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주변 30m 이내가 모두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제주도는 오는 17일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주변 금연구역을 대폭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따른 조치로 해당 구역에서 흡연 시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존에 어린이집과 유치원 시설의 경계선으로부터 10m 이내로 지정됐던 금연구역이 30m 이내로 확대된다. 초·중·고교의 경우 새롭게 시설의 경계선으로부터 30m 이내가 금역구역으로 지정된다. 어린이집 401곳, 유치원 120곳, 초‧중‧고 195곳 등 모두 716곳의 시설에 대해 금연구역이 변경 또는 신규 지정됐다. 제주도는 금연구역 확대에 맞춰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있다. 또 금연 인식을 높이기 위해 현수막, 소셜네트워크(SNS) 등을 활용한 홍보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아울러 유관기관 및 단체와 함께 금연 참여 독려를 위한 홍보 캠페인 운영과 금연지도단속원을 통한 계도 활동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강동원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번에 금연구역으로 확대 지정된 곳은 아동, 청소년 등의 보육·교육 시설”이라며 “아이들이 간접흡연으로부터 보호받고 깨끗하고 건강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맨발로 걷기 좋은 해안 올레길 코스를 12일 내놓았다. 맨발 걷기는 땅(Earth)과 현재 진행형(ing)의 합성어인 어싱(Earthing)이라 불리며 혈액순환 등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 올레길에도 맨발걷기를 즐기기 좋은 코스들이 많다. 특히 맨발걷기의 효과가 높다고 알려진 해안가 모랫길이 대부분 올레길 코스에 포함돼 있다. 2021년 세계 10대 해안트레일로 선정된 만큼 빼어난 자연경관을 즐기기에도 좋다. 제주올레는 먼저 1코스를 추천한다. 성산일출봉 아래에 위치한 수마포해변에서 시작해 광치기해변까지 이어지는 모래사장은 성산일출봉의 다른 편 풍광을 보며 바닷길을 걷는 호사를 누릴 수 있는 길이다. 성산일출봉에서 1코스 종점 이후에도 이어지는 모래사장을 따라가면 섭지코지까지 이르는 약 5km의 긴 해안 모랫길을 걸을 수 있다. 이 구간에서 매일 맨발 걷기를 하는 성산 마을 주민 임영철씨는 "폐암 판정을 받고 수술 후, 식단관리를 하면서 아내와 함께 1년 전부터 바닷가 맨발걷기를 하고 있다"며 "아내도 성인병이 있었는데 맨발걷기를 통해 고혈압이 낮아지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돼 당뇨약을 더 이상
제주의 역사적 가치가 높은 기록물인 1960~1980년대(추정) 생산된 필름이 고해상도 전자파일로 새롭게 만들어진다. 제주도는 올해 말까지 사업비 8900만원을 들여 역사적 가치가 높은 기록물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 '사진필름 디지털 변환사업'을 추진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변환사업은 필름형태(사진 및 슬라이드)의 자료를 영구 보존하기 위해 전자 파일로 변환하는 것이다. 대상은 각 부서 캐비닛에 보관돼 있던 1960~1980년대(추정) 생산된 필름으로 3만7000여컷이다. 디지털 변환사업은 약품 처리를 통해 필름을 세척한 후 필름전용 스캔장비를 사용해 고해상도(3200 dpi)의 전자파일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도는 일부 필름을 스캔(공정률 12%)한 결과 1960년대 초에 생산된 흑백사진이 집중적으로 발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업을 거쳐 ▲제11대 강성익 지사의 초도순시(1961년) ▲제12대 김영관 지사 임기 중 함덕·삼양해수욕장 개장식(1962~1963년 추정), 제1·2회 탐라미인대회(1962~1963년), 도청(현 제주시청) 별관 증축 공사(1962년 추정), 간이상수도 통수식(1963년 추정), 해병대 창설 기념식(1963년 추정
제주도는 ‘2024년도 제4회 지방공무원 경력경쟁임용’을 통해 4개 직렬에서 12명을 선발한다고 12일 밝혔다. 농업연구사, 녹지연구사, 해양수산연구사, 농촌지도사 등 4개 직렬에 모두 108명이 원서를 접수해 평균경쟁률 9대 1을 기록했다. 농업연구사는 5명 모집에 44명, 녹지연구사는 1명 모집에 11명, 해양수산연구사는 1명 모집에 14명, 농촌지도사는 5명 모집에 39명이 각각 응시했다. 필기시험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한라중에서 치러진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다음달 20일 발표된다. 필기 합격자를 대상으로 10월 7일 인성검사, 10월 16일 면접시험을 거쳐 11월 6일 최종 합격자가 선정된다. 필기시험 가산점 신청은 필기시험 시행 전일인 23일까지 해당요건을 갖춰야 한다. 필기시험 이후 3일 내에(시험일 포함) 지방자치단체 인터넷 원서접수센터(https://local.gosi.go.kr)에 자격증 종류 및 자격번호 등을 반드시 입력해야 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이 항공 및 선박 결항으로 제주를 떠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뜻밖의 선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뜻밖의 선물’ 프로모션은 항공기·선박 결항으로 제주에 머물면서 일주일(7일) 이내 출도하는 고객들 중 5만원 이상 구매객들에게 구매액의 20%(최대 5만원)를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1만~5만원)으로 제공하는 행사다. 제주관광공사는 기상악화 등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불편함을 겪는 여행객에게 ‘뜻밖의 선물’을 제공, 제주에서 머무는 동안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이와 함께 중문면세점에선 여름 여행 성수기를 맞아 면세 품목별 최대 20% 할인 프로모션과 브랜드별 사은품 증정 행사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관광공사 인터넷면세점 홈페이지(www.jejudf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 관계자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항공 및 선박 결항으로 인한 여행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 만족 프로모션과 풍성한 혜택을 다양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은 공항 및 항만을 이용해 제주를 출도하는 도민과 여행객 모두 연간 6회 이용할 수 있다
전세계 배위화학 전문가들이 오는 2032년 제주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2032년 열릴 예정인 제49회 국제배위화학회(ICCC-49)의 제주 유치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국제배위화학회는 1950년부터 시작돼 2년마다 열리는 배위화학(금속과 유기물 간의 배위결합을 연구하는 학문)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대회다. 약 50개국 2500명의 전세계 배위화학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제주에서 열리는 이번 49회 국제배위화학회는 국내 첫 행사다. 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ICCC 한국조직위원회와 협력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에서 45회째 열린 ‘2024년 국제배위화학회’에서 유치 경쟁에 나섰다. 한국의 학술적 개최 의의와 제주의 우수한 마이스(MICE) 기반시설을 강조해 네덜란드, 인도, 오스트리아와의 경쟁 끝에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도는 이번 학회의 제주 유치가 한국 배위화학계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이자 동시에 전세계 전문가들에게 제주의 매력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ICCC와 같은 대형 국제회의의 제주 유치로 코로나19로 위축된 제주 마이스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에서 즐길 수 있는 치유의 대표 명소 '2024년 제주 웰니스 관광지' 12곳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 웰니스 관광지는 산림·해양 등 제주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마음 챙김 프로그램, 수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체다. 자연·문화·사람이 어우러진 힐링공간을 의미한다. 도와 공사는 2021년 처음으로 11곳이 선정된 이래 올해는 기존 인증 업소의 재평가와 함께 신규 웰니스 관광지를 공개 모집해 4개 분야에서 12곳을 선정했다. 웰니스 관광지 4개 분야는 자연·숲 치유, 힐링·명상, 뷰티·스파, 웰니스 커뮤니티다. 자연·숲 치유 분야에서는 머체왓숲길, 서귀포치유의숲, 파파빌레, 환상숲곶자왈공원이 선정됐다. 제주만의 청정한 자연 자원과 함께 심신을 치유할 수 있도록 자연 자원을 활용한 운영 시설과 산림치유지도사 또는 마을 주민이 참여하는 숲 해설사 등 인력들을 배치해 이를 통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힐링·명상 분야에서는 제주901, 취다선리조트, 생각하는정원, 해비치호텔&리조트가 선정됐다. 내면의 소리에 집중해 명상의 효과를 체험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전문성을 키워온 운영 인력이 심리적 이완을 기반
제주도는 9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소프트웨어 기업인 틸론과 '넷제로(탄소중립·Net-Zero)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001년 설립된 틸론은 기업·공공기관 등에 클라우드(가상 서버) 등을 공급하고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을 선도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제주도의 '2035 탄소중립 실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에너지 대전환 시나리오의 민관 협력 추진 프로젝트의 하나다. 제주도와 틸론은 이번 협약으로 △40㎿ 규모의 넷제로 인터넷 데이터센터 구축 △확장현실(XR) 스테이지·3차원(3D) 메타버스 활용 콘텐츠 제작 △지역인재 채용 △디지털 혁신 협력 △환경, 역사, 관광 분야와 연계한 융복합 사업 육성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인터넷 데이터센터는 서버운영에 드는 40㎿의 전력용량을 대부분 신재생에너지로부터 공급받아 탄소중립에 기여하며 센터 시설은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장소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인터넷 데이터센터 건립 비용에만 5000억원이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데이터센터가 설립되면 민선 8기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 데이터센터 서버 운영에 소요되는 전력을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촬영한 코믹 액션 영화 ‘필사의 추격’ 시사회가 지난 8일 오후 제주에서 열렸다. ‘필사의 추격’은 사기꾼과 분노조절장애 형사, 조직 보스가 펼치는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제주도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 TCO더콘텐츠온과 함께 진행한 도민 시사회에는 박성웅과 곽시양, 손종학 배우를 비롯해 오영훈 지사가 참석했다. 시사회에는 사전 접수를 통해 선정된 도민 200여 명이 함께했다. 촬영에 협조한 지역 상인회와 제주소방서 관계자들도 초청됐다. 사기꾼 김인해로 분한 박성웅 배우는 시사회에서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이 담겨 영화가 잘 나왔다”고 말했다. 형사 조수광을 연기한 곽시양 배우는 “도민들의 협조로 작품이 잘 완성됐는데, 제주에서 관객들을 만나니 기쁨이 두 배”라고 전했다. 만복역의 손종학 배우는 “도민들께 영화를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지사는 “구좌, 성산, 남원 등 제주 곳곳에서 이뤄진 도민들의 협조로 이 영화가 제작됐다”며 “문화예술의 향기로 제주가 가득 차도록 문화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도는 제주를 배경으로 한 영상물 제작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홍보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올해산 제주 풋귤이 출하돼 여름철 소비자들을 만난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산 풋귤이 지난 1일부터 수확돼 9월 15일까지 한 달 보름가량 특별 한정판으로 시장에 유통된다. 올해 풋귤 출하 계획 물량은 1200t으로 도내 317개 농가에서 수확된다.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센터에 따르면 푸른빛이 도는 풋귤은 노랗게 익은 감귤에 비해 혈액을 정화하는 구연산이 3배 많고, 피로 회복과 항산화 효과가 탁월하다. 풋귤은 감귤의 기능성 성분 활용을 위한 목적으로 2018년 귀농한 청년 부부에 의해 생산된 이후 매년 출하된다. 최근에는 풋귤 청, 풋귤 음료 등이 각광을 받고 있다. 풋귤 수확을 체험하는 관광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도는 풋귤 유통 활성화를 위해 출하 전 잔류 농약 검사, 전용 포장상자 구입, 홍보비 등에 2억3100만원을 지원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풋귤 산업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며 "풋귤청, 음료 등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제주 풋귤 가공제품을 애용해달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금빛 선율이 제주 전역에 울려퍼진다.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한 2024 제주국제관악제 여름 시즌이 개막했다. 개막식이 8일 오후 8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개막공연에는 제주윈드오케스트라와 영국 내셔널브라스밴드챔피언십 2022년도 우승팀인 포든스밴드 등 관악단들이 참여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체부 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개막식에 참석한다. 오영훈 제주지사를 비롯한 문화·예술계 등 각계각층의 내·외빈들도 함께한다. 제주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오는 16일까지 제주아트센터, 서귀포예술의전당 등 도내 일원에서 2024년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의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여름시즌 공연은 지난 7일 ‘U-13 관악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청소년·동호인 관악단의 날 △마에스트로 콘서트 △제주관악·타악콩쿠르 결선 △시가 퍼레이드 등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오 지사는 “제주의 자랑인 제주국제관악제가 대한민국 관악의 위상을 높이고, 젊은 음악인들의 꿈에 날개를 다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1995년 도내 관악인
청각‧언어장애인이 119신고 접수 시 수어통역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은 제주도 수어통역센터와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해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119신고 수어통역 서비스 등 안전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력은 '제주도 119구급 안전취약계층 지원조례' 발의에 따른 것으로, 청각‧언어장애인 등 119구급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안전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양 기관은 제주 안전 인프라 강화를 위한 업무서비스 제공 방안을 마련하고 공동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내용으로는 △119구급 안전취약계층의 수어통역서비스 제공 △119신고접수요원 수어교육 지원 △청각‧언어장애인의 119신고 및 구급상황 시 대처능력 향상 지원 △안전취약계층 대상 안전 프로그램 교육 등이 포함된다. 제주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은 수어통역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청각‧언어장애인의 119신고 접수 시 제3자 영상통화를 활용한 수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