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해수욕장 수질이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지정․고시 된 11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질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해수욕장 수질기준 운용지침(해양수산부 훈령 제254호)』에 따라 수인성 질병관련 지표인 장구균과 대장균 2개 항목을 평가했다. 그 결과 협재, 금능, 곽지, 삼양인 경우 대장균이 27~56 개수/100mL으로 기준치의 10% 전후로 적합하며, 나머지 중문 등 7개 해변은 지표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가장 깨끗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기준은 장구균이 100 개수/100mL 이하, 대장균이 500 개수/100mL 이하다. 도내 해수욕장은 7월1일에 개장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개장기간 중에도 수질조사를 매 2주마다 1회 이상 실시한다. 폐장 후 9월에도 조사를 실시, 조사결과를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장구균(Enterococci)= 사람과 가축의 장관 내에 서식하고 분변으로 배출되어 수질, 식품의 분변오염 지표로 이용되는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17일 제주특별법에 따라 보존자원으로 지정된 화산쇄설물 '송이'를 다른 지역에 반출하려한 혐의(제주특별법 위반)로 장모(65·전남)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장씨는 16일 오후 1시10분께 화산 송이 총 500㎏ 상당을 1t 트럭 화물칸에 싣고 철쭉나무로 덮어 숨긴 후 제주항 제2부두에서 여객선을 타고 빠져나가려 한 혐의다. 장씨는 지난 15일 제주시에서 조경업체를 운영하는 지인에게서 철쭉나무와 송이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질학 용어로 스코리아(scoria)라 불리는 '송이'는 화산분출 과정에서 공중에 나돌던 화산재층이 급속히 냉각, 지표면에 떨어져 굳은 알갱이 들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의하면 보존자원을 제주 안에서 매매하거나 밖으로 반출할 경우 도지사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이를 위반 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명도암 유스호스텔 제주시가 관리하고 있는 명도암유스호스텔의 운영권을 놓고 잡음이 나오고 있다. 위·수탁 업체를 선정하는 심사에서 탈락한 단체가 “심사과정은 물론 (선정된 업체와) 사전 담합 의혹이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제주흥사단은 지난달 17일 제주도에서 열린 명도암유스호스텔 위·수탁 기관 선정위원회 심사에 대해 16일 “심사과정에서 점수조작 의혹이 있다. 설립 9개월 밖에 안된 업체가 위·수탁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문제”라며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명도암 유스호스텔의 위·수탁 기관은 심사에서 B청소년 진흥회로 결정됐다. 제주흥사단에 따르면 제주도 청소년육성위원회 위원 9명이 심사한 14개 심사 항목 중 운영 대표자의 전문성을 제외한 나머지 13개 항목에서 모두 B 청소년진흥회가 많은 점수를 받았다. 제주흥사단은 “이미 3년간 명도암유스호스텔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실적이 있는 흥사단과 달리 B단체는 수련시설 운영실적이 전혀 없다”며 “지난 4월 제주시로부터 청소년상담센터를 수탁받은 바 있으나 이는 청소년 수련시설이 아니다&
제주도민들의 인권 보호와 조속한 권리 구제를 위해 제주에 인권사무소 신설이 추진된다. 국회 강창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제주시 갑)이 16일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가인권위는 제주도민들의 인권침해와 차별행위 등에 대해 진정과 조사 및 구제 업무를 전담하는 제주인권사무소를 개설키 위한 ‘소요정원 요구안’을 행정자치부에 제출했다. 그동안 제주의 경우 별도의 인권사무소가 설치되지 않아 도민들이 인권 상담과 진정서 접수 등을 위해 서울이나 광주지역 인권사무소를 방문하는 등 인권 접근성이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제주지역을 관할하는 광주인권사무소에 접수된 진정 및 상담 건수는 매년 증가추세로 지난해에만 각각 786건, 2411건이 접수됐다. 이중 10% 가량이 제주지역 민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주인권사무소가 설치되면 도민들의 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접근성이 강화되고 지역 인권현안에 대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은 물론 각 마을을 대상으로 다양한 생활인권 교육 등이 이뤄지게 된다. 특히 장애인과 이주노동자 및 이주여성 등 사회적 소수자의 긴급한 인권침해·차별행위에 대한 조속한 현장 조사와 권리 구제
제주도내 4개 종합병원이 국민안심병원으로 추가 지정됐다. 이로써 제주도내 국민안심병원은 모두 6곳으로 늘었다. 추가지정된 곳은 한마음병원, S-중앙병원, E-중앙병원, 서귀포의료원이다. 제주대병원과 한라병원은 이미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있다.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16일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국민안심병원은 병원을 통한 메르스 감염을 우려하는 일반 환자들을 위해 호흡기질환자와 일반 환자를 분리해 진료하는 병원이다. 병원을 찾은 호흡기질환자는 별도의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고, 폐렴의심자가 입원 시에는 1인실로 입원하게 된다. 중환자실에 들어갈 경우에도 메르스 유전자 검사를 받고 들어가게 된다.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메르스 의심 신고자 1명이 추가 접수,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메르스 의심 신고자는 34명으로 모두 음성으로 결론이 났다. 관리대책본부는 또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지난 4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적이 있는 2명에 대해 능동감시 대상자로 추가 통보를 받고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현재 제주거주 모니터링 대상자는 모두 7명(자택격리 3명, 능동감시 4명)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일본군 위안부의 피해와 일본의 역사왜곡 실태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국회에서 마련됐다. 강창일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제주시 갑)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15일 국회 동북아 역사왜곡 특별대책위원회, 국회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의원 모임, 국회 아시아번영과 평화포럼, 동북아역사재단, 중국난징 대학살기념관 등과 함께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일본군 위안부 역사적 진실과 기억’을 주제로 하는 전시회를 열었다.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작품 7점을 비롯해 중국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과 기록을 담은 위안부 피해실태 6점과 △인도네시아 법정에 선 위안소 1점 △위안부 할머니 등의 수요 시위와 국제연대운동 노력 3점 △최초의 공개 증언자 및 피해자 가족 증언 4점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관련 작품 4점 등이 소개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선 아티스트 신윤주씨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아픔과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 시도 등의 문제를 전 세계에 알리고 진정한 사랑과 평화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강창일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일본의 역사왜곡 대응과 동아시아 평화구축&rsqu
제주 중산간 지역을 돌며 거액의 도박판을 벌인 40여명 가운데 주동자급으로 활동한 조폭이 구속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5일 제주지역 조직폭력배 A(47)씨와 주부 B(41)씨 등 2명을 도박개장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서귀포시 돈네코 인근 한 펜션에서 속칭 ‘아도사키’ 도박판을 벌인 혐의다. 경찰은 최근 도내 펜션 및 콘도 등에서 수십여 명이 모여 상습 도박을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에서 40여명의 주부 등을 검거했다. 현장에서 현금 교환이 가능한 게임칩 7000만원 상당과 현금 1000만원, 화투 및 도박 승패 내용 등이 기록된 메모지 등을 압수했다. 이들은 매일 장소를 옮겨가며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주변에 일명 ‘망지기’를 배치해 경찰의 단속을 피해왔다. 경찰은 상습 도박판을 벌인 주부 등을 상대로 현장에서 확인된 도박자금의 유입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제주도가 제36회 김만덕상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오는 17일부터 8월5일까지다. 추천 대상자는 김만덕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 받아 국가나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 봉사한 여성으로, 봉사부문과 경제인부문으로 나눠 추천을 받는다. 봉사부문은 경제적·물질적 도움보다는 순수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등 헌신적으로 노력봉사에 앞장서는 이, 경제인부문은 경제활동으로 얻은 이윤을 나눔과 베풂의 실천으로 이웃과 사회에 환원하는 이가 대상이다. 추천은 전국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행정시장·역대 김만덕상(만덕봉사상) 수상자· 재외 제주특별자치도민회· 중앙이나 시도 및 시군구 단위 각급 사회단체장· 20세 이상의 국내외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20명 이상 연서로 할 수 있다. 소정양식의 추천서·이력서·공적조서(명함사진 2매 포함)와 함께 공적 증빙자료를 첨부해 도 여성가족정책과로 방문 또는 기간 내 도착할 수 있도록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도는 9월 초에 김만덕상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상은 10월2일 제54회 탐라문화제 개막 축
▲ 원희룡 지사가 읍면동장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중지.보류.연기된 제주의 각종 행사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주도의 주문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5일 도내 읍면장들에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재 중지돼 있는 각종행사를 정상화 하고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불안심리를 없애기 위한 대책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도내 43개 읍면동장이 참여하는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주가 메르스 방역의 골든타임으로, 제주에 메르스 유입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모아달라"고 한 후 이 같이 당부했다. 그는 군 부대도 휴가와 외출이 정상화된 점을 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읍면동 체육행사·마을단위 행사·각종 단체행사 등은 계획대로 정상 추진하라"며 "전통시장 이용하기를 새마을단체 등 국민운동단체와 연계해 지역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해 달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메르스로 인한 도민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메르스는 통제가 가능하고 특이 질병이 없는 한 치료가 가능한 병이므로 주민들이 불안하지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이준희 부장판사)는 12일 사내 게시판에 직장 동료를 비방하는 글을 올린 혐의(모욕,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원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박모(52)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사용한 단어와 글의 맥락은 비방할 목적이 명백하고 피해자가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피고인의 형을 정하는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박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박씨는 2013년 11월15일 오전 9시35분께 서귀포시 성산읍에 있는 모 회사 사무실에서 사내 내부 전산망 게시판에 같은 직장 동료 A씨를 '똘마니' 등으로 묘사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는 같은 날 오후 4시48분께 게시판에 A씨가 성희롱을 했다는 글을 실었고, 같은 해 12월11일 오전 9시32분에는 A씨가 과거에 성폭행으로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는 내용을 쓰는 등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1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자 "성폭행 가해자 A씨가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은 것에 비해 벌금 200만원은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제이누리=양성
▲ 2000년초 환경영향평가 부실 논란을 몰고 왔던 N리조트의 송악산 개발사업 초기 풍경이다. 사업 조감도가 유원지 지구 입구에 세워져 있다. [제이누리 DB] 제주도내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심의위 권한이 세졌다. 환경영향평가 대상이 확대되고 심의위에 '부동의' 권한까지 생긴다. 제주도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영향평가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그간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심의 시 재심의를 반복하면서 발생되는 폐단을 없애기 위하여 마련됐다. 그동안 환경영향평가심의시 동의, 보완동의, 재심의로만 의결할 수 있었던 심의의결권을 사업계획부터 다시 검토 하도록 하는 ‘부동의’ 의결권을 추가하여 심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재심의 의결을 수회 반복하면서 사업시행이 지연되고 심의위원들도 피로감을 호소하는 등 불필요한 행·재정적 소모와 환경평가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는데 기인한 것이다. 이 경우 ‘부동의’ 의결은 환경영향평가서 내용에 대한 부동의로서 해당사업의 시행으로 인한 환경영향이 환경보전상 상당한 문제점이
▲ 김우남 위원장 서귀포 감귤 융복합 산업지구가 올해 6차 산업화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제주 감귤이 1·2·3차 산업이 융복합된 6차 산업의 선도 모델로 육성된다. 김우남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은 12일 '서귀포 감귤 융복합 산업지구'가 2015년 6차 산업화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6차 산업이란 농촌에 존재하는 모든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1·2·3차 산업을 연계해 융복합함으로써 농업소득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 및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말한다. 이러한 6차 산업의 선도적 모델을 만들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2014년부터 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 관광 등 농촌지역의 각종 자원이 한 곳에 모여 있는 지역을 6차산업화 지구로 지정해 육성하고 있다. 제주지역도 '감귤 융복합 산업지구'가 2015년 신규 6차 산업화지구로 처음 선정됨에 따라 제주가 6차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6차 산업화 지구 조성사업은 6차산업화 지구 내 사업 주체들이 서로의 자원을 연계·보완할 수 있는 공동사업에 사업비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