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전 제주동부경찰서에서 김학철 서장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학철 제주동부경찰서장이 “현장 중심으로 민생 치안을 돌보겠다”고 밝혔다. 김 서장은 11일 오전 제주동부경찰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구대, 파출소 등 현장 중심으로 치안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서장은 ▲마을 별 폐쇄회로(CC)TV 설치 ▲가로등 설치 및 보수 ▲농가 창고마다 벨/ CCTV 설치 등을 방안으로 내놨다. 또 "행정시와 제주도, 농협 등과 협력을 통해 민생치안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서장은 “경찰의 일방적 소통이 아닌 주민과 양방 소통하겠다”며 "오다가다 주민들과 경찰관이 서로 안부를 물을 수 있는, 인정(人情)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서장은 “최근 부산에서 불거진 ‘학교전담경찰관 사건’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동부경찰서가 관할하는 학교 28곳은 현재 여학교는 여경을, 남학교는 남경을 배치했다”며 “남녀공학의 경우, 면담 등 학생과 경찰관의 만남이 필요할 때는 경찰을 2인 1조(남경,여경)
11일 오전 2시 15분쯤 추자도 남서쪽 해상 12㎞부근에서 파나마선적 화물선 T호(2035톤)이 경북 포항 구룡포 선적 채낚기 어선 N호(39톤)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박모(51·부산)씨가 바다에 빠져 동료 선원이 박씨를 30여분만에 구조했으나 끝내 숨졌다. 해경은 일본에서 인천으로 항해중이던 T호가 항해 도중 N호의 씨앵커를 절단, 그 충격으로 박씨가 바다에 빠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T호는 사고 이후에도 그대로 항해하다가 출동한 해경의 정선명령으로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씨앵커는 비·바람이 심할 때 배의 표류·전복을 막기 위해 해류 반대 방향 수면에 띄어 놓는 저항물체다. 해경은 T호와 N호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9일 서귀포시 표선중에서 학교스포츠클럽 넷볼•.농구리그전이 제주에서 처음 열렸다. 이번 대회는 2016학년도 교육부 요청 정책연구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서귀포여중과 대신중, 우도중, 성산중, 표선중 등 도내 5개 중학교, 12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넷볼 부문에서는 3승을 거둔 서귀포여중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대신중(2승1패), 3위는 표선중(1승2패)다. 농구 부문 1위는 표선중 A팀(3승)이다. 그 뒤를 대신중(2승1패)이 2위, 표선중과 성산중이 1무 2패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넷볼은 영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여학교에서 많이 하는 6인조 여자 농구의 한 유형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8일 강정마을회가 해군기지 반대운동 상징인 '망루'를 자진 이전했다. <뉴시스> 강정해군기지 반대운동의 상징인 ‘망루’가 스스로 자리를 옮겼다. 서귀포시와 물리적 충돌을 피하기위한 강정마을의 선택이다. 8일 오전 강정마을회는 강정마을 중덕 삼거리에 설치된 높이 8m의 망루와 컨테이너 6동, 천막 2동, 창고 1동 등 반대운동 상징 설치물들을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이용해 옮겼다. 서귀포시의 행정대집행 예고에 마을회가 종전 위치에서 약 5m 옆으로 옮기는 방안을 선택한 것이다. 이 망루는 높이 8m, 면적 60㎡ 파이프 천막으로 2011년 강정주민과 시민단체 회원 등이 해군기지 불법공사 등을 감시하기 위해 세웠다. 한편 서귀포시는 내년 7월 1일 민군복합항 크루즈항 준공을 앞두고 우회도로 건설을 위한 공사차량 진입을 위해 망루 등 시설물을 철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행정대집행을 예고한 계고장도 강정마을회에 4차례 보낸 바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현장 검침도 하지 않고 업체가 불러주는 대로 지하수 요금을 산정, 결국 3000여만원을 날린 공무원들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김정판 판사는 8일 업무상 배임과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기소된 서귀포시 공무원 박모(60·7급)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 양모(54)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박씨는 2010년 10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서귀포시 안덕면 A업체의 지하수 사용량을 현장검침없이 직원이 불러주는 대로 사용량을 전산에 입력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 결과 A업체는 실제 사용량 23만9057톤보다 6만4500톤 적은 17만4557톤에 대한 요금만 납부했다. 2844을 덜 낸 것이다. 박씨의 후임자인 양씨는 2013년 1월부터 업무를 넘겨받고 전산상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월별 누적사용량을 높여 전산에 입력한 혐의다. A업체가 양씨에게 늘어난 요금에 항의하자 2013년 7~9월 사용량 중 수만톤에 이르는 요금을 부당하게 감면시켜주는 등 전산 기록을 조작했다. 김 판사는 “지하수 검침을 제대로 하지 않고 허위 정보를 입력해 제주도에 손해를 끼쳤다&rdqu
▲ 구급대원들이 구조한 사고자를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의료용 마스크 한장이 전부였다. 7일 하수처리장 맨홀 청소를 하던 근로자들의 참변이 벌어진 이유다. 이 사건과 관련, 열악한 환경과 여전한 안전불감증에 놓인 작업환경이 재조명되고 있다. 유독가스가 발생하는 위험한 작업 환경임에도 불구, 고작 의료용 마스크 한장으로 작업에 나선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사고로 숨진 양모(49)씨와 정모(32)씨는 슬러지(지하수 찌꺼기) 회수업체 직원들이었다. 사고 당일 하수처리장 직원 3명과 업체 직원 4명 등 모두 7명이 작업에 참여했다. 7일 오후 2시40분쯤 양씨는 작업에 앞서 작업량을 확인하기 위해 맨홀 아래로 내려가다 사다리에서 떨어졌다. 이를 본 정씨가 양씨를 구하러 아래로 내려갔다가 곧바로 두 사람은 변을 당했다. 폭염이 지속되면 하수구 속 미생물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암모니아와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가 발생한다. 양씨와 정씨의 사인도 ‘유해 가스로 인한 질식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에 의하면 지독한 냄새로 공기호흡기를 착용하고 나서야 구조활동을 벌일 수 있었다. 당시 구조에 나선 소방대원은 &ldq
제주 북부지역에 5일부터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8일 오전 11시를 기해 해제됐다. 그러나 당분간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를 웃돌 것으로 예상돼 건강 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이날 제주시 낮 최고기온은 32℃, 서귀포시는 27℃로 7일과 비슷하겠다.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남동부 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성 물결이 점차 높게 일면서 제주도앞바다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서귀포 해상 1.8m, 마라도 해상 1.9m, 중문 해상 1.9m, 신산 해상 1.7m의 파고가 일고 있다. 태풍 네파탁은 8일오전 9시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서쪽 해상 290㎞ 부근에서 시속 21㎞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타이완을 지나 9일 중국 남동부지역으로 상륙하겠다. 이후 북상하면서 11일쯤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11일부터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면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강도와 이동경로는 기압계에 따라 매우 유동적으로 실시간 태풍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왼쪽부터) 김학철 신임 동부서장, 박기남 신임 서부서장. 신임 동부경찰서장에 김학철 제주청 정보과장이, 서부경찰서장에 박기남 제주청 경무과 치안지도관이 임명됐다. 유철 서귀포경찰서장은 유임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7일 총경급 인사를 단행, 14명에 대해 승진·인사발령했다. 또 서울경찰청 등 타지에서 7명이 제주로 인사발령났다. 고성욱 동부서장은 경무과 대기, 고평기 서부서장은 제주청 정보과장으로 이동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다음은 인사발령자 명단 연번 발령사항 계급 성명 현직 1 부산 북부서장 총경 정성학 제주 여성청소년과장 2 울산 형사과장 총경 문영근 제주 경무과(치안지도관) 3 경기남부 112 종합상황실장 총경 고창경 제주 경비교통과장 4 경기남부 안성서장 총경 김종식 제주 112종합상황실장 5 충남 아산서장 총경 김종민 제주 해안경비단장 6 전남 장흥서장 총경 이병귀 제주 생활안전과장 7 제주 형사과장 총경(승) 오충익 제주 경무과(교육) 8 제주 정보과장 총경 고평기 제주 서부서장 9 제주 동부서장 총경 김학철 제주 정보과장 10 제주 서부서장 총경 박기남 제주 경무과(치안지도관) 11 제주 경무과(대기) 총경 고성욱 제주
7일 오후 2시 40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 하수처리펌프장에서 지하 6m 맨홀에서 찌꺼기를 청소 하던 근로자 양모(49)씨와 정모(32)씨가 질식, 의식을 잃었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7일 오후 3시 10분쯤 제주시 화북포구 앞바다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 김모(16)군이 물에 빠졌다. 이 사고로 의식을 잃은 김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불법 선거혐의로 기소된 김성진(55) 제주양돈농협 조합장이 당선이 무효될 위기에 처했다.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박희근 부장판사)는 7일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조합장에 대한 항소심에서도 1심을 유지,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김 조합장은 지난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운동 과정에서 조합원에게 병문안 위로금 명목으로 수십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또 공식 선거운동에 앞서 피선거인인 조합원 157명에게 문자메시지를 여러통 보낸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1심에서 부과한 추징금 35만원에 대해선 파기하겠다”면서도 “조합장 선거는 특정집단에서 협소한 조합원을 상대로 이뤄지는 만큼 과열·혼탁·비리 선거의 우려가 있어 엄벌이 필요하다”고 양형사유를 밝혔다. 제주에선 지난해 처음으로 치러진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불법선거 등의 혐의로 현직 조합장 5명이 기소됐다. 홍석희 서귀포수협 조합장도 1·2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 받아 당선 무효 위기에 처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검찰이 ‘컨설팅’ 명목으로 10억원대 국고보조금을 편취한 대학교수 등 52명을 적발했다. 이번엔 ‘컨설팅’ 명목이었다. 대학교수가 연루된 10억원대의 국고보조금을 빼돌린 사례가 적발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7일 경영컨설팅 보조금을 빼돌린 혐의(사기 및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컨설팅 업체 운영자 노모(41)씨와 김모(42)씨, 예비사회적기업 운영자 이모(38)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들과 공모해 보조금을 편취한 혐의로 제주 모 대학교수 강모(45)씨 등 4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노씨와 김씨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주·전남 지역 지자체 등에서 시행하는 각종 경영컨설팅 보조사업에 대해 보조사업자들과 공모, 자부담금 납부를 가장하는 등의 방법으로 각각 12억여원, 5억여원의 보조금을 가로챈 혐의다. 이씨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노씨와 공모해 사회적기업 경영컨설팅 보조금과 사회적기업에 지원되는 인건비 보조금 등 총 1억여원의 보조금을 빼돌린 혐의다. 이씨는 허위 계약 및 허위 직원 등록 등의 방법으로 보조금을 지원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교수 강씨는 2014년