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훈, 신경림, 현기영, 김원, 조정래. 세계자연유산, 세계평화의 섬 제주를 ‘문화의 섬’으로 고양시키는 데 문화예술 거장들이 발벗고 나선다. 제10회 제주포럼 마지막 날인 5월22일 오전 열리는 제주문화세션이 그 첫걸음이다. 세션은 두 파트로 나뉘어 열린다. ‘문화를 통해 바라본 제주의 미래’ 문화토크와 제주포럼 문화선언으로 이뤄진 첫 세션과 한국을 대표하는 각 분야 문화예술인들이 결성한 '제주도를 사랑하는 예술인 모임’이 주도하는 둘째 세션이다. 첫 세션은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의 영상메시지로 문화의 섬 제주 프로젝트에 시동을 건다. 이어 피아니스트 우상임씨의 사회로 제주에서 일하고 있는 문화활동가 5인의 생생한 사례발표가 펼쳐진다. 정신지 인터뷰 작가, 대런 사우스콧 제주위클리 편집장, 박소연 로컬푸드 요리사, 김범진·김연주 문화공간 양 대표, 이지영 곶자왈 환상숲 해설가 등이 그들이다. 이 세션은 원희룡 제주포럼 조직위원장과 홍석현 월드컬처오픈(WCO) 위원장(중앙일보 회장)의 ‘문화선언’으로 마무리된다. 문화선언은 창의적인 문
카지노 감독기구 설치를 골자로 한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안'이 제주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르면 7월 중 카지노감독위원회가 출범할 전망이다. 제주도의회는 14일 제330회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해당 조례안을 상정, 표결에 부쳐 재석의원 34명 중 찬성 26명, 반대 6명, 기권 2명으로 조례안을 가결시켰다. 도와 의회간 의견차로 장기간 보류돼 온 조례안은 조례안이 일부 수정되면서 가까스로 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상임위는 제주도와 이견을 보였던 카지노 관리감독 위원회 구성에 있어서 '위원회의 위원은 도지사가 위촉하되 위원 중 3명은 도의회에서 추천하는 사람을 위촉할 수 있다'는 조항을 명시했다. 이와 함께 '위원장은 위법행위를 한 카지노사업자에 대해 허가취소, 영업정지 또는 시설운영 개선 명령 등의 조치를 도지사에게 건의할 수 있으며, 도지사는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이에 따른 조치를 해야 한다'는 조항도 넣었다. 카지노 허가요건과 관련해선 '도지사는 카지노업 허가의 경우에는 최근 신규허가를 한 다음 달부터 연단위로 계산해 제주도의 외래관광객이 50만명 이상 증가한 경우에만 신규허가를 할 수 있다'는 내용 가운데 50만명을 60
▲ 생전의 오희준 에베레스트 고봉을 등저하다 불의의 눈사태로 유명을 달리한 산악인 고(故) 오희준씨를 기리는 추모제와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산악인 오희준 기념사업회는 오는 16일 오후 2시 : 서귀포 토평사거리 오희준 추모공에서 그를 기리는 추모식과 출판기념회를 연다. 산악인 오희준 씨는 2007년 5월 16일 에베레스트 남서벽에서 코리언 루트를 개척 중 불의의 눈사태로 운명을 달리했다. 기념사업회는 이날 고인의 도전과 개척정신을 기리는 추모제와 더불어 오희준 평전 <산사나이 하늘 오르다> 출판기념회를 현장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 생전의 오희준 산악인 오희준은 제주 출신으로 제주대 산악부 시절부터 산악활동을 시작하여 1999년 제주 산악인 최초의 8000미터급 해외원정대 일원으로 참여, 초오유봉 등정을 시작으로 에베레스트와 K2봉, 로체, 안나푸르나, 등 히말라야 등 8000미터급 산 10곳을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이 등정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44일 만에 무보급 남극점 도달 및 북극점에 도달함으로써 세계에서 7번째 ‘산악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주인공이다. 한국 산악계에서는 저돌적인 등반스타일과 과감한 도전으로 ‘
보건복지부의 광역치매센터 공모에서 제주도가 최종 광역치매센터 설치지역으로 선정됐다. 제주지역 광역치매센터의 위탁수행기관은 제주대 병원이다. 향후 「제주광역치매센터」를 통해 제주지역 치매관련 연구, 치매예방프로그램 개발, 치매인프라와의 네크워크 및 협업체계 등을 구축한다. 치매관리 사업기획 및 홍보 등 도내 치매컨트롤타워의 기능을 수행, 치매문제에 적극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광역치매센터 설치사업 공모를 실시,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월 7일 제주 소재 병원을 대상으로 사업수행기관 공모를 실시, 의료 및 치매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제주대학교병원을 보건복지부에 추천하였다. 보건복지부 공모에는 광역치매센터 미설치 6개 지역 중 광주를 제외한 5개 지자체가 응모, 심사결과 제주(제주대학교병원)와 전남(성가를로병원)이 최종 선정되었다. 광역치매센터 설치 및 운영비는 국비매칭(국비 70%, 지방비 30%)사업으로, 제주대학교병원은 올해 시설 설치비 8억2000만원, 운영비 1억5000만원(3개월분)을 지원받는다. 운영비는 매년 지원(2015년 기준 6억원)을 받게 된다. 제주광역치매센터는 제주대학
제주동부경찰서는 13일 사찰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30)씨와 B(29)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A씨 등은 지난 10일 오후 9시30분께 제주시 모 사찰에 몰래 들어가 현금 15만원을 훔친 뒤 같은 날 다른 사찰에서는 불전함을 열지 못해 미수에 그치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함께 교도소에서 복역한 사이로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강창일 의원 자전거 이용 인구 1000만명 시대를 맞아 전기자전거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자전거의 대중화 방안과 법·제도 개선사항 등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국회 강창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제주시 갑)은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회 신재생에너지정책연구포럼과 함께 ‘전기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에선 전기자전거의 보급·확산을 위한 국회와 정부의 입법 추진상황과 국내외 제도 등이 소개됐고, 그동안 공론화되지 못했던 전기자전거의 안전성·구조 문제와 관련 법 개정의 필요성 등에 대한 집중 토의가 이뤄졌다. 국내 전기자전거 판매규모는 2014년 기준 1만~1만5000대로 추정된다. 주변국가인 중국의 총판매대수 2억3000만대와 연간 판매량이 40만대 수준인 일본과 비교가 되지 않는데다 일반 자전거 대비 점유율도 약 0.4%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는 전기자전거와 일반 자전거의 구분이 없는 유럽·일본 등의 국가와 달리 우리나라의 경우 전기자전거가 도로교통법상 일반 자전거가 아닌 ‘
6.4선거를 앞두고 교육감 후보인 아버지를 지지 하는 글을 SNS에 올린 현직 교사 신분의 아들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에 처해졌다. 광주고법 제주부 제1형사부(김종호 부장)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은 이모(26)씨의 항소심에서 공소장 변경에 따라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50만원을 다시 선고했다. 이씨는 6.4지방선거를 앞둔 2013년 12월부터 2014년 5월까지 SNS 공간인 페이스북에 이석문 당시 후보의 여론조사 결과를 올리는 등 공무원 신분으로 14차례에 걸쳐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공직선거법상 직계존비속은 선거운동이 가능하고, SNS를 통한 선거운동도 사회통념상 수용될 수 있는 범위에 해당한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정보통신망을 통한 선거운동은 ‘일반인’에 한해 허용되고 공무원의 선거운동은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해석했다. 직계존비속의 선거운동도 출마자의 배우자가 아닌 이상 가족이라도 예비후보 상태에서 선거운동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질의에 댑변하는 오창수 위원장(좌)과 김희현 의원 제1회 제주4.3평화상 수상자 선정을 놓고 벌어진 논란에 대해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문제가 없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보수단체의 억지 주장과 행자부의 떠넘기기 감사의뢰가 빚은 촌극이 됐다. 오창수 감사위원장은 13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정식) 현안업무 보고를 통해 “4.3평화재단이 실시한 제1회 4.3평화상과 관련한 제반사항에 대한 감사를 실시, 그 결과를 12일 행정자치부와 감사원, 제주도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감사는 행정자치부의 의뢰로 실시됐다. △4.3평화상 간련 추진 법적 근거 △수상자 심사 절차 △예산집행의 적법·적정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송진권 감사위원회 사무국장은 “평화재단이 4.3평화상 선정과 관련한 자료들을 조급하게 배포했고, 수상자 초청경비를 외빈초청여비가 아닌 행사실비보상금으로 집행한 것은 문제로 지적됐다”고 설명했다. ▲ 제1회 4.3평화상 수상자인 김석범 선생 하지만 일부 보수단체와 언론 등에서 지적한 선정절차 상의 문제와 편향성 등의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업무보고 현장에 참석한
▲ 김녕항 보트호이스트 국내 최대 규모의 요트 이동식크레인(보트호이스트)이 5월부터 제주 김녕항에서 본격 운영된다. 제주도는 용트 이동을 도울 이동식 크레인을 설치,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운용되는 요트 이동식크레인(보트호이스트)는 수륙양육용 요트전용 50톤급 크레인(구입가격 6억원)으로 제주 최초는 물론 국내 최대 규모다. 국내에는 아리마리나, 전곡마리나에 요트크레인을 운영하고 있지만 인양능력이 최대 35톤에 불과하다. 전 세계적으로 요트들이 대형화되는 추세로 수퍼요트 및 대형 카타마린급 요트를 인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 김녕항 보트호이스트 김녕항에 도입되는 요트 이동식크레인은 이러한 인양 한계를 보완하고자 국내 최대 50톤급으로 설치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요트의 간단한 수리를 위해서 뭍지방으로 이동하여야만 하는 문제점 등이 해소, 시간.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태풍 내습시 관내 소형어선들의 육상대피 지원을 통해 어선피해를 최소화, 어업인들의 편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국·내외 요트들이 지리적으로 동북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한 제주에 기항할 수 있는 여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이 최근 공개된 감사원의 제주도 감사결과에 대해 공직자의 자기 반성을 촉구했다. 여기에 현 도정을 향해서도 "지난 도정 일이라고 책임을 미뤄선 안된다"고 말했다. 구 의장은 11일 제330회 도의회 임시회 개회사를 빌어 "도정과 교육행정, 의정 모두가 통렬한 자기반성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회기에서는 조례안과 동의안들을 처리하게 된다"며 "모두 20건의 안건이 처리될 예정인데, 그 가운데에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안’도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조례안은 우리 도의회 의원이 준수해야 할 행동기준을 정하기 위해 만든 조례"라며 "건전한 도의회 풍토조성 등을 통해 도민들의 신뢰를 받는 의회상을 구현해 나가야 한다"고 동료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지난 4월 전임 도정 전반에 걸쳐 실시한 감사원 감사결과를 화두로 꺼냈다. 구 의장은 "감사원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자기 업무이기 때문에 자신의 책임 하에 반성을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전임 도정
▲ 김우남 위원장 시설이 낡아 큰 불편을 겪었던 조천체육관의 기능 보강 사업에 4억원의 특별교부세가 지원된다. 지역거점 체육관으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갖추게 된다. 김우남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11일 조천체육관 기능보강 사업비 4억원을 특별교부세로 지원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조천체육관은 지역주민들에게 생활체육의 거점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지역행사에 필요한 장소를 제공하는 다목적 종합체육관이다. 하지만 체육관 시설이 낡아 비가 오면 비가 새는 등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시설 및 장비의 보수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특히 체육관 내에는 장애인들을 위한 론볼링장이 설치되어 있으나 시설노후화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시설보수도 시급한 실정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예산 부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김우남 위원장은 "조천운동장 기능보강 사업이 조속히 마무리 돼 지역민과 장애인을 위한 다목적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길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예산부족으로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는 지역현안사업을 위한 추가적인 특별교부세 확보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
▲ 리퍼트 대사(좌)와 나경원 위원장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를 비롯한 18개국 주한 대사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제10회 제주포럼 마지막 날인 이달 22일 오전 열리는 ‘외교관 라운드테이블’ 토론을 위해서다. 사회는 한국의 ‘팔방미인’ 여성정치인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맡는다. 토론의 화두는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이 기조연설을 통해 던진다. 이번 제주포럼의 주제인 ‘신뢰와 화합의 새로운 아시아’를 기조로 △미일동맹 강화 △중국 주도의 AIIB 설립 △중일, 한일 관계 개선 △IS 등 테러리즘 공동 대처 △지정학적 갈등 고조 △안보-경제 이해 충돌 등 국제사회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각종 외교현안이 테이블에 오른다. 패널 토론은 리퍼트 대사와 벳쇼 고로 일본 대사, 알렉산드르 티모닌 러시아 대사, 롤프 마파엘 독일 대사가 나선다. 또 뉴질랜드, 영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오스트리아, 이집트, 아일랜드, 캄보디아 등 14개국 주한 대사 참관단을 포함, 역대 최다인 22개국 고위 외교관이 토론에 참여한다. 이 세션은 각 나라를 대표하는 패널 면면, 이들의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