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제2공항 예정지로 결정돼 개발행위 제한 지역으로 지정된 서귀포 성산읍에서의 불법 개발을 막기 위해 합동단속반을 편성한다. 현을생 서귀포시장은 16일 7개 사회단체와 함게 발표한 제2공항 선정 공동 담화문에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토지거래 허가구역의 철저한 이행과 불법 개발 행위 방지 등을 전담하는 합동단속반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단속반은 성산읍 일대의 토지 형질 변경과 건축, 농지·산지·초지 전용 등을 단속할 예정이다. 앞서 제주도는 성산읍 온평리와 신산리를 개발 행위 허가 제한 지역으로 지정했다.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되면 건축 또는 공작물 설치, 토지의 형질 변경이나 토석 채취 등이 제한된다. 현 시장은 "제2공항 건설은 산남·북 간 지역 불균형을 해소할 절호의 기회"라며 "도민과 시민의 역량을 한데 모아 제주 100년의 새 역사를 함께 써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원 지사가 16일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2공항 예정지에서 불거진 ‘투기’ 의혹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다. "3년 이내 토지거래 현황을 분석해 투기 정황이 포착된 토지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에 수사 의뢰하겠다"는 것이다. 원 지사는 16일 오전 도청 주요간부들이 배석한 주간정책회의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일부 언론에서 투기의혹이 제기되면서 출처는 불분명하지만 외지인 소유 토지 현황 등이 (문제로) 제기됐다”며 “일부 주민의 희생이 따를 수 밖에 없는데 그 희생, 한 편에서 엉뚱한 사람들이 배를 불리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선 토지대장을 중심으로 해서 토지현황 및 소유실태를 조속히 정리하고 그 이후에는 매 지번마다 실태조사표를 만들어서 구체적인 토지현황과 소유, 그리고 이용실태를 분석하면서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3년 이내 토지거래현황을 분석해서 투기 등 정황이 포착되는 토지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에 수사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폭
▲ 양치석 국장 양치석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58)이 사의를 표명했다. 내년 4·13 총선 출마가 예상된다. 양 국장은 16일 오전 8시30분 원희룡 지사가 주재한 주간정책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사의를 표명했다. 민선 4기 김태환 도정의 최측근인 양국장은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아 부이사관으로 승진, 농축산식품국장으로 승승장구했다. 민선 5기 우근민 도정에선 제주발전연구원 도정연구관 등 한직으로 밀렸었다.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출신으로 오현고를 나와 1982년 공직에 입문, 제주도 교통항공정책과장, 신공항건설준비기획단장 등을 거쳤다. 돌연 그가 사의를 표명한 이유는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포석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는 이미 17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총선 출마 등과 연관괸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김방훈 정무부지사 내정자 신임 제주도 정무부지사에 김방훈(61) 전 제주시장이 지명됐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3일 내년 총선 출마출마를 위해 사퇴한 박정하 전 정무부지사의 후임으로 김 전 시장을 지명했다. 제주도는 지명이유로 "기술직 고위공직자 출신으로 제2공항 건설 등 도정현안 해결 역할이 기대됐다"고 밝혔다. 제주시 한림읍 출신의 김 전 시장은 한림공고와 경일대 산업대학원을 나와 9급 기술직 공무원으로 시작해 제주 토목직 공무원의 꽃인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을 지냈다. 이어 행정직 공무원이 맡던 제주시 부시장과 제주도 자치행정국장을 꿰차더니 제주시장 자리까지 올랐다. 제주 최초의 ‘토목직 시장’이란 신화를 썼다. 민선 5기 우근민 도정에선 제주발전연구원 도정연구관으로 밀려나는 듯 하다 경영기획실장으로 ‘컴백’(?)한 고위공직자 출신이다. 2012년 9월 명예퇴임을 신청, 공직을 마감했다. 이후 퇴임 보름여만이자 대선을 두달 앞둔 시점에 새누리당행을 선택했다. 곧바로 그는 대선 제주본부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 이듬해 7월 말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 원희룡 지사
▲ 김재윤 의원 입법로비 혐의로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된 김재윤 전 국회의원이 "검찰의 짜맞추기식 기소내용을 받아들인 비합리적 판결"이라고 반박했다. 김재윤 의원실은 13일 ‘거짓이 결코 진실을 덮을 수는 없습니다’는 제목의 입장을 내고 “재판 과정에서 결백을 입증할 수많은 객관적 증거와 합리적 근거들이 제시됐음에도 재판부가 이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일관성이 없는 거짓 진술만을 받아들인 것”이라며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의원실은 특히 “김 의원이 청탁 대가로 법 개정 등 어떠한 부정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재판 과정에서 모두 드러났다”며 "왜곡과 조작, 거짓에 맞서 진실을 규명하고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 거짓이 진실을 덮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실은 "검찰은 교비 횡령죄로 압수수색과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던 서예종 김민성 이사장의 거짓 진술을 토대로 김 의원을 기소했고, 재판부는 이같은 거짓 진술을 그대로 수용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민성의 진술이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가 제2공항 신설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 '조속 추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도관광협회는 13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기존공항 유지 및 제2공항 건설 추진을 적극 환영한다. 제2공항 개항이 조속히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슬롯(시간당 관제대상 항공편수) 부족으로 제주를 찾지 못하는 관광객들이 많아 제주가 세계적 관광지로 성장해 나가는데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제2공항 확충은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결정적 해답이고 제주를 동북아 주요도시를 잇는 허브로서 성장하게 할 혜안이 담긴 투자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공항은 2018년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제2공항 완공시기는 2025년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제2공항 완공시기를 최소 3년이상 앞당길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과 협력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도관광협회는 제2공항 건설 추진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동북아 관광시장의 허브이자 세계적 관광지로의 도약이 앞당겨질
제주도가 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방문단을 꾸렸다. 제주에서 무려 190여명이 해외 장도길에 오른다. 제주도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중국 하이난(海南)성 하이코우 일원에서 열리는 하이난 ‘제주의 날’ 행사에 190여명의 방문단이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이날 준비상황 보고회를 도청 회의실에서 열고 행사 세부계획을 협의했다. 중국 하이난 하이코우 등지에선 ▲제주의 날 선포식 ▲제주향토음식 전시 및 시식▲제주관광홍보 설명회 및 홍보관 운영 ▲제주문화예술공연 ▲제주사진전 등이 열릴 예정이다. 김남진 제주도 중국협력팀장은 "하이난 주민들에게 제주의 정취를 풍족하게 느낄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외방문단에는 제주도립예술단원을 비롯해 경제계·관광업체는 물론 미디어 관계자 등이 대거 참여한다. 원희룡 지사는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행사 홍보도 중요하지만, 외국인들이 처음으로 제주음식을 대할때 섣불리 손이 가지 않기 마련인데, 먹는 방법이라든지 식재료에 대한 소개를 자세히 한다면 효과가 더 크기 때문 홍보를 어
수도권 3개 기업이 제주로 새 둥지를 튼다. 제주도는 올해 정보통신업·제약회사·연수원 등 3개 기업을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유치된 기업은 시스템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주)가비아, 의약품제조업인 동방에프티엘(주), D연수원 등 수도권 기업이다. 각각 200억원, 724억원, 78억원 등 모두 100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일자리는 417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제주로 이전한 기업들은 10월 말 현재 59개 기업에 투자실적은 2989억원 고용인원은 2604명이다. 업종은 정보통신기술업(ICT) 20개, 화장품, 제약업 등 생명공학(BT)분야 17개, 연수원 9곳 등이다. 도는 특히 정보통신기술업(ICT) 분야 20개 업체가 제주로 이전하면서 기업간 클러스터 형성과 동반상승 효과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내년에 준공하는 아시아CGI(컴퓨터영상기술) 창조센터에는 한중일 영화CG, 드라마CG, CGI애니메이션 제작사 등이 CG영상콘텐츠의 기획·제작 등을 협업할 수 있는 지원 시설이 구축될 예정이어서 동북아 애니메이션 산업 허브센터 육성, 고용창출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생명공학(BT)업종은
원희룡 지사가 "제주 제2공항이 건설되는 서귀포 성산읍 신산리 등 해당 지역 주민에게 개발이익의 정당한 몫이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12일 오후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공항 확충 지원 종합대책본부 1차 회의'에서 "법적으로 보장된 토지보상비, 이주 보상비, 소음피해 보상 등은 당연하고 형평성 때문에 국가가 할 수는 없지만 도정이 공동체의 아픔을 치유하고 회복한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아무리 국책사업이고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어도 고통과 희생을 감수하는 사람들의 입장은 대신할 수 없다"며 "단순히 성산읍 주민들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의 한 부분의 아픔과 부담을 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무조건 빨리 가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지만 공항이 이미 포화상태에 다다랐고 대한민국 전체 성장동력과 연계돼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도민 자본이라는 점에서 1년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공항기본계획이라든지 주변에 대한 도시계획, 개발계획 등과 관련해서 앞으로 제주도 전체를 운영하기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 제2공항의 조속 건설을 위해 광폭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12일 청와대와 국회를 잇따라 방문, 제주 제2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위한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면담을 갖고 “제주 제2공항 건설이라는 결단을 내려준 정부와 대통령에 감사한다”며 “우리 도는 정부와 긴밀히 협의, 협력해 제2공항을 대한민국의 성장을 견인하는 세계 수준의 공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제주공항은 이미 포화상태인 만큼 제2공항이 최대한 이른 시간 내에 건설돼야 한다”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비롯해 공사 중 거쳐야 할 여러 행정절차가 빨리 진행될 수 있게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로 뒷받침해달라”고 했다. 이병기 비서실장은 이에 “제주공항 확충에 있어 나름 최적의 방안이 나온 것 같다”면서 “박 대통령께서도 제주공항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조속하고도 안전한 건설을 위해 최대한 뒷받침하실 생각”이라고 전했다. ▲ 강석훈 의원 만난 원희룡 지사 그러면서 “이
▲ 김재윤 의원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서종예·SAC)로부터 입법 로비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50·제주 서귀포) 의원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 금고 이상의 형이 선고됨에 따라 김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고 향후 10년간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1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에게 징역 4년과 벌금 6000만원, 추징금 54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의원은 2013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서종예 하늘정원 및 호텔, 식당, 의원회관 등에서 5000만원의 현금과 4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김 의원이 교명에서 '직업'이라는 명칭을 빼고 '실용'을 넣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 개정안 통과를 도와주는 대가로 돈을 받았다고 봤다. 앞선 2심 재판부는 "뇌물 공여자인 서종예 김민성(55·본명 김석규) 이사장은 김 의원에게 1000만원을 건넸다고 일관되게 진술했다"며 "김 의원의 동선과 이동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 이인수씨 등 보수인사들이 소송에서 또 패했다. 제주 4·3 희생자 62명에 대한 희생자 결정을 무효로 해야 한다고 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아예 “원고의 자격이 없다”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2009년에도 보수단체들이 정부와 4·3유족회 등을 상대로 6건의 희생자 무효 확인 청구 소송을 냈으나 모두 패소한 바 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이승한 부장판사)는 12일 이씨 등이 정부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를 상대로 "희생자 결정을 무효로 해달라"고 청구한 소송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렸다. 소송 원고는 이씨 외에도 4·3사건 당시 진압작전에 참가한 군인 및 희생자 유족, 보수 시민단체 대표 등 13명이다. 재판부는 "이 사건 처분의 근거 법규는 4·3사건과 관련된 희생자와 그 유족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일 뿐 이들 이외에 다른 사람들의 이익은 보호대상이 아니다"며 "원고들은 처분의 직접 상대방이 아니며 관련 법규도 없어 보호되는 이익이 없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