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제주서 발견된 길이 4m 희귀 돌고래 돌고래의 사인은 무얼까? 매년 제주연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희귀 돌고래의 사인규명을 위해 경찰과 의료진이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부검으로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겠다는 것이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오는 21일 제주대와 공동으로 제주 연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돌고래 3마리의 정확한 사인 파악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21일 당일 부검에 들어가는 것이다. 병리학적인 조사를 위해 사체 상태의 돌고래를 부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부검에는 제주대 돌고래 연구팀 김병엽 교수, 제주대 수의학과 김재훈 교수, 서울대 수의학과 이향교 교수,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미국 국립야생종센터(NWHC; National Wildlife Health Center)등이 참여한다. 김병엽 교수는 "한국 연안 해양포유류의 전반적인 건강과 질병 상태를 조사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가적 과제로 발전시키는 데 이번 부검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부검하는 사체는 혹부리고래, 큰돌고래, 남방큰돌고래 등 3마리다. 특히 지난 7월20일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신도포구에서 발견된 혹부리 고래 사체는 길이 약 4.2m, 둘레
제주 여권의 ‘선거 기획통’으로 불렸던 양창윤(58) 제주개발센터(JDC) 전 경영기획본부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제주 갑 선거구다. 양창윤 전 본부장은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4·13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전 본부장은 지난 12일 JDC 본부장직을 사직했다. 그는 이날 출마선언문을 빌어 “제주의 현안해결과 제주도민의 권익보호를 시급하게 국가 정책에 반영하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안을 세울 수 있도록 설득하고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만한 참다운 대변인이 없었다”고 전제, “빈 수레가 요란한 것처럼 앞에서는 말만 앞세우지만 제대로 된 성과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야당 국회의원들의 무능함에 원인이 있다”고 제주사회를 진단했다. 그는 이어 “제주의 야당국회의원들이 해온 ‘독선의 정치’를 종식시키겠다. 수많은 제주도민이 체감하고 있는 야당 국회의원에 대한 피로감, 실망감을 희망과 기쁨으로 바꾸겠다”며 “중앙정부가 제주를 홀대하는 게 아닌지 하는 의구심도 확실하게 풀어드리겠다”며
▲ 도정질의에 답변하는 원희룡 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투기세력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재천명했다. 최근 발표된 제주 제2공항 예정지에 대한 투기조짐에 따른 대응이다. 원 지사는 17일 제2 공항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의 투기 세력에 대해 "토지보유 동기를 정확히 따지겠다"며 단호한 대응 의지를 재확인했다. 원 지사는 이날 제335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고정식 의원이 "제2 공항 선정에 이어 에어시티 조성 등이 언급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투기 세력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원 지사는 "이 지역에 투기해도 소용없는 것이 현재 3년 동안 토지거래가 제한됐다"며 "만약 지금 투자한 사람이 개발계획에 들어오면 정확히 토지보유 동기를 따지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투기 정황이 포착되면 법적으로 보장된 이상의 보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에도 원 지사는 도청 주간정책회의에서 "제2 공항 예정지가 발표된 이후에 투기 의혹과 외지인 소유 토지 등에 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qu
▲ 교육행정협의회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공언했던 '제주 제2공항 주변 에어시티 조성'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원 지사는 17일 제335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에어시티 조성 방안이 도민에게 혼란만 주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제주도 발전 거점 역할과 공항 주변 지역개발 재원 마련을 위해 필요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제주경실련은 이에 앞서 16일 같은 내용의 문제를 지적, "제2공항 조속추진에만 전념하라"고 비판한 바 있다. 원 지사는 "국가 예산으로 지어지는 곳은 공항구역 밖에 없다"며 "그럼 공항 주변 지역이 남는데 이곳을 방치할 것인지, 공공이 주도적으로 도시계획을 세울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방치를 하게 되면 지역 주민은 개발 제한에 따른 부담만 안게 되고, 개발 이익은 부동산 매매가 허용된 지역의 사람 등에게만 돌아갈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주민을 위한 피해보상 및 개발이익 환원을 위한 재원 조달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또 공항이라는 지역을 제주
양치석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58)이 결국 내년 4·13 총선행을 선택했다. 현역 강창일 새정치연합 의원이 버티고 있는 제주 갑 선거구다. 양 국장은 1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총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국장은 이에 앞서 하루 전인 16일 원희룡 지사에게 사직서를 냈다. 그의 출마로 제주갑 선거구의 경우 새누리당 후보군은 양창윤 전 JDC 경영기획본부장(58), 강창수 전 제주도의회 의원(47), 신방식 민주평통자문회의 제주시협의회장(57), 장정애 새희망제주포럼 이사장(51), 정종학 전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62), 현경보 전 SBS 논설위원(55) 등 7명으로 늘었다. 후보군 중 한명이었던 김방훈(61) 전 제주시장은 지난 14일 원 지사가 정무부지사로 지명, 총선판을 빠져나왔다. 현역은 3선의 새정치연합 강창일 의원(63)이다. 양 국장은 회견에서 “저는 특별히 잘 나지도 않았고, 화려한 경력을 가진 A급 스타도 아니”라며 “우직하게 주어진 일만 하다 보니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일을 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현장
▲ 개회사중인 구성지 의장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이 고강도 새해 예산안 심사를 예고했다. "손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16일 제355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개회식에서 제주도가 제출한 새해 예산안에 대해 "증가하지 말아야 할 부분에서는 대폭 늘어난 반면 반드시 증가돼야 할 복지분야는 증가폭이 미미하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나선 것이다. 구 의장은 "예산의 구성비를 보면 일반공공행정 분야가 13.08%로 지난해 12.20%보다 0.88%가 증가한 반면, 사회복지 분야는 지난해 18.88%에서 고작 0.18% 증가한 19.06%에 그쳤고,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지난해 11.84%보다 0.57%가 줄어든 11.27%로 편성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사회복지 분야 예산의 경우 전국 평균이 29.65%이고,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전북의 39.3%에 비교하면 무려 20%나 적은 규모로 편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구 의장은 또 "한·미 FTA 발효와 한·중 FTA 비준에 따라 1차 산업 경쟁력 강화에 예산을 증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 시정연설하는 원희룡 지사 원희룡 제주지사는 16일 제335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2016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더 이상 난개발은 없을 것"이라며 도정의 단호한 방침을 전했다. 원 지사는 "'개발과 보존’에 대한 원칙 정립은 어느 정도 제자리를 찾았다고 생각한다"며 "제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개발과 투자는 지속적으로 배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수립 중인 미래비전계획을 통해 방향과 기준을 잡고, 각종 제도도 속도를 내어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원 지사는 "제주 경쟁력의 원천은 자연환경"이라며 "곶자왈, 오름, 습지의 체계적 보전관리를 위해 종합적인 관리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또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제주 역사상 최대의 프로젝트가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공작이 되도록 제주의 꿈들을 구체화하고, 일정을 앞당기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면서 도의회와 도민사회의 협력과 역량결집을 호소했다. 공직 운영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도와 한국산업인력공단 등과 손잡고 대규모 외국인 투자 개발사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에 나섰다. JDC는 제주도, 한국산업인력공단, 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 '리조트월드 제주' 투자자인 겐팅싱가포르 등과 16일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청년 해외연수 및 취업지원 상호협력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화역사공원에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람정제주개발은 사업승인 조건으로 사업인력 5000명 중 80%를 도민으로 채용하겠다고 협의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이 조건을 뒷받침하려는 것으로 4개 기관이 신화역사공원과 연계한 해외연수와 취업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제주도와 산업인력공단은 지원 역할을 하고 신화역사공원 사업 시행자인 JDC는 해외연수 운영기관을 맡아 도내 대학생과 졸업생, 취약계층 등을 포함한 60명을 선발해 싱가포르에 파견한다. 선발된 인원에게는 정부 지원금 외에 제주도와 JDC가 항공료, 체재비 등을 따로 지원한다. 연수생들은 싱가포르에서 어학연수를 받은 뒤 리조트월드센토사에서 18개월간 근무하게 된다. 1인당 300만원의 취업보조금도 받는다. 해외 연수생 선발 모집 기
제주 서귀포시가 제2공항 예정지로 결정돼 개발행위 제한 지역으로 지정된 서귀포 성산읍에서의 불법 개발을 막기 위해 합동단속반을 편성한다. 현을생 서귀포시장은 16일 7개 사회단체와 함게 발표한 제2공항 선정 공동 담화문에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토지거래 허가구역의 철저한 이행과 불법 개발 행위 방지 등을 전담하는 합동단속반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단속반은 성산읍 일대의 토지 형질 변경과 건축, 농지·산지·초지 전용 등을 단속할 예정이다. 앞서 제주도는 성산읍 온평리와 신산리를 개발 행위 허가 제한 지역으로 지정했다.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되면 건축 또는 공작물 설치, 토지의 형질 변경이나 토석 채취 등이 제한된다. 현 시장은 "제2공항 건설은 산남·북 간 지역 불균형을 해소할 절호의 기회"라며 "도민과 시민의 역량을 한데 모아 제주 100년의 새 역사를 함께 써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원 지사가 16일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2공항 예정지에서 불거진 ‘투기’ 의혹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다. "3년 이내 토지거래 현황을 분석해 투기 정황이 포착된 토지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에 수사 의뢰하겠다"는 것이다. 원 지사는 16일 오전 도청 주요간부들이 배석한 주간정책회의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일부 언론에서 투기의혹이 제기되면서 출처는 불분명하지만 외지인 소유 토지 현황 등이 (문제로) 제기됐다”며 “일부 주민의 희생이 따를 수 밖에 없는데 그 희생, 한 편에서 엉뚱한 사람들이 배를 불리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선 토지대장을 중심으로 해서 토지현황 및 소유실태를 조속히 정리하고 그 이후에는 매 지번마다 실태조사표를 만들어서 구체적인 토지현황과 소유, 그리고 이용실태를 분석하면서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3년 이내 토지거래현황을 분석해서 투기 등 정황이 포착되는 토지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에 수사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폭
▲ 양치석 국장 양치석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58)이 사의를 표명했다. 내년 4·13 총선 출마가 예상된다. 양 국장은 16일 오전 8시30분 원희룡 지사가 주재한 주간정책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사의를 표명했다. 민선 4기 김태환 도정의 최측근인 양국장은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아 부이사관으로 승진, 농축산식품국장으로 승승장구했다. 민선 5기 우근민 도정에선 제주발전연구원 도정연구관 등 한직으로 밀렸었다.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출신으로 오현고를 나와 1982년 공직에 입문, 제주도 교통항공정책과장, 신공항건설준비기획단장 등을 거쳤다. 돌연 그가 사의를 표명한 이유는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포석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는 이미 17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총선 출마 등과 연관괸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김방훈 정무부지사 내정자 신임 제주도 정무부지사에 김방훈(61) 전 제주시장이 지명됐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3일 내년 총선 출마출마를 위해 사퇴한 박정하 전 정무부지사의 후임으로 김 전 시장을 지명했다. 제주도는 지명이유로 "기술직 고위공직자 출신으로 제2공항 건설 등 도정현안 해결 역할이 기대됐다"고 밝혔다. 제주시 한림읍 출신의 김 전 시장은 한림공고와 경일대 산업대학원을 나와 9급 기술직 공무원으로 시작해 제주 토목직 공무원의 꽃인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을 지냈다. 이어 행정직 공무원이 맡던 제주시 부시장과 제주도 자치행정국장을 꿰차더니 제주시장 자리까지 올랐다. 제주 최초의 ‘토목직 시장’이란 신화를 썼다. 민선 5기 우근민 도정에선 제주발전연구원 도정연구관으로 밀려나는 듯 하다 경영기획실장으로 ‘컴백’(?)한 고위공직자 출신이다. 2012년 9월 명예퇴임을 신청, 공직을 마감했다. 이후 퇴임 보름여만이자 대선을 두달 앞둔 시점에 새누리당행을 선택했다. 곧바로 그는 대선 제주본부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 이듬해 7월 말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 원희룡 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