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방문단을 꾸렸다. 제주에서 무려 190여명이 해외 장도길에 오른다. 제주도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중국 하이난(海南)성 하이코우 일원에서 열리는 하이난 ‘제주의 날’ 행사에 190여명의 방문단이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이날 준비상황 보고회를 도청 회의실에서 열고 행사 세부계획을 협의했다. 중국 하이난 하이코우 등지에선 ▲제주의 날 선포식 ▲제주향토음식 전시 및 시식▲제주관광홍보 설명회 및 홍보관 운영 ▲제주문화예술공연 ▲제주사진전 등이 열릴 예정이다. 김남진 제주도 중국협력팀장은 "하이난 주민들에게 제주의 정취를 풍족하게 느낄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외방문단에는 제주도립예술단원을 비롯해 경제계·관광업체는 물론 미디어 관계자 등이 대거 참여한다. 원희룡 지사는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행사 홍보도 중요하지만, 외국인들이 처음으로 제주음식을 대할때 섣불리 손이 가지 않기 마련인데, 먹는 방법이라든지 식재료에 대한 소개를 자세히 한다면 효과가 더 크기 때문 홍보를 어
수도권 3개 기업이 제주로 새 둥지를 튼다. 제주도는 올해 정보통신업·제약회사·연수원 등 3개 기업을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유치된 기업은 시스템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주)가비아, 의약품제조업인 동방에프티엘(주), D연수원 등 수도권 기업이다. 각각 200억원, 724억원, 78억원 등 모두 100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일자리는 417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제주로 이전한 기업들은 10월 말 현재 59개 기업에 투자실적은 2989억원 고용인원은 2604명이다. 업종은 정보통신기술업(ICT) 20개, 화장품, 제약업 등 생명공학(BT)분야 17개, 연수원 9곳 등이다. 도는 특히 정보통신기술업(ICT) 분야 20개 업체가 제주로 이전하면서 기업간 클러스터 형성과 동반상승 효과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내년에 준공하는 아시아CGI(컴퓨터영상기술) 창조센터에는 한중일 영화CG, 드라마CG, CGI애니메이션 제작사 등이 CG영상콘텐츠의 기획·제작 등을 협업할 수 있는 지원 시설이 구축될 예정이어서 동북아 애니메이션 산업 허브센터 육성, 고용창출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생명공학(BT)업종은
원희룡 지사가 "제주 제2공항이 건설되는 서귀포 성산읍 신산리 등 해당 지역 주민에게 개발이익의 정당한 몫이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12일 오후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공항 확충 지원 종합대책본부 1차 회의'에서 "법적으로 보장된 토지보상비, 이주 보상비, 소음피해 보상 등은 당연하고 형평성 때문에 국가가 할 수는 없지만 도정이 공동체의 아픔을 치유하고 회복한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아무리 국책사업이고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어도 고통과 희생을 감수하는 사람들의 입장은 대신할 수 없다"며 "단순히 성산읍 주민들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의 한 부분의 아픔과 부담을 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무조건 빨리 가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지만 공항이 이미 포화상태에 다다랐고 대한민국 전체 성장동력과 연계돼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도민 자본이라는 점에서 1년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공항기본계획이라든지 주변에 대한 도시계획, 개발계획 등과 관련해서 앞으로 제주도 전체를 운영하기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 제2공항의 조속 건설을 위해 광폭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12일 청와대와 국회를 잇따라 방문, 제주 제2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위한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면담을 갖고 “제주 제2공항 건설이라는 결단을 내려준 정부와 대통령에 감사한다”며 “우리 도는 정부와 긴밀히 협의, 협력해 제2공항을 대한민국의 성장을 견인하는 세계 수준의 공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제주공항은 이미 포화상태인 만큼 제2공항이 최대한 이른 시간 내에 건설돼야 한다”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비롯해 공사 중 거쳐야 할 여러 행정절차가 빨리 진행될 수 있게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로 뒷받침해달라”고 했다. 이병기 비서실장은 이에 “제주공항 확충에 있어 나름 최적의 방안이 나온 것 같다”면서 “박 대통령께서도 제주공항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조속하고도 안전한 건설을 위해 최대한 뒷받침하실 생각”이라고 전했다. ▲ 강석훈 의원 만난 원희룡 지사 그러면서 “이
▲ 김재윤 의원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서종예·SAC)로부터 입법 로비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50·제주 서귀포) 의원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 금고 이상의 형이 선고됨에 따라 김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고 향후 10년간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1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에게 징역 4년과 벌금 6000만원, 추징금 54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의원은 2013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서종예 하늘정원 및 호텔, 식당, 의원회관 등에서 5000만원의 현금과 4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김 의원이 교명에서 '직업'이라는 명칭을 빼고 '실용'을 넣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 개정안 통과를 도와주는 대가로 돈을 받았다고 봤다. 앞선 2심 재판부는 "뇌물 공여자인 서종예 김민성(55·본명 김석규) 이사장은 김 의원에게 1000만원을 건넸다고 일관되게 진술했다"며 "김 의원의 동선과 이동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 이인수씨 등 보수인사들이 소송에서 또 패했다. 제주 4·3 희생자 62명에 대한 희생자 결정을 무효로 해야 한다고 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아예 “원고의 자격이 없다”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2009년에도 보수단체들이 정부와 4·3유족회 등을 상대로 6건의 희생자 무효 확인 청구 소송을 냈으나 모두 패소한 바 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이승한 부장판사)는 12일 이씨 등이 정부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를 상대로 "희생자 결정을 무효로 해달라"고 청구한 소송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렸다. 소송 원고는 이씨 외에도 4·3사건 당시 진압작전에 참가한 군인 및 희생자 유족, 보수 시민단체 대표 등 13명이다. 재판부는 "이 사건 처분의 근거 법규는 4·3사건과 관련된 희생자와 그 유족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일 뿐 이들 이외에 다른 사람들의 이익은 보호대상이 아니다"며 "원고들은 처분의 직접 상대방이 아니며 관련 법규도 없어 보호되는 이익이 없다"고 판단했다
제주도 산하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장들이 한 목소리를 냈다. 2025년으로 예정된 제주 제2공항 개항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기춘 제주발전연구원장과 김영철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등 도내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 기관장 12명은 12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귀포 성산읍 제2공항 건설을 환영하지만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기존 제주공항이 단기 대책으로 여객터미널과 활주로 등을 보완·확충해도 2020년에는 포화상태가 된다"며 "2025년 제2공항이 완공될 경우 5년의 공백기가 생긴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예비타당성 조사, 제2공항 건설 기본계획 수립 등 사전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제2공항 개항을 앞당겨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제2공항 건설로 지역의 부담과 불편은 불가피하다"며 "제주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아픔을 겪을 주민에게 도민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앞서 원희룡 지사는 지난 11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 김용구 실장이 브리핑하고 있다. 제주도가 사상 처음으로 4조원대 예산안을 편성했다. 내년 예산안으로 4조1028억원을 편성, 12일 제주도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일반회계 3조3597억원, 특별회계 7431억원, 공기업회계 4089억원, 기타특별회계 3342억원으로 짜여졌다. 올해 예산 3조8194억원보다 7.42%인 2834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예산규모가 4조원을 넘어 선 것은 1945년 도제실시 이후 70년만에 처음이다. 김용구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제주의 미래 핵심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민생안정과 '새로운 성장·더 큰제주'를 견인하기 위한 재원배분에 중점을 뒀다"며 "성과중심의 기조 하에 투명성과 공정성·효율성·책임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도민의 생활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한 안정적 재원확보 ▲도와 행정시(읍면동)간 협업으로 법정운영 경비 적정반영 ▲제주가치 제고를 위한 환경개선 및 시설확충 ▲읍면동 강화 지원확대 등에 비중을 두고 편성했다는 설명이다. 세입분야에서 지방세는 취득세가 전년 대비 19.1%인 562억원이 증가했고, 지방소득세
▲ 청백봉사상 수상한 현동희 파트장 현동희(사진) 제주도농업기술원 감귤기술파트장이 제39회 청백봉사상을 수상했다. 현 파트장은 지난 11일 행정자치부와 중앙일보사가 공동으로 개최한 시상식에서 감귤 신품종 육성개발 및 농업인지도, 사회봉사 등의 공적이 인정돼 수상했다. 현 파트장은 상패와 부상으로 200만원의 부상을 받았다. 청백봉사상은 1997년부터 행정자치부와 중앙일보가가 공동주관, 시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752명이 수상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양창윤 본부장 내년 총선고지를 향한 선수들의 등판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제주 여권의 ‘선거 기획통’으로 불렸던 양창윤(58) 제주개발센터(JDC) 기획본부장이 등판을 예고했다. 제주 갑 선거구다. 양창윤 경영기획본부장은 12일 김한욱 JDC 이사장에게 사직서를 냈다. JDC의 경우 현행 선거법상 공직사퇴시한이 적용되는 기관이 아니지만 양 본부장은 사실상 배수진을 친 것이다. 그는 이날 지인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출마선언 계획을 알렸다. 오는 18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이다. 12일 새누리당에 복당했다. 제주시 한경면에서 태어나 연동에서 자란 양 본부장은 오현고와 제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해병 ROTC 중위로 전역했다. 국회의원 보좌관, 국회 제공회 회장 등을 지냈다. 숭실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숭실대 겸임교수, 한국저작권위원회 사무처장, JDC 비상임 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 사무처장, 새누리당 제18대 대통령선거 제주도선대위 공동본부장도 지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는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의 ‘아바타’로 불리는 인물이다. 5선 경륜의 현 부의장이 국회의원 재임시
▲ 최경환 부총리와 원희룡 지사가 만나 환담을 끝내고 손을 잡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 제2공항의 신속한 건설을 위해 중앙정부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최경환 부총리를 만나 '적극 협조' 화답을 받았다. 원 지사는 11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난 데 이어 12일 청와대를 찾아간다. 원 지사는 11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최 부총리와 면담을 갖고 “지금의 제주공항은 2020년 포화돼 제2공항이 2025년에 완공될 경우 5년 동안 공백기가 생겨 국민 불편과 함께 항공 안전도 우려된다”며 “예비타당성 조사 등 제2공항 건설과 관련된 사전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시켜달라”고 요청했다. 원 지사는 “중국인 무비자 조치가 청주, 양양, 무안 공항이 제주와 연계되면서 관광 붐이 완전히 되살아났는데 제주공항이 꽉 차 있어 관광객을 더 못받고 있다”고 하자, 최 부총리는 “저도 제주도에 자주 가지만, 공항이 너무 붐비더라"며 "단체관광객은 6개월 전에 표를 안 사면 못 구한다는 말도 들었다. 정부에서 도울 수 있는 건 적극 도와 최대한 시간을
▲ 김재윤 의원 입법로비 사건으로 구속수감중인 김재윤(50) 의원의 정치적 명운이 12일 판가름난다. 실형을 선고한 항소심 결과가 대법에서 뒤집힐 것인지가 관건이다. 대법원 제3부는 12일 오후 3시20분 제2호 법정에서 김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김 의원은 '근로자직업능력 개발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 대가로 김민성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이사장에게서 2013년 8월부터 2014년 5월까지 54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른바 ‘입법로비’ 사건이다. 지난 1월 1심 선고공판에서 법원은 4400만원의 금품수수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 징역 3년과 벌금 5000만원, 추징금 4400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8월 항소심에선 징역 4년에 벌금 6000만원, 추징금 5400만원으로 형량이 더 올라갔다. 김 의원은 2004년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간판으로 서귀포선거구에 출마,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했다. 하지만 이번 대법 판결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물론공무담임권이 제한돼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도 없다. 만약 그가 의원직을 잃게 되면 정치일정상 재·보궐 선거 없이 내년 총선에서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