신 공무원이 정부가 주최하는 전국공무원미술대전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는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조 주무관은 한국서가협회제주지회 사무국장으로 대한민국서예전람회 특선과 의정부국제서예대전 특선, 한라서예전람회 대상 등의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이번 수상작은 유유자적한 풍경을 읊은 당나라 중기 시인 전기의 시 ‘승벽화산수’를 죽간체(서간체)가 가미된 예서체로 구성해 ‘유려하고 구성미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 대전에는 서예부문(한글, 한문서예, 문인화)과 서양화, 한국화, 사진, 공에 등 모두 7개 분야에서 작품 2000여 점이 응모됐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지난달 ‘리조트 신생아 유기 사망’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부검 결과 신생아는 출산 전에 숨져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귀포경찰서는 영아 사체유기 혐의로 여고생 A(17)양을 입건하고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달 18일 서귀포시 한 리조트 객실 안 화장대에 출산한 남아 신생아를 비닐로 감싸 유기했다. 객실을 청소하던 리조트 직원에 의해 최초 발견됐다. 비닐 안에는 숨진 신생아와 태반, 탯줄 등이 있었다. A양은 경찰 조사에서 “아기를 낳았을 때 움직임이 없었고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사산 후 유기했다는 것이다. A양의 주장대로라면 '사체 유기' 혐의만 적용되고 '살해' 혐의는 제외된다. 경찰의 부검 결과, 이는 사실로 드러났다. 부검을 집도한 강현욱 제주대 교수는 “신생아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한 결과 신생아는 분만 전 양수를 흡입해 폐에 양수가 차있었고 이미 사망한 상태로 출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양에게 사체유기 혐의만 적용, 관련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제주에 폭염주의보가 다시 발효됐다. 25일 ‘깜짝 비’가 내린 후 나흘만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9일 오전 11시쯤 제주도 서부와 북부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제주의 폭염주의보는 지난 14~16일부터 25일까지 이어졌다. 25일 오전 소낙성 비가 내린 후 더위가 잠시 누그러졌다가 이날 오전부터 찜통더위가 다시 시작돼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때 발효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제주 지역 예상 낮기온은 34℃이다. 오전 11시 현재 29℃를 기록 중이다. 내일인 30일부터 낮기온 32~34℃를 유지할 것으로 예보됐다. 아침기온도 25~27℃로 무덥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 동안 낮 최고기온이 30℃ 이상으로 무덥겠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농협 직원이 조합원의 예금액을 횡령하고 도주한 사건이 벌어졌다. 해당 농협은 이 사실을 ‘쉬쉬’하다 결국 횡령한 직원이 도주까지 막지 못했다. 예치금을 ‘도둑’ 맞은 조합원들만 피해를 보게 생겼다. 29일 제보자와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서귀포시 지역 A농협의 직원 B(42)씨가 조합원의 예금액 약 1억원을 횡령하고 사라진 사건이 발생했다. B씨는 사건 당시 ‘대리’ 직급으로 10여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인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전산업무처리 과정에서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은 본 사건과 무관함. [Joins=뉴시스] ▲ 농협 홈페이지에는 '같이가요, 행복으로'라는 홍보문구가 쓰여있다. 그러나 직원의 횡령 사건을 '쉬쉬'하는 모습을 통해 '함께 하겠다'는 농협의 다짐이 무색해지고 있다. 지난 4월쯤 이 사실을 알게 된 A농협은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조무처)에 사건을 보고했다. 조무처는 이달 초쯤 사건조사를 마무리하고 B씨에 대해 직위해지 조치를 내렸다. 횡령한 피해금액도 B씨가 변상하도록 했다. 또 B씨의 상관 2명에게도 관리감독 소홀로
제주시 연동 신한백화점 자리에 관광호텔의 시공사를 맡은 ㈜효성이 ‘동대문패션몰 점포분양 피해자 모임’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효성은 지난 19일 ‘동대문패션몰 점포분양 피해자 모임’을 상대로 공사장 주변에서 시위를 하지 못하게 해달라며 제주지방법원에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의 심문기일은 다음 달 9일이다. 효성의 공사장 관계자는 26일 <제이누리>와의 통화에서 “피해자 모임의 보상금 요구에 대해 우리는 법적인 책임이 없다”며 “처음부터 보상요구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피해자 모임에 직접적으로 시위를 하지 말라고 강압한 적이 없다. 자제해 달라고 부탁한 적은 있다”고 항변했다. 그는 이어 “피해자들이 시위가 있었던 이튿날 공사차량의 진로를 방해해 ‘공사를 방해하면 법적인 조치를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며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공사를 방해해 가처분 신청을 낼 수 밖에 없었다”고 덧
올 여름 제주 하늘에서 ‘비’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이 "더울 일만 남았다"고 전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올 여름은 특이한 사례라고 진단했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내린 비의 강수량은 제주시 11.4.mm, 성산 3.6mm, 구좌 20mm, 윗세오름 5.5mm였다. 서귀포 등 남부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 기상청은 본래 이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그런데 오전에 깜짝 비만 뿌리고 오후 3시쯤 장마전선이 소강됐다. 특히 당분간 이러한 날씨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오는 날이 적을 전망이다. 올해 같은 여름은 특이한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가 와도 오늘 내린 강수량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비가 온다고 해도 오늘처럼 소낙성 비로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화요일인 30일에 예보된 비도 강수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음 달 예보된 비에 대해서도 “국지성 호우가 예보됐지만 강수가
▲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 주민들이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색산업공업단지 조성'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 주민들이 ‘녹색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천창석 와흘리 이장, 김근창 개발위원장 등 와흘리 주민들은 2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업단지 조성 등으로 마을의 정체성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녹색산업단지’는 제주도와 한국농어촌공사가 공동으로 모두 1627억원을 투입해 와흘리 일대 80만㎡에 친환경 일반산업단지를 오는 2017년까지 조성하는 계획이다. 산업단지에는 식품, 바이오, 뷰티, 향장, 신재생에너지, 제주형 프랜차이즈, 스마트그리드, 레저스포츠용품, IT융합 업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와흘리 주민들은 “주민들 대부분은 농·축산산업을 영위하며 전원마을로 평온하게 살고 싶다”며 “공업단지가 들어설 경우 마을의 ‘생명산업’인 1차 산업에 대한 위협은 물론 전원생활도 끝장”이라고 주장했다. 주민들
▲ 동대문패션몰 점포분양 피해자 모임 관계자들이 제주시 연동의 관광호텔 공사장 부근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여년 전에 지어지고 10여년동안 빈 건물로 방치됐던 신한백화점 자리에서 또 다시 분쟁이 벌어지고 있다. 호텔을 신축중인 자리다. 그런데 최근 호텔의 시공사 ㈜효성이 분양피해를 주장하는 모임 측과 법정 싸움에 들어갔다. ㈜효성은 지난 19일 ‘동대문패션몰 점포분양 피해자 모임’을 상대로 공사장 주변에서 시위를 하지 못하게 해달라며 제주지방법원에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법원의 심문기일은 오는 8월9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신한백화점은 1990년 11월 (주)세은상사가 제주시 연동 274-16번지 부근 6271m²(1897평) 부지를 사들여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 문을 연 제주 최초의 현대식 백화점이다. 그러나 1994년 10월 경영난으로 부도 처리돼 문을 닫았다. 그리고 97년 4월 폐업 수순에 들어갔다. 문을 연 이래 만 6년 5개월 만에 제주도내 첫 현대식백화점이 종지부를 찍은 셈이다. 신한백화점은 ㈜세은상사가 이 백화점을 운영하다 1994년 10월 부도파문을 겪은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