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상처로 헤엄을 제대로 못 치는 새끼 푸른바다거북이 제주 바다에서 구조됐다. 2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께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방파제 앞 바다에서 바다거북 한 마리가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바다거북이 그물에 걸려 바다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이 푸른바다거북은 몸이 불편해 헤엄을 제대로 못 치는 등 이동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푸른바다거북 등껍질이 그물과 유사해 그물에 걸린 것으로 잘못 봤을 뿐 실제로 그물에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푸른바다거북은 이동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아쿠아플라넷이 해경으로부터 이 푸른바다거북을 넘겨받아 조사한 결과, 왼쪽 어깨에 5㎝가량 열상이 반원 모양으로 있으며 괴사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푸른바다거북은 2∼3세 가량으로 매우 어린 것으로 추정됐다. 아쿠아플라넷 관계자는 "폐어구로 의심되는 줄이 왼쪽 어깨에 상당 기간 박혔다가 어떤 이유로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간 것으로 보인다"며 "이 때문에 살을 파고들어 열상을 입게 됐고 괴사까지 됐다"고 설명했다. 아쿠아플라넷은 푸른바다거북에 대해 정밀 검사를 하고 왼쪽 어깨의 상처를 치료할 방침이
제주도교육청이 ‘2024 대한민국 자치발전' 광역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자치발전연구원은 25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2024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2024 대한민국 자치발전 광역부문 대상’에 선정된 도교육청은 4·3평화 및 인권교육 내실화, 제주어 보전교육 강화, 곶자왈·습지 등을 활용한 제주 환경교육, 지자체간 협력을 통한 제주형 초등돌봄 협력적 체계 구축 등 다양한 교육정책 추진 공적을 인정받았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과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 모두가 역량을 집중하며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와 한마음으로 교육자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신산공원과 민속자연사박물관 광장에서 ‘2024 신산 도채비 빛 축제’를 연다. 올해는 ‘도채비 일곱 형제의 귀환!’을 테마로, 제주 민속문화 자원인 영감본풀이 도채비 일곱 형제 이야기를 활용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신산공원과 민속자연사박물관 야외 전시공간에 도채비 빛, 도채비 숲, 도채비 난장 등 신비한 빛 콘텐츠가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도채비 일곱 형제의 잃어버린 능력을 찾아주는 도채비 퀘스트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퀘스트 완료 시 도채비 코인이 제공된다. 도채비 코인은 행사 프로그램 참여 시 사용되는 축제 화폐로, 체험 프로그램 참여와 일부 물품 구입 시 활용될 수 있다. 코인은 행사장 방문 직전일 또는 당일 사용한 지역상권 영수증 지참 시 금액 3000원 당 1코인으로 지급된다. 도채비 퀘스트·만족도 조사 등을 수행해도 받을 수 있다. 행사기간 도채비방쉬 연극공연, 마술쇼·서커스, 푸드트럭 및 플리마켓, 업사이클링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제주도 공식 관광정보포
뱃길을 이용한 반려동물 동반 제주 여행객에게 지원금이 지급된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기점 뱃길 관광 활성화와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반려동물 동반 제주 여행객에게 1인당 3만원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뱃길관광의 저변을 확대하고 항공수요를 분산하기 위한 조치다. ‘뱃길특화관광객 지원사업’을 통해 제주 기점 뱃길을 이용하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에게 왕복 여행 시 1인당 3만원을 지원한다. 뱃길을 편도로 이용하고, 항공편을 병행해도 1만5000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아웃도어 관광객에게도 지원금이 제공되고 있다. 자전거나 오토바이 선적 비용으로 왕복 최대 2만원까지 지원된다. 또 지역별 해운 선사와 협력해 다양한 선상 이벤트와 홍보활동을 지원하는 ‘여객선사 연계 홍보마케팅 지원사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때맞춰 ‘제주펫페어’가 다음달 4~6일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도와 협회는 이를 위해 전국은 물론 뱃길 이용이 많은 전라권, 충청권, 경상권을 중심으로 집중 홍보를 하고 있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항공편 이동이 아닌 제주 기점 뱃길 관광 활성화 사업은 제주여행의 지속가능성과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라며 “반려동물
제주대는 외국인 유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제주 역사문화 바로알기’ 교과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 이 교과목은 제주대 박물관과 국제교류과가 협업해 이번 학기에 신설한 과정이다. 한국어와 제주문화를 배우기 위해 제주대에 교류 수학 온 외국인 유학생에게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강의는 지난 13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1월까지 9차례 운영된다. 제주의 문화를 체험하는 가죽지갑공예, 감물들이기, 전통음식만들기 등의 문화체험과 어리목과 관음사, 제주 원도심과 성읍민속마을, 대정현, 고산리유적, 비양도 등 제주 전역을 답사하는 현장탐방으로 구성됐다. 전영준 제주대 박물관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제주 문화 체험을 통해 제주와 대학에 대한 지식을 쌓고 외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채로운 수업을 통해 유학생 유치를 확대하고 제주의 매력을 홍보하는 교과목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한라병원이 닥터헬기를 이용해 추자도에서 급성심근경색 환자를 긴급 이송, 생명을 살렸다. 추자도 주민 곽모씨(46)는 24일 오전 10시경 제초 작업 중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을 느껴 추자보건지소를 방문했다. 추자보건지소 측은 곽씨가 급성심근경색으로 의심돼 긴급히 닥터헬기 출동을 요청했다. 제주한라병원 닥터헬기는 오전 11시 18분 출동요청을 받고, 11시 52분 추자도에 도착했다. 출동한 의료진이 응급처치 후 낮 12시 16분 제주한라병원으로 되돌아 왔다. 곽씨는 제주한라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송돼 도착 즉시 심혈관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닥터헬기로 빠르게 이송된 곽씨는 곧바로 혈관조영술과 스텐트 시술을 받고 현재 건강을 회복하는 중이다. 제주한라병원은 출동 요청부터 환자 이송까지 골든타임 1시간을 넘기지 않아 치료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김원 제주한라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닥터헬기와 119상황실, 제주한라병원 권역응급센터 등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조가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제주 권역응급의료 체계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여 도민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한라병원은 2022년 12월부터 닥터헬기를 운영
제주도는 오는 26일 제주시 애월그린체육관에서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특화프로그램으로 '제1회 펀(Fun)-스포츠 터링대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펀-스포츠 터링은 전통놀이인 비석치기와 현대 스포츠인 볼링, 컬링의 경기방식을 접목한 새로운 활동이다. 도는 이 프로그램이 스트레스 해소와 긍정적인 에너지 창출, 상호작용과 협력을 통한 사회적 관계 형성, 신체활동을 통한 건강과 체력 증진, 자신감과 성취감 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제주경로당광역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펀-스포츠 터링대회는 특화프로그램 운영 경로당을 중심으로 준비됐다. 매주 1회 터링 지도자 과정을 이수한 전문강사가 기초과정, 실습체험, 경기 규칙 등을 지도해 참가자들의 적응을 도왔다. 이번 대회에는 15개 경로당이 참여한다.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구분해 대한터링협회 제주지부의 협조 하에 진행된다. 도는 경로당 운영 활성화를 위해 경로당 프로그램 보급 확대사업으로 올해 4억6000만원을 투입하고 있다. 제주경로당광역지원센터를 통해 450여 개의 경로당이 참여하고 있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초고령사회 대응력 강화는 물론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낼 수
제4회 제주비엔날레 홍보대사로 방송인 전현무씨가 선정됐다. 오는 11월 26일 개막하는 제4회 제주비엔날레는 '아파기(阿波伎)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제주비엔날레 사무국은 전현무씨가 방송인으로서 최고의 위치에서도 끊임없이 자아 탐색을 이어가는 행보가 진취적 예술 담론 및 실험정신을 보여주는 비엔날레와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선보인 그림 실력이 마치 바스키아를 연상케 해 ‘무스키아’라는 별명을 얻는 등 아트테이너로서의 면모도 인정받았다. 전씨가 다양한 방송 출연과 사회관계망(SNS)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친근하면서도 편안한 이미지를 구축한 것도 홍보대사 선정 주요 이유로 작용했다. 전현무씨는 제4회 제주비엔날레 전시를 널리 알리고, 폭넓은 세대와의 소통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예술의 매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제주비엔날레 이종후 총감독은 “예술은 많은 사람이 공감할 때 비로소 사회적 대화를 촉진하고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전현무씨의 대중적 예술 감각과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이미지가 이번 전시 화두인 ‘표류’에 대한 영감을 대중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4회 제주비엔날레는 11월 26
제주 연안습지의 생태·환경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야외 영화제가 해양보호구역인 서귀포시 오조리 갯벌 일대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다음달 3일 오후 6시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갯벌 주차장(오조로80번길 47)에서 '제1회 갯것이 영화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갯것이는 조간대나 바다에서 나는 소라나 꼬막, 바지락, 물고기 등을 모두 일컫는 제주어다. 오조리 갯벌은 지난해 12월 습지보호구역(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행사를 주관한 오조리 마을회, 제주생태관광협회, 깅아와바당 등은 전국 공모를 통해 해양 보호에 대한 의식을 높일 수 있는 6편의 작품을 선정했다. 상영작은 바다를 배경으로 하거나 주제로 삼은 작품들이다. 길게는 40분, 짧게는 10분 내외 길이의 단편영화들로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로 이뤄졌다. 남녀노소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하지만 행사장 규모로 인해 최대 100명까지만 관람이 가능하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습지보호구역인 오조리 갯벌 인근 주민들은 연안습지를 보전하고 가치를 알리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며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해양보호구역의 가치를 공감할 수 있도록 제주도 역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
제주항공이 꾸준한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민 이동 편의 제공 등을 통해 상생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나눔 활동 및 친환경 캠페인 제주항공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객실승무원으로 구성된 영어 자원 봉사단이 2007년부터 17년째 제주보육원을 방문해 보육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영어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객실승무원들이 영유아를 위한 애착인형을 직접 만들어 제주를 비롯한 전국 각지 보육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제주지역 환경 보전에도 힘쓰고 있다. 객실승무원으로 구성된 환경봉사단체 ‘에코머’가 2021년 10월부터 매월 1회씩 제주 해안 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제주 해양생태계의 지표종이자 국제 보호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 보호를 위해 ‘제코(JEJU+ECO)’라는 친환경 여행 캠페인 캐릭터를 활용해 기획상품을 제작, 제주환경보전 및 돌고래의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여행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 9월 6일에는 제주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위해 제주도청과 에코머가 함께 해양정화활동을 진행
한라산에 4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주말까지 제주 곳곳에 강한 비가 예보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0일 오후 1시 30분을 기해 제주도 북부·남부·북부중산간의 호우주의보와 북부·동부·남부·중산간의 강풍주의보를 해제했다. 제주 산지와 남부중산간의 호우경보는 호우주의보로 변경됐다. 산지와 서부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북·서·동부에는 폭염주의보가 여전히 발효 중이며 제주도 전 해상(북부앞바다 제외)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한라산에는 삼각봉 425.5㎜, 사제비 271㎜, 진달래밭 266.5㎜, 윗세오름 261.5㎜, 영실 259㎜ 등 최대 4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산지 외 지역도 제주(북부) 44.4㎜, 서귀포(남부) 60.5㎜, 성산(동부) 86.3㎜, 고산(서부) 27.1㎜, 가시리 190㎜, 한남 166㎜, 와산 164.5㎜, 남원 144㎜, 성산수산 143㎜, 김녕 139.5㎜, 표선 123㎜ 등 많은 비가 내렸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최대순간풍속이 한라산 삼각봉 초속 28m, 새별오름 22m, 우도 21.5m, 고산 20.3m 등을 기록하고 있다. 비는 일요일인 22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세계자연유산 제주 만화 공모전 대상에 노형초 문산유 학생과 인천 구상중 이지현 학생 작품 2개가 선정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2024 세계자연유산 제주 만화 공모전’에서 대상 2명, 특별상 1명, 최우수 4명, 우수상 6명, 특선 10명, 입선 20명 등 모두 43명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모두 289점(어린이 115점, 청소년 174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국가유산청장상인 대상은 어린이·청소년 부문으로 나눠 선정됐다. 어린이 부문에서는 노형초 6학년 문산유 학생의 ‘보석같은 제주’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문산유 학생의 만화가 캐릭터들을 활용한 내용 구성이 참신하다고 평가했다. 청소년 부문 대상은 인천 구상중 2학년 이지현 학생의 ‘만장굴 전설’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제주도 동굴에 대한 색채 조화와 질감 표현이 섬세하고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상인 특별상에는 제주중앙고 1학년 박준서 학생의 ‘제주 화보’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11월 6일부터 12월 2일까지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 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시상식은 11월 8일 열린다. 2015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