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여행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일자리.사업이다. 중국관광객 급감 추세를 비웃듯 어느덧 형성된 제주의 새로운 관광패턴을 포착, 새로운 일자리·사업이 뜨고 있다. 국내 굴지의 신혼여행지에서 개별여행객의 낙원이 된 제주에 생긴 새 트렌드다. 7080시대에 신혼부부의 발이 돼 주던 관광택시기사가 ‘핫’ 했다면 이젠 ‘뚜벅이’들의 손이 돼주는 ‘딜리버리 서비스’가 인기다. 어느샌가 ‘제주관광’의 키워드는 ‘신혼’보다 ‘나홀로’·‘즉흥’·‘힐링’이 됐다. 나홀로족과 힐링족, 반려동물 여행족이 '제주판 신(新)노동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 “무겁지? 짐은 내게 맡겨” … 뚜벅이 여행족 위한 ‘딜리버리 서비스’ “여기 제주시 A게스트 하우스 인데요, 제 짐 좀 서귀포시 B게스트하우스로 옮겨 주세요.” 올레길과 오름, 숲길. ‘힐링’ 여행객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이 의과대학으로 바뀐다. 제주대는 최근 교육부로부터 의전원을 의과대학으로 학제를 변경하는 것을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의전원의 의과대학 전환에 따라 학부입시 구도가 크게 변화한다 큰 변화가 이뤄진다. 제주대 의전원은 2021학년도에 완전한 의대로 전환됨에따라 2018학년도부터 학·석사 통합과정 선발이 중단된다. 2018학년도에는 석사과정 20명만 선발한다. 이후 석사과정 20명과 의예과 40명을 2년동안 선발하고 2021년도부터는 의예과만 40명을 선발하게 된다. 이로써 전국에서 의전원은 건국대의전원, 차의과대의전원, 강원대의전원 등 3개 대학만 의전원 체제로 남게 된다. 김진석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장은 “의과대학 전환으로 보다 우수한 신입생 선발이 기대돼 대학 브랜드 가치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대는 의전원 전환 당시 기대했던 다양한 전공 출신자들의 의학접목, 기초의학 육성 등의 취지와는 달리 특정과 기피현상과 입학자 전원이 임상을 선택하는 등의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우수 인재 선발 및 임상에 편중되지 않는 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의과대학 전환을 검토해왔다. [제이누
▲ 위성곤 의원. 2014년 세월호 참사로 해체된 해양경찰청이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17일 해양경찰청을 부활시키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 개정안은 국민안전처 소속 해양경비안전본부로 해체·흡수된 해경을 해양수산부 소관의 독립된 해양경찰청으로 격상시켜 부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위 의원으 “해양경찰청의 해체 이후 해양경비조직의 위상이 저하되고 현장대응에 한계를 보여 중국어선 불법조업 등 해상 범죄에 대한 대응력이 저하되는 등 우리나라 해양 주권에 적신호가 켜졌다”며 “해양경찰청을 부활로 역량과 기능 강화해 우리의 해양주권을 공고히 해야한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해양경찰청은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구조책임을 물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로 전격 해체돼 국민안전처 소속의 해양경비안전본부로 축소·재편됐다. 위 의원은 "현재 해경의 수사·정보권은 해상 발생 범죄에 국한돼 있다"며 "수사 인력도 기존 792명에서 287명으로 64%가 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해경의 수사&
▲ 남녕고 3학년 오병준군. 남녕고 3학년 오병준군이 청소년 볼링 국가대표선수로 선발됐다. 오 군은 9~16일 성남 탄천볼링장에서 열린 ‘2017년도 청소년 볼링국가대표선수 선발’ 경기에 출전, 48게임 개인종합 평균 227.1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오 군은 40게임까지 8823점으로 결승진출자 가운데 하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막판 스퍼트로 성적을 3위까지 올렸다. 오 군은 45게임과 46게임에서 298점과 300점 등 퍼펙트한 실력을 선보였다. 오병준은 6일차 경기인 40~48게임에서 합계 2080점을 기록, 이날 합계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순위를 갈아치웠다. 전체 게임당 에버리지를 227.1점을 기록하며 합계 1만903점의 성적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1위는 박건하(한국체대), 2위는 서효동(양주시볼링협회)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1~8위까지는 국가대표, 9~14위는 상비군으로 활약하게 된다. 이번 선발된 볼링 국가대표 선수들은 오는 10월 21~2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19회 아사아청소년 볼링선수권대회에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최근 논란이 불거진 제주 공군기지 창립설에 대해 원희룡 제주지사가 "실현 가능성 없는 공군의 희망사항 일 뿐"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17일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막식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제2공항을 공군기지로 이용하고 싶다는 것은 공군의 희망사항"이라며 "제주도민의 동의를 얻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제주도도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외신기자의 질문에 답했다. 원 지사는 “공군은 그러한 것들을 실현시킬 가능성이 없다”며 “그 점에 대해서 제주도가 명확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이번 대선을 통해 새 정부가 들어서면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힐 것"이라며 "제2공항이 다른 군사적인 이유로 궤도를 이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제주해군기지와 관련된 질문에는 “제주해군기지는 민간 크루즈항과 함께 만들어져 지역발전을 위해 잘 쓰여지도록 돼 있다”며 “제주도가 군사기지화 되는 부분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신임 신언식 회장(좌)과 탁윤태(우) 전무. 제주국제자유도시방송(JIBS) 대표이사 회장에 신언식(60)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가 선임됐다. JIBS는 17일 오전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회장에 신 이사를, 대표이사 전무에 탁윤태(59) 전 SBS 미디어크리에이트 전무를 임명했다. 신 회장은 한주홀딩스 코리아 대표이사와 한·러교류협회 이사를 역임했다. 탁 전무는 SBS 미디어크리에이트 BTL 사업본부장과 주식회사 인제스피디움 대표이사를 지냈다. 한편 전임 송정일 대표이사는 JIBS 상임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도에 줄기세포 전문치료 영리병원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 시민단체가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다. 의료영리화저지와 의료공공성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17일 성명을 내고 “국민생명을 위협하는 줄기세포 영리병원 설립을 결사반대한다”고 규탄했다. 제주본부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도내에 줄기세포 전문치료 영리병원 설립이 추진 중”이라며 “이 병원은 서울 강남의 모 마취통증의학과 박모씨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녹지국제병원 논란과 국내 성형외과의 우회투자 논란 때도 제주도나 보건복지부에서는 내국인 우회투자 논란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었다”며 “그러나 여전히 우회투자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투자금만 50%이상을 외국인이나 외국법인이 차지하는 외국의료기관법률의 문제점이 정면으로 들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본부는 “박씨는 이미 2010년 6월경 ‘스템스USA’라는 영리의료법인을 설립하고 한국계 미국인의사 3명과 함께 ‘스템스메디컬센터’라는 영리병
▲ 제주대와 전북대가 17일 연합대학 구축에 합의했다. 제주대와 전북대가 손을 잡았다. 연합대학을 구축, 인·물적 교류에 나선다. 제주대와 전북대는 17일 연합대학 구축에 합의했다. 이제 이들 대학은 인·물적 교류 등 긴밀한 연합대학 체제를 만들어 간다. 학생과 전임교원 이상의 연구 인력과 행정인력 등을 광범위하게 교환한다. 또 공동 활용이 가능한 모든 물적 자원도 교류키로 했다. 학칙과 관련 규정에 따라 학습법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학생들이 양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환 학점제도 도입한다. 이외에도 연구교수 규정에 따른 연구 인력을 교류, 도서관이나 생활관·학생실습장 등 공동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 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연합대학 구축은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활발한 인·물적 교류를 통해 양 대학이 모두 윈-윈 할 수 있도록 하고, 다른 대학과도 연합대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이번엔 제주해경의 절도행각이다. 제주도의원과 교통경찰의 음주운전에 이어 범법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공직 기강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7일 절도 혐의로 해경 김모(32) 순경을 입건했다. 김 순경은 14일 오전 2시30분쯤 술에 취한 채 제주시 일도동 한 미용실에 들어가 현금 10만원과 밥솥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에서 김 순경은 "당시 술에 취한 상태여서 아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제주 해경 관계자는 “경찰 수사가 마무리 된 후 관련 규정에 따라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밤 10시40분에는 제주도의회 K의원 제주시 도남동 한 도로에서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K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7%로 면허취소 수치였다. 15일 오전 0시20분쯤에는 제주동부경찰서 소속 교통 경찰 이모(39) 경사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당시 이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83% 였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집행유예 기간에 또 다시 사기를 친 20대가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한정석 판사는 17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엄모(28)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엄씨는 현재 지난해 10월 13일 사기죄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집행이 유예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씨는 또 다시 사기행각을 벌였다. 엄씨는 지난해 10월 21일 인터넷 카페에 장남감 모빌 판매글을 올린 후 피해자에게 “선입금하면 물건을 보게주겠다”고 속여 13만5000원을 가로채는 등 피해자 29명으로 부터 걸쳐 310만원 가량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한 판사는 “동종 범죄로 집행유예 기간 중 재범한 점에 비춰 죄질이 나쁘다”면서도 “다만 깊이 반성하고 일부 피해자에 변해한 점 등을 감안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도가 국가보훈처와 청양군, 충청남도에 송요찬 선양사업 추진 계획 철회를 공식 요청했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15일 "제주도민의 입장에서 4·3당시 제주도민을 죽인 학살 책임자인 송요찬에 대한 선양사업을 전면 재검토 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국가보훈처와 청양군, 충청남도에 보냈다. 도는 "정부에서 발간한 4.3진상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송요찬 장군이 4.3민간인 학살을 진두지휘했다"며 "송요찬 선양사업을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청양군은 이에 대해 "청양군 나름대로 절차와 과정이 있는데 왜 답변을 다그치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충남도와 충남 청양군, 국가보훈처는 각각 1억4000만원, 3억9000만원, 2억7000만원씩 예산을 편성, ‘송요찬 장군 선양사업 범군민 추진위원회’의 선양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4·3연구소는 지난달 24일 "4·3학살자가 6·25전쟁 영웅으로 선양되는 것은 4·3희생자와 형무소 수감자들에 대한 학살을 정당화 하는 것"이라며
무면허 운전에 2연타 뺑소니 사고를 낸 사회복무요원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신재환 부장판사는 16일 도주치상 및 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사회복무요원 박모(32)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박씨는 지난해 10월 26일 새벽 3시10분쯤 서귀포시 일호광장 주변 회전교차로에서 백모(43)씨가 몰던 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다. 도주하던 박씨는 이날 새벽3시20분쯤 권모씨의 차량을 또 들이받고 도주했다. 이 사고로 피해자 백씨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고 263만원 상당의 수리비가 청구됐다. 권씨의 차량은 29만원 상당의 수리비가 들었다. 당시 박씨는 2015년 12월 병역법 위반으로 징역 6월을 복역하고 누범기간 중이었다. 신 판사는 "피고인은 과거에도 동종 범죄로 수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며 "누범 기간 중에도 불구,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지른 점, 면허 없이 운전하다가 연이어 교통사고를 일으켜 인적·물적 피해를 야기하고 도주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