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식 의원 제주도의 권역외상센터 탈락을 둘러싸고 제주도가 개입해 탈락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반면 제주도는 이에 대해 "자치단체에서 개입할 수 있는 상황 자체가 아니다"라며 적극 부인하고 나섰다. 강경식 제주도의회 의원 의원은 26일 보도자료 를 내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권역 외상센터와 관련해 “제주도가 개입해 사실상 정부의 권역 외상센터에서 탈락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권역외상센터는 보건복지부 사업으로 교통사고, 추락 등으로 인한 다발성 손상, 과다출혈 등 중증외상환자에 대해 365일 24시간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외상전용 전문치료센터를 말한다. 2012년부터 추진해온 권역외상센터의 경우 전국 17개 권역 가운데 올해 상반기까지 14개 권역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어 보건복지부는 2015년 9월 전북, 경남, 제주 3곳에 대한 추가공모를 실시했다. 제주에서는 국립병원인 제주대학교 병원과 민간 병원인 한라병원이 추가 공모에 참여했다. 선정 결과 제주지역은 탈락했고 전북지역인 원광대 병원만 지정됐다. 경남지역은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관은
제주 제2공항에 들어갈 성산읍 일대 토지 보상비로 5000억원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 단일 개발 사업으로는 제주도 내 최대 규모로 제주 부동산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원주민들이 생각하는 보상가 기대치와 차이가 클 경우 강한 반발 역시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주 제2공항 건설 타당성 연구용역팀이 전체 공항 사업비 4조 1000억원 중 토지 보상비로 책정한 금액은 약 5000억원이다. 나머지 3조 4000억원 안팎은 공항 건설비, 2000억원 가량은 설계 등 부대비용으로 책정했다. 이는 용역팀이 기획재정부의 개발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기준을 바탕으로 추정한 공항 건설 예정부지의 전체 토지 보상금액이다. 제2 공항 예정지는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난산·수산·신산·온평리 등 5개 마을로 부지 면적은 495만 8000㎡에 이른다. 이를 3.3㎡ 면적당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30만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이 지역 공시지가보다 3배 가까운 가격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체 공항 예정지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온평리의 올해 표준지(64필지) 공시가격은 3.3
한진그룹의 계열사인 한국공항(주)의 먹는샘물 제조 판매를 위한 제주지하수 개발 이용기간이 2년 더 연장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의 제주~일본 노선 운항 재개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25일 제335회 제2차 정례회의에서 한국공항(주)이 제출한 '지하수 개발・이용 기간 연장허가 동의안'을 심사해 흔쾌히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 한진제주퓨어워터 앞서 한국공항은 먹는샘물 '한진제주퓨어워터’ 제조를 위해 월 3000t 규모로 제주 지하수를 이용허가 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신청서를 도의회에 제출했다. 해당 안건이 도의회 이날 상임위를 통과함에 따라 조만간 열리는 본회의를 통과하면 2017년 11월24일까지 2년동안 지하수 개발이 연장된다. 이날 심의는 과거 한진그룹의 지하수 이용안을 놓고 의회 안팎에서 마찰이 끊이지 않았던 점과 달리 큰 잡음없이 무난히 마무리됐다. 이는 대한항공이 최근 적자누적 등에 따라 운휴에 들어가기로 했던 제주~일본 노선 운항을 재개하기로 한 것이 일정 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심의에 나선 김태석(새정치민주연합)의원은 대한항공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 의원은 "질의에 앞서
차기 대권 ‘잠룡’으로 불리는 여야 광역단체장 4명이 ‘친환경에너지 확대 전선’으로 뭉쳤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지사, 안희정 충남지사는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에너지 정책, 지역이 만나다'를 주제로 지역별 에너지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엔 4개 자치단체장과 시민단체 등이 참여했다. ‘지역에너지 전환 공동선언문’은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를 앞둔 시기에 지역 에너지 정책의 중요성을 인식, 4개 시·도가 협력해 지역 상생 시대를 열어가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역에너지 전환’은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낭비없이 지혜롭게 쓰는 것을 의미한다. 또 에너지 수요관리와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지역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 원자력발전소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대체하는 효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분산형 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적극 협력하며, 이를 위해 협의기구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합의했다. ‘지역에너지 전환 선언’이 다른 지자체로
원희룡 제지사가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원 지사는 24일 국회를 방문, 이날부터 2016년도 예산안 증액심사에 들어간 예결소위 의원들과 잇따라 접촉했다. 먼저 원 지사는 예산결산특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과 만나 전기차 보급 확대 사업과 제주 4.3평화공원 조성사업 등을 위한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또 정부에서 짓기로 한 제주 제2공항의 공항개발기본계획 용역비 예산 50억원 책정도 요구했다. 원 지사는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 의원과도 면담을 갖고 제주시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소요될 예산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원 지사가 정성호 의원을 만나 내년 예산 절충작업을 벌이고 있다. 원 지사는 기획재정위 조세소위 의원들을 향해선 올해 말 일몰을 맞는 제주지역 골프장 개별소비세 감면 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의 법안 처리를 위해 협조를 구했다. 원 지사는 새누리당 김광림, 정문헌 의원과 정의당 박원석 의원 등을 적극 설득, 25일 예정된 조세소위에서 감면 기한 연장 법안의 처리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이와 함께 원 지사는 안전행정위 소속 여야 의원들을 만나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 정상화를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인구유입 증가에 따른 제주의 건축붐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도 여지 없이 건설경기가 상승세다.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가 24일 올해 신규발주 부문을 중심으로 건설경기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441개 종합건설사 중 266개 협회 회원사에서 올들어 10월까지 신규 도급한 공사 수주건수는 506건으로 수주총액은 9279억500만원이었다. 지난해 수주액(6360억)보다 46% 증가했다. 공공부문이 6% 감소했으나 민간부문이 85% 증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공공부문의 경우 중·대형 신규공사 물량 부족으로 감소세를 보인 반면 민간부문은 업무시설과 숙박시설 건축 수주 활기로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 고규진 사무처장은 "앞으로 공공부문에서는 이 달과 비슷한 수준의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민간부문의 경우 큰 증가세를 유지, 당분간 전체적인 건설경기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시가 200억 상당의 '대포' 덤프트럭 430여대를 전국에 유통시킨 일당 등이 제주에서 무더기로 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건설기계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뭍지방 건설기계 업자 이모(62)씨와 박모(62)씨를 구속하고 브로커와 매입자 등 14명을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씨는 2011년 8월부터 서울 강남구에 유령 건설기계사를 차리고 138억원 상당의 대포 덤프트럭 276대를 전국에 유통시켜 알선 수수료 5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이씨로부터 대포 덤프트럭 3대를 위탁 받아 처분하는 등 시가 48억원 상당의 대포 덤프트럭 96대를 전국에 유통시켜 수수료 명목으로 1억8000만원을 챙긴 혐의다. 대포 덤프트럭은 대출로 근저당이 설정돼 압류금액을 변제하기 전까지 사실상 이전등록이 불가능하거나 등록이 말소된 차량이다. 건설기계등록원부상 소유자와 운전자도 다르다. 시세보다 싸게 팔리는데다 실제 사용자에게는 각종 세금.과태료도 부과되지 않아 세금포탈 등의 범행에 이용될 수 있는 차량이다. 정기검사를 받지 않아 사고 위험이 높고 책임보험에도 가입되지 않아 실제 사고가 나면 피해자에 대한 보상도 어려워진다. 이씨 등은 트럭 중고매매사이트를 통해 신용불량자
제주도가 지하수 관리 강화에 나섰다. 향후 사설 지하수 허가가 엄격히 제한된다. 더욱이 대규모 개발사업지나 중산간 지역의 지하수 허가도 내주지 않게 된다. 제주도는 앞으로 사설지하수 허가를 강력히 억제하는 등 '지하수 공공관리 강화' 방안을 수립,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상수도 및 공공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한 지역과 지하수 허가량이 이용 가능량을 초과하는 지역에는 지하수 신규허가를 제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하수 허가량의 50% 미만을 사용하는 사설 지하수의 이용실태를 면밀히 분석해 허가량을 조정하고, 농업용 관정을 생활용으로 사용하는 등 불법으로 지하수를 사용하는 경우 과감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지하수 원수대금도 단계적으로 상수도 수준으로 인상, 가능한 상수도 사용을 하도록 유도해 사설 지하수 사용을 줄일 계획이다. 현재 제주도 지하수 관정수는 공공 1269공, 사설 3542공 등 총 4811공이다. 공공 지하수 관정에서 하루 110만 9000톤, 사설 지하수 관정에서 37만1000톤의 지하수를 취수하고 있다. 사설 지하수 관정 중 70% 이상은 농업용수(2374공)이며, 생활용 1014공, 공업용은 153공이다. 도는 주거&mid
제2공항 건설을 둘러싸고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제주도가 특별반상회를 연다. 전도적으로 이해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반대 움직임을 무마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제주도는 23일 오후 7시 도 전역에서 특별반상회를 연다. 제주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 지역 결정 문제 등 제주도정 현안에 대해 도민에게 상세히 알리고 도민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라는게 제주도의 설명이다. 이번 반상회에서는 최근 발표된 제주공항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와 제2공항 건설관련 향후 추진일정,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따른 계약허가제 등 도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들을 반상회보에 게재, 관심과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 23일 배포하는 특별반상회보 아울러 논란이 되고 있는 영리병원 바로알기, 제주 미래비전 수립, 119 소방상식 등 정보들을 반상회보에 수록했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20일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반상회 교육을 실시했다. 제주도와 행정시 공무원 1000여명이 각 지역 반상회에 참석해 반상회보를 배부하고 설명한다. 반상회는 250곳에서 열린다. 총 63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제주도는 보고 있다. 김정학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특별반상회가 내실 있게 열
원희룡 제주지사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은)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애도를 표했다. 원 지사는 이날 논평을 내고 "제주에 평화 정신을 심어준 대한민국의 큰 별 거산(巨山)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를 63만 제주도민과 함께 애도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은 1996년 한미 정상회담, 한일정상회담을 제주에서 개최하는 등 평화의 섬 제주에 큰 애착을 보여줬다"며 "한 해에만 두 차례 제주에서 미국, 일본 정상과 한반도 정세와 세계 평화를 논의해 제주를 세계 만방에 평화의 섬으로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통령 재임시절에는 하나회 척결, 금융실명제와 공직자 재산공개제도 도입 등 과감한 개혁으로 국민의 절대적 신망을 얻었다"며 "김 전 대통령이 보여준 개혁과 평화의 정신은 도민의 마음 속에서 길이 빛날 것"이라고 고인을 기렸다. 원 지사는 "제주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분으로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김 전 대통령의 명복을
▲ 기조연설 하는 원희룡 지사 원희룡 지사가 한라산과 백두산을 잇는 교차관광 가능성을 언급하며 "남북 교류 확대를 위해 필요하면 북한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20일 오후 제주시 웰컴센터에서 분단 70년 대북지원 20년을 기념해 열린 '민족화해 제주포럼' 기조연설에 나서 "최근 5년 새 남북교류와 협력의 동력이 많이 상실됐다"며 "도민을 대표해 북측과 언제든 가슴을 열고 대화하고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 필요하다면 북한을 방문하거나 북에서 제주를 방문하는 것 모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지난해 '민족화해 제주포럼'에서 제안했던 남북교류 협력 5대사업 가운데 '한라산 백두산 생태·환경보존 공동협력사업'과 '한라에서 백두까지 남북한 교차관광' 등이 내년 중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여러 경로를 통해 매년 수백만의 관광객이 찾는 한라산의 생태보존 방식에 깊은 관심과 정보교환을 요청했다고 원 지사는 전했다. 그는 "통일부와 함께 내년 5월 열리는 제주포럼에서 이를 주제로 남과 북, 해외 학자들이 함께 토론하는 장이 마련될 수 있길 바란다&q
제주 갑 선거구가 치열한 경쟁의 접전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현역 강창일 3선 의원이 버티고 있는 선거구에 속속 새누리당 후보군들이 밀려들고 있다. 양치석 전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 현경보 전 SBS 논설위원에 이어 양창윤 전 JDC 경영기획본부장이 출사표를 내더니 며칠이 지나지 않아 또 주자가 등장했다. ▲ 김용철 회계사 이번엔 두 번의 총선 출마 경력을 갖춘 김용철(49) 공인회계사다. 김용철 회계사는 20일 새누리당 제주도당에 입당원서를 내고 출마의 뜻을 각 언론에 알려왔다. 제주시 한경면 출신인 그는 2000년과 2004년 16·17대 총선 시절 각각 제주시 지역구와 북제주군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 낙선의 고배를 마신 인물이다. 비록 낙선했지만 예상과 다른 득표로 기염을 토해 상대 후보 측을 서늘하게 했다는 게 주변의 관전평이다. 오현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20여년 공인회계사로 활동하다 총선에 고배를 마신 뒤 한동안 은둔생활을 하다시피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회계사사무소를 재개업키로 하는 등 보폭을 다시 넓혀가고 있다. 그는 새누리당행 이유로 “박근혜 정부의 성공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은 물론 원희룡 도정이 성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